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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라

ショコラの見た世界 [초콜릿이 본 세계] 2007 • 감독,각본 : 유키사다 이사오 • 출연 : 다케우치 유코, 후지모토 나나미, 오오츠카 치히로, 와다 사토시 휴대폰의 CM이 영화로 재 탄생하다! 초콜릿이 본 세계는 어떤 세계? 장르는 판타지, 별로 환영하는 장르는 아니지만 다케우치 유코가 나온다기에 선택했다. 아 예쁘긴한데 착한 계열 역할은 이제 그만하지,,,라고 외치고 싶다. 다케우치 유코의 별명이 쇼코라(초콜릿)인데 쇼코라가 여행에서 겪은 현상을 어린 동생이 열이 나는 밤에만 이야기해 준 것으로 동생은 거짓말로만 믿고 있다가, 7년이 지난 후 우연히 언니의 예전 남자친구를 만나고, 그 이야기들이 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남자친구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내주었기 때문) 언니가 마지막으로 사라진 여행..

먼지쌓인 필름 2008.10.27

상처

KIDS 2008 • 감독 : 오기시마 다츠야 • 원작 : 오츠이치 • 출연 : 코이케 텟페이, 타마키 히로시, 쿠리야마 치아키 영화 제목만 보고 뭐 이거 애들 영화인가 (ㅋㅋㅋ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 했는데, 일본어의 상처의 발음이 kids와 같다............ (아 그렇구나!!) 서로가 가지고 있는 상처와 친구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출연 배우들이 거의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급 반가웠는데, 음.... 타마키 히로시의 연기는 그럭저럭... (배역이 그럭 저럭이다라고 하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보다, 코이케 텟페이의 연기가 정말로 좋았다. 예상 외로 연기를 너무 잘해줘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쿠리야마 치아키!! 내가 예뻐라 하는 언니들 중 하나인데, (시바사키 코우랑 쿠리야마 치아키는 날카롭게 ..

먼지쌓인 필름 2008.10.08

천연 꼬꼬댁-

天然コケッコ- (A Gentle Breeze In The Village)[마을에 부는 산들바람]2007 • 감독 : 야마시타 노부히로 • 각본 : 와타나베 아야 • 원작 : 구라모치 히사코 • 노래 : くるり • 출연 : 카호, 오카다 마사키 쿠루리의 노래 덕분에 알게 된 영화. 아아 카호랑 오카다 마사키 너무 귀엽 ㅋㅋ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를 보자니 내가 다닌 초등학교가 생각났다. 마루 바닥도 있었고 조그맣기도 했고 (2층건물. 오전 오후 반 있고 졸업식 할 때 나무 벽 떼서 교실 2개에서 졸업식 하고 그랬음.) 전체적으로 따뜻한 영화다. 각본가가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도 작업했다고 하는데, 역시!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쿠루리의 노래. (쿠루리도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주제..

먼지쌓인 필름 2008.10.08

슈가 앤 스파이스

세상에는 왜 이렇게 비닐이나 플라스틱이 넘치는 걸까? 정말로 필요할까? 필요하고말고! 하고 비닐 우비를 입은 어릴적의 내가 얼굴을 내밀며 단호하게 말한다. 그러자, 반드시 그렇지도 않아, 하고 오래전에 우비가 필요 없어진 내가 머뭇거리며 작은 소리로 말한다. 어른이 되자 필요가 없어진 그런 것들이 늘어 간다. - 저녁식사 中 정말로 읽어보고 싶었던 작품. 야기라 유야가 연기했던 시로는 어떤 인물이였나, (영화가 정말로 많이 실망스러웠지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반가웠다. 여러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마지막 단편은 재미가 없어 읽지 않았고, 영화와 비교하자면 정말로 담백했다. 시로와 노리코(사와지리 에리카가 연기했던)의 연애?장면 따위가 정.말. 비중이 작아서 더 좋았다. 젊은시절 추억을 가..

한밤의 도서관 2008.09.28

그대가 돌아가는 곳 - 세퍼레이션

‘결국.......’하고 나는 생각했다. 사람은 모두 혼자서 이 세상을 살아간다. 아니,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닫아 건 세계속에서만 살아간다고 말해야 할까. 이 지구에는 60억의 작은 세계들이 겹쳐져 있고, 그것들은 결코 통합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본질적으로 인간은 고독한 생물인 것이다. 나는 어제 먹다 남은 피자를 오븐에 데워서 저녁 대용으로 먹었다. 씹는 맛을 느낄 수 없는 브로콜리는 왠지 나를 몹시 서글픈 기분에 빠지게 만들었다. 아니면 단순히 혼자 먹는 저녁 식사에 고독감을 느낀 것뿐인지도 모른다. 이런 밤이 5,000번 6,000번이나 계속되는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면 인생의 길이는 보는 각도에 따라 꽤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이라는 기분이 들었다. 도서관에서 읽을 만한 책을 뒤져보던 중 못..

