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부터 ~ 1711

누구나 아는 비밀

이제, 모두 다 알겠네요 Todos lo saben (Everybody Knows, 누구나 아는 비밀, 2018)감독 아쉬가르 파라디출연 페넬로페 크루즈, 하비에르 바르뎀, 리카도 다린, 에두아르드 페르난데즈, 바바라 레니, 인마 쿠에스타, 엘비라 민게즈, 라몬 바레아, 카를라 캄프라, 사라 살라모, 로저 카사마요르, 호세 앙헬 에히도, 세르기오 카스텔라노스, 이반 차베로, 토마스 델 에스탈 [데드 돈 다이] 예매하고 하나 더 볼 수 있는 게 있을까? 하고 그냥 고른 영화. 고르고 보니 ‘제71회 칸영화제 개막작’‘2019년 올해의 TOP 10 영화’ 출연 배우가 페넬로페 크루즈랑 하비에르 바르뎀이더라고(근데 둘 부부인 거 리뷰 쓸 때 알았다 충격.....…….) 오늘 관람객 이슈는요 분명 영화 거의 시..

먼지쌓인 필름 2019.08.01

아무튼, 술

나에게는 어떤 대상을 말도 안 되게 좋아하면 그 마음이 감당이 잘 안 돼서 살짝 딴청을 피우는, 그리 좋다고는 하지 못할 습관이 있다. 말도 안 되게 좋아하다 보면 지나치게 진지해지고 끈적해지는 마음이 겸연쩍어 애써 별것 아닌 척한다. 술꾼들끼리의 밥 먹자는 약속은 결국 술 먹자는 약속으로 변하게 되어 있다. 술은 원래 밥과 곁들여 먹는 기본 반찬이니까. 술이란 건 참 시도 때도 없이 시제에 얽매이지 않고 마시고 싶다는 점에서나, 마시기 전부터 이미 마시고 난 이후의 미래가 빤히 보인다는 점에서나, 일단 마시기 시작하면 앞일 뒷일 따위 생각 안 하는 비선형적 사고를 한다는 점에서 너무나 헵타포드어 같지 않은가. 아무튼, 술 - 오늘의 술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어제 마신 사람이 되어야 한다 리디셀렉트..

한밤의 도서관 2019.07.31

사장을 죽이고 싶나

금융 엘리트라면 남자든 여자든 사냥감에만 군침을 흘리는 늑대가 되어야 하는데, 왜냐하면 그들의 고객 역시 늑대이기 때문이다. 서로가 똑같은 늑대여야만 함께 최대의 이익을 거둘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다른 것에 관심을 보인다면 그것이 바로 당신의 약점이 되기에 십상이다. 이런 약점이 알려진다면 당신은 더 이상 늑대가 아니라 사냥감이 될 수밖에 없다. 맞아, 바이통 너도 여기 오래 살 생각이면 아파트를 꼭 사. 오래 안 있더라도 집값은 오르니까. 일자리가 확실하지 않은 요즘 같은 때는 눈에 보이는 실질적인 게 최고야. 개인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개인의 브랜드를 만들지 못하면 조직의 브랜드에 의존해 살아갈 수밖에 없다. — 양안옌, 《나는 금융 엘리트가 될 것이다》 “바이통, 집이 뭐가 중요..

한밤의 도서관 2019.07.30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베스트셀러 작가의 도전장

このミステリ-がすごい!~ベストセラ-作家からの挑戰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베스트셀러 작가의 도전장, 2014)편성정보 TBS 月 21:00 | 1부작, 2014.12.29 |출연 키키 키린, 미타요시 나오키, 아키라, 야마모토 코지, 진보 사토시, 토요타 미호, 카와구치 하루나, 잇세이 오가타, 요시다 에이사쿠, 후지와라 노리카, 카와시마 우미카, 카츠무라 마사노부, 시로타 유우, 타카하시 히토미, 야마모토 유스케홈페이지 http://www.tbs.co.jp/konomys/ 소설가 x 유명 영화 감독옴니버스 드라마 에피소드 사이사이마다 키키키린 출연!능청스럽게 할 말 다하시네 ㅋㅋ 웃곀ㅋㅋ 다이아몬드 더스트 제11회 대상 감독안죠 다다시[생존자 제로] X 후라사와 다케시[오늘, 사랑을 시작합니다] 출..

