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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 - 악마와 계악한 여자

ギルティ悪魔と契約した女 [길티 악마와 계약한 여자] 2010 • 편성정보 : 후지TV (화) 오후 10:00~ (2010년 10월 12일~2010년 12월 21일 방송종료) • 출연 : 타마키 히로시, 칸노 미호, 키치세 미치코, 카라사와 토시아키 딱히 뭘 봐야 할지 모르고 있었는데, 지선 님께서 추천해 주신 드라마! 타마키 히로시는 볼 살이 쪽 빠진 이후로 없어 보여서? 좀 꺼려했으나, 수트 빨에 꽂혀... 정말 머리 스타일 개그지 같고, ㅋㅋ 맨날 똑같은 옷 입는데, 끌린다 끌려 자꾸 보게 됐다. ㅋㅋ 막 하는 짓?이 설렘 멋있어 칸노 미호의 연기도 너무 좋았다. (문득 문득 독기? 품은 연기 나올 때마다 영화 '사쿠란'에서의 칸노 미호가 생각이 났다) 음. 결말은 좀 뻔했지만, 억지스러움 추가해서 ..

먼지쌓인 필름 2010.11.29

BECK

BECK! [벡!] 2010 • 감독, 각본 : 츠츠미 유키히코 • 출연 : 미즈시마 히로, 사토 다케루, 키리타니 겐타, 구츠나 시오리, 나카무라 아오이, 무카이 오사무, 다케나카 나오토, 나카무라 시도우 급작스럽게 BECK 시사회! 음악 영화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어서 생각이 없었는데... (NANA도 좀 실사 화가 그랬구,,,) + 미즈시마 히로! 귀국 자녀라서, 영어가,,,영어가... 쩐다. 장발이 좀 안 어울려 슬펐지만 ㅠㅠ 사토 타케루! 미우라 하루마랑 친하다고 해 기억하고 있던 친구인데, 영화 속에서 여리 여리한게 귀엽 무카이 오사무는 복근을 좀 길러야 할 것 같아요 윗 옷을 벗었는데, 설레임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군요 그리고 키리타니 겐타!!! 이 분은 등장부터 풉! (시사회에 오신 분들이 ..

먼지쌓인 필름 2010.11.17

두 번째 검은 집

“자네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감상이라는 것은 감정의 대체물이지. 따라서 감상적인 사람은 전혀 정반대인 두 종류로 분류할 수 있어. 하나는 사춘기 소녀처럼 감정의 에너지 자체가 과잉된 경우, 또 하나는 정상적인 감정의 흐름이 어떤 이유로 막혀버려서 감상이라는 배출구로 터져나가는 경우지, 메구미는 분명히 전자이고, K는 후자라고 생각해.” 카운슬러는 조언을 해줄 수 있어도 어차피 방관자에 불과하다. 결국 문제를 해결해야 할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없는 것이다. “사람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전혀 다른, 복잡하기 짝이 없는 우주라는 거예요.” “신지 씨는 생물학과를 졸업하셨다고 하니까, 생물의 r 전략과 K 전략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요?” 갑작스러운 질문이었지만, 그것은 자신의 전공분야였기 때문에 쉽..

한밤의 도서관 2010.10.29

옛날에 내가 죽은 집

화장실에서 나와 호숫가까지 걸어가 보았다. 비는 많이 약해졌지만 검은 수면에는 무수한 파문이 퍼지고 있었다. 호수를 사이에 둔 맞은편에는 울창한 숲이 있었는데 그 앞으로 한 덩어리로 뭉친 안개가 서서히 지나가고 있었다. “악마가 깃들어 있는 것 같아.” 어느새 나타났는지 사야카가 말했다. “한밤중의 호수는 처음이군.” “한밤중의 바다도 무섭지만 그거랑은 분위기가 또 다르네. 시간감각이 왜곡되는 것 같아.” 지살롱에서 심하게 일본소설 세일을 하길래, 구매하였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세일 하는 것 중 거의 유일하게 안 읽어본거라, 그냥 구입했음!! 책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든다. 책을 읽으면서 자꾸 힐끔힐끔 자꾸 표지를 보게됐다. 책 제목도 마음에 들고 ㅋㅋ 음. 1994년 작 작품인데, 등장인물이 단 2사..

