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부터 ~ 1696

살인마 잭의 고백 ~ 형사 이누카이 하야토 ~

切り裂きジャックの告白〜刑事 犬養隼人〜 (살인마 잭의 고백 ~ 형사 이누카이 하야토 ~, 2015)편성정보 tv asahi 土 21:00 | 1부작, 2015.04.18 ~ 04.18 |출연 사와무라 잇키, 세토 코지, 미무라, 와타나베 잇케이, 누쿠미즈 요이치, 호리베 케이스케, 아쿠츠 신타로, 토코시마 요시코, 류 라이타홈페이지 http://asahi.co.jp/kirisakijack/ 이거 생명에 관한 매우 진지한 내용인데 웃기려고 그런 걸까요? 소설 원작 대로 하면 큰일 나는 걸까요? 소제목 ~형사 이누카이 하야토~는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날에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에서 꼬집어 줬던 얘기가 생각나네 ㅋㅋ +자신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상대의 진실을 간파하는거짓말은 통하지 않아 형사 컨셉 이거 어쩔..

먼지쌓인 필름 2015.05.09

헤드 헌터

규칙 1: 찾아간 집에 대해 확실하게 잘 알아야 한다. 2: 10분을 넘기면 절대 안 된다. 1분이 늘어날 때마다 갑자기 누군가 집에 올 확률이 늘어난다. 3: DNA를 남겨서는 안 된다. 4: 비싼 위조품을 구하려고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아주 단순한 위조라 해도 발각되는 데 몇 주가 걸린다. 5: 조만간 둘 중 하나가 일어날 것이다.더 이상 훔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값진 예술품을 발견하든지체포되든지 Hodejegerne (Headhunters, 헤드 헌터, 2011)감독 모든 틸덤 원작 요 네스뵈 출연 악셀 헤니, 이콜라이 코스터-왈다우, 줄리 올가드 [레드브레스트] 펼쳤다가 진도가 잘 안 나가서 덮고 ㅋㅋㅋ 본 헤드헌터 ㅋㅋㅋㅋㅋ 요 네스뵈 원작이다. 이 책 안 읽어 봤음.(레드브레스트 읽고 나면 이..

먼지쌓인 필름 2015.04.28

오 브라더! 오 시스터!

小野寺の弟・小野寺の姉 (Oh Brother, Oh Sister!, 오 브라더, 오 시스터!, 2014)감독 니시다 마사후미 원작 니시다 마사후미출연 무카이 오사무, 카타기리 하이리, 야마모토 미즈키, 무로 츠요시, 아소 쿠미코, 오오모리 나오, 오이카와 미츠히로홈페이지 http://www.onoderake.com/ 역시 코미디 ㅋㅋㅋㅋ 코미디인데 겁나 슬퍼서 짜증남 아니 무슨 레시피 텀블러도 있엌ㅋㅋㅋ http://onoderake-movie.tumblr.com/ 오노데라 누나는 안경점에서 근무해요. 음식도 잘 만들고~ 근데 외모 컴플렉스가 있는 40대 모태솔로매주 오는 영업 사원에게 마음이 설레여서 어쩌지~ 근데 이 자식이 점심같이 먹자 권유해서 설레는 맘으로 같이 갔는데,아저씨들만 드글 드글한 음식점..

먼지쌓인 필름 2015.04.27

붉은 낙엽

제니는 명석하고 눈치도 빨랐다. 제니가 학교에 갔던 첫날, 집에 돌아와 내게 물었다. 왜 학교 선생님은 몇 번씩 말을 되풀이하냐고. 나는 제니에게 말해주었다. 한 번 말해서는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제니는 내 말을 듣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마치 자연이 보여주는 불평등을 자기 상황에 맞춰 이해해보려 애쓰는 것도 같고, 그 불평등으로 인해 생겨나는 희생자 수를 헤아려보는 것도 같았다. 마침내 제니가 바다처럼 푸른 눈을 들어 나를 보며 말했다. “정말 슬퍼. 못 알아듣는 건 그 사람들 잘못이 아닌데.” “안녕, 잠꾸러기 씨.” 메러디스가 쾌할하게 말했다.주방 안의 공기에는 베이컨의 짭짤한 냄새와 끓는 커피 향이 짙게 배어 있었다. 이 냄새는 가정을 가진 남자의 확실한 표시일 것이다. 싸구려 향..