먼지쌓인 필름 2019.07.28

온 더 무브

결국 내 성 정체성은 남이 상관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고, 비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떠들고 다닐 일도 아니지 않은가. 나와 가장 가까운 친구 에릭 콘과 조너선 밀러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우리는 이 주제를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조너선은 나를 ‘무성애자’로 여긴다고 말했다. 나를 특히 매혹시킨 것은 감각기관의 생리학이었다. 우리는 어떻게 색과 입체감과 움직임을 보는가? 어떻게 어떤 것을 알아보는가? 우리는 어떻게 이 세계를 시각적으로 이해하는가? 나는 시각편두통을 겪으면서 일찌감치 이런 의문을 품어왔다. 눈부신 지그재그 모양이 나타나는 전조aura 증상 말고도 편두통이 일어나는 동안 색이나 입체감이나 움직임을 지각하는 능력을 상실했고, 심지어 어떤 것을 알아보는 능력까지 상실했기 때문이다. 시력이 ..

한밤의 도서관 2019.07.27

Back to the Future III

누구나 원하는 대로 자신의 미래를 가꾸는 거야. 이 작은 사진 때문에 내 인생을 결정할 수 없어. 내가 옳다고 믿고 가슴 깊은 곳에서 느끼는 대로 내 인생을 살아야 해. Back to the Future III (빽 투 더 퓨쳐 3, 1990)감독 로버트 저메키스출연 마이클 J.폭스, 크리스토퍼 로이드, 메리 스틴버겐, 토마스 F.윌슨, 리 톰슨, 엘리자베스 슈, 제임스 톨칸 미래 갔다 왔으니 더 이상 상상할 건더기가 없으니 과거로 가야겠지.... 노답이다 마무리 어찌할지 그냥 1885년이고, 1편 스토리 라인 거의 똑같다. 시대에 맞게 복장 갖춰 입기 (클린트 이스트우드 드립 뭔데....) 와중에 나이키 포기 못함 라이벌 관계 타임머신 트러블 해결 기절해서 다시 깨어날 때 엄마 찾는 것 남주 너무 깐족..

먼지쌓인 필름 2019.07.25

비혼입니다만, 그게 어쨌다구요?!

결혼은 사실 하나의 문에 불과하다. 결혼하지 않고 싶어졌다면 열려 있던 문을 닫아두는 것뿐이라고 말하자. 이유는 단순하다. 닫고 싶기 때문이다. 아마 닫으려는 문틈에 잽싸게 발을 끼우고, 혹시 모르니 열어둔 채로 두라거나 나중에 도로 열고 싶어지면 어쩔 것이냐고 묻는 이들이 나타날 것이다. 답도 간단하다. 그때 가서 도로 열면 그만이다. 등쌀에 못 이겨 잠자코 있다 보면 당연히 해야 할 결혼을 하지 못한 사람 취급을 받게 될 테니, 결혼하고 싶지 않으면 않은 대로, 결정하지 못하면 못한 대로 분명하게 의사를 표현하자. 여성은 항상 결혼하라는 압력을 받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여자는 결함이 있든지 규격에서 벗어난 사람 취급당합니다. 결혼한 여자는 남자에게 선택을 받은 여자, 여자로서 성공한 일종의 승자로 여..

한밤의 도서관 2019.07.24

Back To The Future Part 2

이 선이 시간을 의미한다고 하자. 여기가 과거고 여기가 미래 여기가 1985년이야. 과거에서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시공간이 어긋나며, 또 다른 1985년이 창조 되었어. 나와 너, 그리고 아이슈타인에게는 탈선이 빚은 세상이지만, 이 곳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현실이야. Back To The Future Part 2 (빽 투 더 퓨쳐 2, 1989)감독 로버트 저메키스출연 마이클 J.폭스, 크리스토퍼 로이드, 리 톰슨, 토마스 F.윌슨, 엘리자베스 슈, 제임스 톨칸, 제프리 와이스먼 사람들이 1편 까먹었을까봐 잠깐 복습하고, 시작하는 영화는 타임 머신 타고 미래로 가는데 아니, 조수석 2인 탑승 실화...? 안전 따위 개나 줌???이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영화 보다 보니 아이슈타인(강아지) 뒷 자석??? 자..

먼지쌓인 필름 201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