한밤의 도서관 2010.10.29

7월 24일 거리

“좀 이상한 심리인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재혼한다면 또 몰라. 그런데 아버지의 재혼 하면 괜히 오기가 나는 거 있지.” - 3 늘 들어주는 역할이다. 中 나는 포트에 고인 커피를 나란히 놓인 컵에 따른다. 하나하나 천천히 따르는데, 어젯밤 침대에 누워 읽은 페소아의 시 한 구절이 떠올랐다. 제일 먼저 읽기 시작한 『포르투갈의 바다』 속에 있는 구절로, 그 시가 어떤 제목에 어떤 내용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그 한 구절만 머릿속에서 메아리쳤다. 우리는 어떤 일이든 상상할 수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커피를 따르다 말고, 실제로 소리내어 읊어보았다.그러자 신기하게도 그 앞뒤의 문장이 저절로 따라나왔다. 과연 무엇이 변했을까. 우리는 어떤 일이든 상상할 수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한밤의 도서관 2010.10.25

SHOWstudio: Gareth Pugh S/S 2011 Collection – Director: Ruth Hogben

The SHOWstudio.com Shop is offering a unique preview of Gareth Pugh’s S/S 2011 collection – a silk-chiffon scarf featuring a key monochrome graphic print from the collection. A limited edition run of just 100 piece are only be available to purchase through the SHOWstudio.com Shop, a full six months before Pugh’s collection will appear in shops worldwide. Director: Ruth Hogben Production : Gainsb..

카테고리 없음 2010.10.13

JOKER ~ 용서받지못할수사관 ~

ジョ-カ-,許されざる搜査官 [조커 용서받지 못할 수사관] 2010 • 편성정보 : 후지TV (화) 오후 09:00~ (2010년 7월 13일~2010년 9월 14일 방송종료) • 출연 : 사카이 마사토, 니시키도 료, 안, 오스기 렌, 카가 타케시, 료 3분기 드라마 입니다. 예상치 못하게 건진 드라마네요. 니시키도 료는 눈에 주름이 많아(??) 좋아하지 않지만, 사카이 마사토의 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보자!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료♡언니의 등장으로, 재미있게 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루할만하면 살짝 반전이 등장!!! 현재 7화까지 보고 있는 중 아래는 좋아하는 료 언니와 다테상. (그러고 보니 극 중에서 수사 1과 반장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다테, 또는 다테 상이라고 건방지게? 부르네요) 고..

먼지쌓인 필름 2010.10.07

세상에 남겨진 유일한 내편

예전에 인터넷에서 달 동네에 사는 한 초등학생의 그림일기를 본 적이 있다. 엄마는 알코올 중독이고, 굉장히 힘들게 현실을 살아가던 소녀였다. 그림일기에 ‘하느님은 정말 우리 때문에 죽은 거 맞아요 ? 저는 죄를 지은 적도 없는데, 다른 애들보다 아프고 힘들게 살아요. 그게 너무 힘들어요. 전 억울해요.’ 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 글을 읽고, 소미(김새론)라는 캐릭터와 정서를 떠올렸다. 그러다 ‘만약 이런 아이가 납치되면 누가 구할까?’를 고민하면서 태식(원빈)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중점을 뒀던 건 내러티브가 설득력을 갖고 관객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거였다. 옆집 아저씨가 아이를 구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 촬영을 하면서도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했다. 일단 두 사람은 피가 섞..

먼지쌓인 필름 2010.08.18

참 잘했어요

ゴールデンスランバー (Golden Slumber)[골든슬럼버] 2010 • 감독 : 나카무라 요시히로 • 원작 : 이사카 코타로 • 출연 : 사카이 마사토, 다케우치 유코, 요시오카 히데타카, 게키단 히토리, 카가와 테루유키 2009년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 중에 열 손가락 안에 꼽혔던 [골든 슬럼버] 시사회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정말로 기뻤답니다. (은경 님 곰마와용) 근데 같이 보는 분들께 [골든 슬럼버]라는 제목 자체를 설명하는 것이 어려워....ㅆ..... 사카이 마사토는 내가 생각했었던 이미지와 너무 비슷해서 좋았고, 다케우치 유코도 나온다고 해 많이 기대, 소설을 예상외로 잘 살려준 것 같아서 좋았어요. 회상 신이 중간 중간 들어갔던 게 솔직히 좀 지루했어요 -_- + 성형 수술 부분은 정..

먼지쌓인 필름 2010.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