한밤의 도서관 2008.09.23

이름 없는 독

우리는 시계와 캘린더의 포로다. 그게 고통의 원흉이 될 때도 있지만, 약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다 할 이유나 근거도 없이 시간이 흐르고 날이 지나가기만 해도 걱정거리가 점점 가벼워 지는 일이있다. "진실, 그런게 있다고 해도 괴롭고 없다고 해도 괴롭고, 아무리 굴려도 좋은 숫자가 나오지 않는 주사위죠." "불행이란 대개의 경우 그런 거죠. 이쪽을 바로 세우려 들면 저쪽이 기울어지는 식으로 서로 엇갈려 있죠. 마치 헝클어져 풀리지 않는 실처럼." 미야베 미유키는 [모방범]이라는 소설 때문에 알게 된 사람인데, 사실 난 이름만 알고 있어서, 남자겠거니.... (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여자였다. 또 청산가리..청산가리를 빼면 추리물은 전개될 수 없는건가?? 싶은게, 처음에 그다지 잘 읽을 수가 없었다.내용도..

한밤의 도서관 2008.09.22

팀 바티스타의 영광

チ-ム バチスタの栄光 (The Glorious Team Batista)[팀 바티스타의 영광]2008 • 감독 : 나카무라 요시히로 • 원작: 가이도 다케루 • 노래: EXILE • 출연 : 다케우치 유코, 아베 히로시, 기카와 코지, 이케우치 히로유키, 타마야마 테츠지, 이가와 하루카 지난 분기 드라마에 코드 블루(의학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면 당연히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영화. 다케우치 유코가 안 나왔다면 당연히 안 봤을 영화.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7명의 의료진(일명 바티스타 팀)이 극박한 상황에서 심장 수술을 해나간다. 최근 잇달아 수술한 3명의 환자가 사망하여, 진실을 찾아 나선다. 원작 소설이 국내에 번역되어 출판. 마무리 : 다케우치 유코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대 착한?역도 잘 어울리지만 ..

먼지쌓인 필름 2008.09.17

브루투스의심장

다쿠야는 이런 식의 얘기가 제일 싫었다. 그런 식으로 말하는 인간일수록 능력도 없기 마련이라 더 불쾌했다. 인간이 도대체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거짓말을 하고, 게으름을 부리고, 겁을 먹고, 질투나 할 뿐이다. 뭔가를 이루려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이나 되겠는가.결국 로봇은 인간에 필적할 수 없다... 대체로 인간은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살뿐이다. 지시가 없으면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한다, 프로그램에 따라 하는 일이라면 로봇이 훨씬 우수하다. 게다가 저 녀석들은 절대 배신하지 않아,,,, 늘어선 로봇을 등지고 다쿠야는 마음속으로 말했다. 이것이 그가 로봇을 연구하는 가장 큰 이유였다. 자신을 포함해 인간은 반드시 배신한다. - 살인의 타깃 中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 또 청산가리가..

한밤의 도서관 2008.09.11

방황하는 칼날

오히려 법원은 범죄자를 구해준다. 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갱생할 기회를 주고, 증오하는 사람들의 시선에서 범죄자를 숨겨준다. 그것을 형벌이라고 할 수 있을까? 더구나 그 기간은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짧다 .한 사람의 인생을 빼앗았음에도 불구하고 범죄자는 인생을 빼앗기지 않는다. 더구나 아쓰야와 마찬가지로 가이지도 미성년자이리라. 에마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일이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 어쩌면 교도소에도 가지 않을지 모른다. ika가 읽은 책을 냉큼 도서관에서 낚아챈? 책.요거요거 [붉은 손가락]을 읽을 때 만큼의 분노가 솟아 올랐다. 자기 자식은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부모.어떻게든 자신이 한 잘못을 벗어나려는 아이.갑자기 아이를 잃게 된 부모.사건을 방영하는 프로그램. 누구 잘못?적당히 방관자로 ..

한밤의 도서관 2008.09.10

황혼녘 백합의 뼈

어릴 때부터 선과 악이 싸우는 이야기를 몇 편이나 읽었다. 언제나 선과 악은 검은색과 하얀색처럼 왜 분명하게 구분되는지 의문이었고 왜 악은 계속 악인지도 의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렴풋이 안다. 악은 모든것의 근원이다. 선 따위, 어차피 악의 윗물 중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악을 돋보이게 하는, 말하자면 손수건 테두리의 자수같은 것일 뿐이다. 그렇지 않고는 왜 늘 선이 그렇게 약하고 무르고 덧없는 것인지에 대해 설명할 수 없다. 아 이여자, 사람 잡는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한번 읽으면 밤새서라도 끝까지 읽고싶게 만드는 능력. 탁월한 단어 선택 능력 원서로 꼭 읽어보고 싶은 충동을 주는 사람 - 2008년09월04일

한밤의 도서관 2008.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