한밤의 도서관 2015.04.21

상류계급 후쿠마루 백화점 외판부

드디어 알았어요 외판이라는 것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손님의 인생 전부를 서포트 하는궁극의 서비스업이 아닐까 라는걸. 上流階級~富久丸百貨店外商部~ (상류계급 ~ 후쿠마루 백화점 외판부 ~, 2015)편성정보 후지TV 金 21:00 | 1부작, 2015.01.16 ~ 01.16 |출연 다케우치 유코, 사이토 타쿠미, 타케나카 나오토, 타나카 테츠시, 와타나베 잇케이, 타카하타 아츠코, 바이쇼 미츠코홈페이지 http://www.fujitv.co.jp/jyoryu/ 드라마라 좀 오글거리는 컨셉이 몇 군데 있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사이토 타쿠미까지 ㅋㅋ 재미있다. 쓸데 없이 벗어 재끼고 난리야 ㅋㅋㅋㅋ 고객님을 위해서라면 쓸데 없이 또 열심히 연습한다.애니메이션 주제가 이거 케이크다.스위츠 천국 스케일 남다른뎈ㅋㅋㅋ..

먼지쌓인 필름 2015.04.07

채텀 스쿨 어페어

“새 환경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겁니다, 채닝 선생님. 하지만 여기서 금새 행복해질 거라고 확신합니다.”아버지가 얘기한 “행복”이 정확히 무얼 의미하는지 나는 알고 있었다. 따분한 일상과 제한된 활동 반경, 끈덕진 갈망을 조금도 채워줄 수 없는 쪼들리고 생기 없는 삶. 그들은 거창하게 로맨틱한 삶을 꿈꾸지 않았다. 특별히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한없이 따분한 것들에 집착하고, 진정한 열정 한 번 불태워보지 못한 채 청춘을 허비했을 뿐이다. 채텀 스쿨을 졸업하면 그들은 정해진 코스를 따라야 했다. 결혼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아이를 낳고. 내게 그것은 따분하고 활기 없는 삶이었지만, 아버지에게는 당연하고 바람직한 삶이었다. 날아갈 것 같은 기분으로 계단을 달려 내려가 채텀 스쿨의 커다..

한밤의 도서관 2015.03.30

스짱 마이짱 사와코상

일은 꽤 힘들고주저하거나 남을 부러워 하기도 하지만살아있으면조금씩 소중한 것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불안은 끊이지 않지만그래도 먼 미래 때문에지금을 단정 지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すーちゃん まいちゃん さわ子さん (Sue, Mai & Sawa: Righting the Girl Ship,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2012)감독 미노리카와 오사무 원작 마스다 미리 출연 시바사키 코우, 마키 요코, 테라지마 시노부, 소메타니 쇼타, 아라타홈페이지 http://sumasa-movie.com/ 색감은 따뜻한데 내 이야기 같아서 기분이 엉망진창이 되는 영화 사와코 상은프리랜서 웹 디자이너 분명 신은 시안 수정 작업인 듯한데레이어가 꼴랑 2개 뿐이얔ㅋㅋㅋㅋㅋㅋㅋ 맛있는 음식들!친구들과 소풍 가서-친구의 집에서 스..

먼지쌓인 필름 2015.03.30

뇌남

脳男 (The Brain Man, 뇌남, 2013)감독 타키모토 토모유키출연 이쿠타 토마, 마츠유키 야스코, 에구치 요스케, 니카이도 후미, 오오타 리나, 소메타니 쇼타, 미츠이시 켄, 오자와 유키요시, 이시바시 렌지, 나츠야기 이사오 우로보로스 때문에 이쿠타 토마에 꽂혀 보기 시작함. 초반에 테러범 들이 나오는데,니카이도 후미가!!! 지림헐킈 무서워눈썹이 없잖아!! 테러범 친구 겁나 말랐네여모르고 그냥 봤는데 출연진을 보니까 오오타 리나다.마츠다 류헤이 부인.영화 69에서 청순 가련 돋았던 여자애 ㅋㅋㅋ 이쿠타 토마를 감정하는 정신과 선생님,열 맞춰 좋아 하시는 듯 ㅋㅋㅋ아니 무슨 섀도우를 저렇게 열어서 가지런히 놓고 쎀ㅋㅋㅋㅋㅋ 쓸데 없이 멋있고 난리.잘 모르겠지만비주얼 하나는 진짜 이 영화에서 먹고..

