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부터 ~ 1695

이웃집 토토로

となりのトトロ (My Neighbor Totoro, 이웃집 토토로, 1988)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각본 미야자키 하야오 음악 히사이시 조 더보기 리마스터링 재개봉 [파리의 딜릴리] 3차 감상 앞 타임 쪽에 토토로가 있어 같이 보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영화를 본 적이 없었던 것. 나 왜 옛날 그 때(언젠데...?) 감성을 다시 느껴 보려는 어른들만 올 거라 생각했는지 모르겠는데, 옆 자리 꼬꼬마 과자 부스럭거리며 먹는데 신경 엄청나게 곤두섰다. 방귀 끼고 트름하고 난리났닼ㅋㅋㅋ 재개봉인게 느껴지는 것이 자막 서체가 나눔서체(ㅋㅋㅋ) 이거 시대 배경 언제인고.... 전보 나오는 시대라니.. 영화 보고 나서 찾아보니 1960년대 일본 시골이었다. 지금 봐도 너무 세련됐다. 색감 너무 예쁘고, 풍경 묘사가 정..

먼지쌓인 필름 2019.06.07

술 잡학사전

지금부터 반가운 소식을 전해줄 테니 맘 놓고 마셔도 된다. 레드 와인은 와인 양조 중 침용을 거치는 동안 포도에서 건강에 유익한 성분들이 추출된다. 그 덕에 레드 와인을 (정말로 그냥 저렴한 레드 와인조차) 마시면 체중이 줄고, 암이 예방되고, 기억력이 좋아지고,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어 전반적으로 장수에 보탬이 된다. 와인 잔 고르기단 하나의 잔만 구매해야 한다면...손으로 직접 씻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을 마음이 있다면 손잡이stem가 긴 튤립 모양의 섬세한 잔을 사라. 그냥 식기세척기에 집어넣어 간단하게 씻는 걸 원한다면 손잡이가 짧은 잔으로 고르는 편이 낫다. 외식을 나간 거라면 조언을 구해 선택하고, 집에서 마시는 경우엔 자신의 기호에 맞느 적절한 온도를 찾아보라. 뜨겁게 마시고 싶을..

한밤의 도서관 2019.06.06

가장 완벽한 계획이 뭔지 알아?

무계획이야. 기생충 (PARASITE, 2019)감독 봉준호 각본 봉준호출연 조여정, 이선균, 최우식, 박소담, 송강호,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 한승민, 정현준 기존 한국 영화와는 다른 예고편 때문에 보고 싶었는데, 감독님 영화 처음 본다. (한국 영화 뭘 몇 개나 봤겠냐먀는) 전원 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아니, 어디가 사이 좋은 건지요???? 난 전혀 모르겠어. ㅋㅋㅋㅋㅋ + 욕 안 나오면 한국 영화는 성립이 안되나??거의 안보다 최근 2편 봤는데 아주 욕이 필수네 필수.내 고막은 보호를 받지 못하는구나. ++ 무책임하다기보다 이기적인 아버지를 보며(희망적인 판타지 늘어놓다) 이기적인 아들로 끝나는 마무리라 너무 좋았다. 엔딩은 너무 설명을 버무려 놨어...다솜이 ..

먼지쌓인 필름 2019.06.05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SERIOUS FUN 2019. 04. 27 ~ 2019. 11. 17 대림미술관 오랜만에 볼만한 가벼운 전시 없을까? 하고 둘러보다 대림미술관을 검색해보니 하이메 아욘 전시라구요???!?!?!?!? 나 대학생 시절(언제냐고.......................) 좋아했던...... 국내 첫 개인전인데 안 간다고? 근데 전시가 만원???? (나 그동안 너무 전시를 안 봤나.) 생각해보니 멤버십 전시 1회가 남아있었다. 대림 전시의 가장 좋은 점은 모바일 투어. 도슨트를 듣지 못할 때는 이게 최고지. 발랄하셔ㅋㅋ sketch detail shadow + interaction 적절히 잘 사용했더라. 디스플레이, 공간 전체를 굉장히 신경 많이 쓴 느낌이 났다. 귀여워서..

즐거운 산책 2019.06.04

자세 하나 바꿨을 뿐인데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게 달라졌다

그러다가 신기한 점을 한 가지 발견했다.우리나라 포털사이트에서는 인터넷에서 '자세'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온통 병원이나 한의원이 나오고 '건강 제품'들이 나열되는데, 외국 포털사이트에서는 '사진감, 마음, 습관'과 같은 다양한 키워드가 포함된 글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았지만 그것보다 더 다양한 영역에서 자세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왔다. 자세교정과 관련된 제품들조차 건강 관련 기능을 강조하지 않았다. 자신들의 제품을 통해 당당한 모습, 매력 있는 사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으로 변화시켜준다는 '가치'를 강조했다. 스트레스로 유명한 로버트 새폴스키 박사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첫째는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 둘째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통제 ..

한밤의 도서관 2019.06.01

파리의 딜릴리

가끔 인생은 정말 멋진 걸 주기도 하죠행복이란 선물을요 Dilili à Paris (Dilili in Paris, 파리의 딜릴리, 2018)감독 미셸 오슬로 각본 미셸 오슬로출연 프루넬 샤를-암브롱, 엔조 라트시토 KT멤버십 VIP인데 혜택을 다시 둘러보다가 알게 되었다. (포인트 전혀 안 쓰고 있었음) CGV 영화 예매 연 6회 예매......오 마이 갓..... 진즉 쓸걸 그래서 고민할 것도 없이 애니메이션 골랐는데 미셸 오슬로 감독님 작품이었음. (ㅋㅋㅋㅋㅋ) +예술의 전성기 벨 에포크 시대 파리 피카소, 로댕, 모네, 드뷔시, 르누아르, 퀴리 부인 등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만나는 이야기 정도인 줄 알았거든....? 오프닝에서 너무나 깜짝 놀람. 흑인을 동물원처럼 가둬놓고 구경하는 사람들 이라니!..

먼지쌓인 필름 2019.06.01

갈등을 잘 다루니 인간관계가 쉬워졌습니다

어떤 일을 최악의 상황으로 비약해서 생각하는 것을 '파국적 사고'라고 한다.'파국적 사고'에 사로잡히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서두르게 된다. 판단도 흐려지고 실수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가장 흔한 실수는 상황에 맞지 않게 과장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강경 대응을 한다든가, 앞질러서 양보한다든가. 그런 성급한 대응들이 오히려 갈등을 더 키우고 불리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앙보하면 양보 받는다는 것은 상식이 아니라 '소망'일 뿐이다. 강도는 덜하고 미묘해도 '기분이 상한다' '거슬린다' '반감이 생긴다'라거나 뭔가 가로막히거나 방해를 받는 느낌이 드는 것도 갈등의 신호다.때로는 공포, 불안, 죄책감, 슬픔 같은 감정이 갈등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갈등 다루기를 잘한다는 의미는 두 가지 요소를 포..

한밤의 도서관 2019.05.31

퇴근길 글쓰기 수업

개인 에세이는 현대 사회에서 갈수록 유행하는 유형의 글이 되고 있습니다. 현대는 누구나 불안한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인에게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전 시대에 우리의 삶을 안내해주었던 종교, 도덕, 관습은 현재 절대적 타당성을 상실했습니다. 정신의 고향을 상실한 현대인은 자신이 누구인지 검토하면서 자기자신을 스스로 만들어가야만 합니다. 이런 자기 음미와 자기 정립의 요구에 가장 어울리는 글의 형식이 바로 개인 에세이입니다. 설명 에세이에는 여러가지 변형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으로 두 대상을 비교하는 '비교 에세이', 현상이나 문제의 원인 또는 결과를 파헤치는 '원인-결과 에세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탐색하는 '문제-해결 에세이'가 있습니다. 이런 글은 길기 때문에 신문의 뉴스 분석이나 ..

한밤의 도서관 2019.05.29

끝나지 않았어

끝이야?끝나지 않았어 鈍獣 (Dumbeast, 돈쥬, 2009)감독 호소노 히데아키 각본 쿠도 칸쿠로출연 마키 요코, 아사노 타다노부, 키타무라 카즈키, 유스케 산타마리아 할말하않 영화 소개 페이지에서 가져온 영화 줄거리 호스트 클럽을 무대로 실종된 소설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상 군상극이자 미스터리 판타지인 영화로, 쿠도 칸쿠로 각본으로 2005년 연극계의 아구타가와상이라 일컬어지는 기시다 쿠니오 희곡상을 수상한 연극을 영화화한 작품. + 비주얼 무슨 일 1 비주얼 무슨 일 2 비주얼 무슨 일 3 ++ 행방불명 된 작가님 사시는 집 클라스 +++ 도쿄 다녀온다면 당연히 도쿄 바나나 아니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도 칸쿠로 각본이라 믿고 봤는데이 영화를 보겠다고 시간을 투자한 나를 혼내고 싶다.

먼지쌓인 필름 2019.05.26

노예 12년

솔로몬 노섭은 납치된 노예 중 자유를 되찾은 몇 안되는 피해자 중 한 명입니다.솔로몬은 재판에서 자신의 납치에 대해 여러명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하지만 수도에 있는 백인에 반하는 증언을 할 수 없었고,재판에서 노예 주인 제임스 버치에게 패소하였습니다. 이후 뉴욕에서 긴 법정 공방 끝에 자신을 납치했던해밀튼과 브라운 또한 기소를 피하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1853년에 '노예 12년'이란 책을 출간했습니다. 그는 노예제 폐지 운동에 적극 활동하게 되었고,미국 북동부 전역에 노예 제도에 대한 강의를 펼쳤습니다.또한 지하철로의 도망 노예들을 도왔습니다. 솔로몬이 죽은 시간이나 장소 그리고사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12 Years a Slave (노예 12년, 2013)감독 스티브 맥퀸 원작 솔로몬 노섭출연..

먼지쌓인 필름 2019.05.25

내가 30代가 됐다

커피는 왜 마시지? 이건 뭐한다고 이렇게 맨날 마시고 있지? 아- 몰라. 이렇게 일하는 어른인데 먹을 수 있는 건 일단 다 먹어야지 암암 트위터책빙고 2019[외국어로 번역된 한국소설] 항목 채우려고 도서관에서 빌리려 했는데 도서관에 없어서 산 책.(구구절절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거 만화책이네?????????????????소설이 아니네????????????????? 그럼 괜히 샀네.............. + 나는30대초반아니라공감안가는게많은가봄

한밤의 도서관 201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