먼지쌓인 필름 2015.03.29

살인자의 기억법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거야.내가 살인을 멈춘 것은 바로 그 희망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내 마음은 사막이었다. 아무것도 자라지 않았다. 습기라곤 없었다.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던 어린 날도 있었다. 내겐 너무 어려운 과제였다. 나는 늘 사람들의 눈을 피했다. 그들은 나를 소심하고 얌전한 사람으로 생각했다.거울을 보며 표정을 연습했다. 슬픈 표정, 밝은 표정, 걱정하는 사람의 표정을 그대로 흉내내는 것이다. 남이 찡그릴 때 찡그렸고, 남이 웃을 때 웃었다.옛사람들은 거울 속에 악마가 살고 있다고 믿었다지. 그들이 거울에서 보던 악마, 그게 나일 것이다. 여자들의 표정은 풀기 어려움 암화와 같았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 법석들은 피우는 것처럼 보였다. 울면 짜증이 났고 웃으면 화가 났다. 시시콜콜 얘기를..

한밤의 도서관 2015.03.24

녹스 머신

5. “탐정소설에 중국인을 등장시켜서는 안 된다.”정확한 근거는 알 수 없지만 “중국인의 두뇌는 너무 많은 지식을 쌓은 반면 도덕은 전혀 익히지 않았다”라는 궤변에 가까운 오래된 서양 속담 탓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책을 펼쳐 ‘친루의 찢어진 눈’ 식의기술이 보인다면 바로 책을 덮는 것이 상책이다. 그런 책은 졸작이라 생각해도 무방하다. 이런 관점에서 판단할 때 졸작이 아니었던 것은 해밀턴 경의 《멤와스의 4개의 비극》뿐이다. “자네가 이 원고의 내용을 알고 있다는 건가?”“네. 어쩌면 사제님보다도 더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사제님께서 기록하신 십계를 근거로 박사논물을 썼을 정도니까요. 1. 범인은 소설 앞부분에 반드시 등장할 것. 단, 독자가 간단히 짐작할 만한 인물이어서는 안된다. 2. 온갖 초자연적인..

한밤의 도서관 2015.03.12

인생이란 걸어다니는 그림자일 뿐

인생이란 걸어 다니는 그림자일 뿐 Birdman (버드맨, 2014)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츠 이냐리투출연 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엠마 스톤, 나오미 왓츠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BirdmanMovie 우와ㅏㅏ 이런 영화는 처음 접한다고 해야 될 정도로 화면이 신기하다. 영화를 보고 있다기보다 그들 속에 내가 들어간 느낌. 버드 맨의 자아가 등장할 때는 [블랙스완]이 생각났다. 에드워드 노튼 맛깔나게 연기함 ㅋㅋ이 분 익숙한데 어디서 봤지 하고 엄청 생각해보니까 ㅋㅋ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문라이즈 킹덤] 에서 봤었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지쌓인 필름 2015.03.08

호텔 로열

좌절, 패배자. 희망, 꿈.대화할 때마다 툭툭 튀어나오는 그런 단어들은 지금까지 미유키가 그려온 미래―그저 무난한 일생을 보낼 수만 있어도 감지덕지라는―의 가느다란 심지를 뒤흔들었다. 드라마틱한 한때를 가진 남자 곁에만 있어도 그녀 자신까지 그 드라마의 일부가 되는 것 같았다. 다카시가 말하는 ‘꿈과 희망’은 폐허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먼지를 꼭 닮은 것이었다. 잠시 피어올랐다가 다시 원래 자리에 내려앉는다. 여기에서 탈출하는 일도 없고, 닦아낼 만한 계기도 찾아오지 않는다.-셔터 찬스 中 미키코의 마음속에 고여 있던 물이 그때까지 일정했던 수위를 잃고 일렁거리기 시작했다. 문득 사이교의 자비심 깊은 눈빛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좌우로 흔들리다가 한 바퀴 빙글 도는 눈. 미키코도 함께 빙글 돌았다.-금일 개..

한밤의 도서관 201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