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부터 ~ 1711

우리집

내가 지킬거야, 우리집너네집도 어떻게? 뭐든 하다 보면 되지 않을까? 우리집 (The House of Us, 2019)감독 윤가은출연 김나연, 김시아, 주예림, 안지호, 최정인, 이주원, 정은경, 김준범 친구가 본다고 해 따라가서 ㅋㅋ 본 영화 [우리집] (못남 많이 안 나오니 내가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니 자발적 살림 스킬 늘리는 건 왜 여자만 하냐오빠 뭐하니 중간 중간 하나가 계속 요리를 하는데 계란 마니아임? ㅋㅋㅋㅋㅋㅋㅋㅋ계란찜, 오므라이스, 계란 샌드위치, 계란후라이까지 (뒤에 [하나의 요리] 레시피 책 나오는데 표지 계란후라이였다고 ㅋㅋㅋㅋㅋ) ++ 하나가 하는 두 가지 행동이 있는데 1. 아빠 핸드폰 숨기는 것2. 엄마 서류 열어 보는 것 우리집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개인적인 ..

먼지쌓인 필름 2019.08.28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猫なんかよんでもこない。 (Cats Don't Come When You Call,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2015)감독 야마모토 토오루 원작 스기사쿠출연 카자마 슌스케, 츠루노 타케시, 마츠오카 마유, 이치카와 미와코, 우치다 준코, 야시바 토시히로 고양이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 아 두 마리 너무 귀엽잖아!!!!! (좌-친 / 우-쿠로) 주인을 못살게 구는 친구들(찾아보세요) 전등 끄는 줄에 달린 녹색 인형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얘네들 가지고 노는 건 더 귀여움 존재 자체로 힐링이야 + 주워온 형도 무책임하지만 중성화 수술 개념 자체가 없는 남주 쥐어 팰 뻔 밥만 준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이 양반아!!!!!!!!!! (결국 친은 해줬지만, 형한테 돈 꿔서) ㅇ ㅏ 쿠로 아프다고요 그는 떠났습니..

먼지쌓인 필름 2019.08.27

미궁수사

迷宮搜査 (미궁수사, 2015)편성정보 asahi TV 日 | 1부작, 2015.05.10 |출연 소라마치 타카시, 타카하시 카츠미, 야시마 노리토, 칸지야 시호리, 나츠나, 나카무라 유리, 류세이 료, 덴덴, 오오스기 렌 우울할 땐 미스터리를 보아요- 원작은 오가와 사토시 우리나라에 번역된 작품은 없는 듯하다. [요약] 고아인 형사 나나미 요이치로가 연속 일가 살해 사건에 숨겨진 진상을 쫓으며 잔인한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라고 소개 페이지에서......) + 아니, 살인사건인데, 너무 케챱같잖아요 ㅠㅠㅠㅠ 이 꼬마 아기 너무 귀엽고 연기 잘하더랔 생각하는 오빠,(역시 잘생긴 게 최고야) 나는 칸지야 시호리 좋아하는데(목소리) 오랜만에 봐서 너무 좋았음. 사건이 3개(세세..

먼지쌓인 필름 2019.08.26

Now see the movie : Helvetica

헬베티카는 디자이너들이 찾고 있던 바로 그 서체였습니다형태와 배경의 관계가 완벽하게 정의되어 표현된,그와 같은 일은 전에는 없었습니다 Helvetica (헬베티카, 2007)감독 게리 허스트윗출연 맨프레드 슐츠, 마시모 비녤리, 릭 포이너, 빔 크라우벨, 매튜 카터 [디터 람스] 보고 온 후, 다른 영화들을 봐야겠다고 생각. 디자이너들이라면 가장 많이 알고 있고 사용하는 헬베티카에 대한 이야기. + 헬베티카 나오기 이전 손으로 써진 글씨체와 느낌표!!!!!!!!에 괴로워하던 이야기하는데 터짐.옛날이나 지금이나 메시지 전달할 때는 느낌표 남발 아니겠어요???? 어디에든 있는 헬베티카여...... 포스터 영화 보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디자이너가 서체를 고르는 것은 효과적인 캐스팅 디렉터의 역할을 하는..

먼지쌓인 필름 2019.08.25

リトル・フォレスト 冬・春

リトル・フォレスト 冬・春 (Little Forest: Winter/Spring, 리틀 포레스트 2: 겨울과 봄, 2015)감독 모리 준이치 원작 이가라시 다이스케출연 하시모토 아이, 미우라 타카히로, 마츠오카 마유, 누쿠미츠 요이치, 키리시마 카렌 여름과 가을 봤으니 겨울과 봄도 마저 봐야지요 겨울의 요리 크리스천 아니라 크리스마스 파티 안 챙기는 집ㅋㅋㅋㅋㅋ 낫토+떡이라니! 무 맛있겠다 ㅠ 도시락 퀄리티 좀 보세요! 구운 주먹밥 수제비 너무 좋아 (눈물나네) 인도풍 카레 봄의 요리 드룹을 튀겼다!!!!!! 와 입에 넣고 싶어 달래 파스타 양배추 튀김 ㅋㅋㅋ 이거 웃겼어 부침개 맛 좀 늘어지긴 했는데, 음식 보는 재미는 있었다. 2019/08/24 - [먼지쌓인필름] - リトル・フォレスト 夏・秋

먼지쌓인 필름 2019.08.24

リトル・フォレスト 夏・秋

リトル・フォレスト 夏・秋 (Little Forest: Summer/Autumn,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2014)감독 모리 준이치 원작 이가라시 다이스케출연 하시모토 아이, 미우라 타카히로, 마츠오카 마유, 누쿠미츠 요이치, 키리시마 카렌 본다 본다 하고 이제서야 봄. 모리준이치 감독님인데 왜 안 봐요 (내 최애 영화 [란도리]ㅠㅠㅠㅠ) 누가 시골 사는 사람 여유 있는 slow life라고 함???? 겁나 할일 많닼ㅋㅋㅋㅋㅋ 일하고 밥 먹고 일하고 밥 먹는 생활 산&안개 (우리동넨줄.....) 여름의 요리 이거 보리수 같은데 잼 만드는 건 처음 보네 홈메이드 우스터 소스 우왕 홀토마토 만들어 두었다 파스타에 넣어 먹는 것 최고다 도시락 여름 느낌 물씬 나고요 ㅋㅋ 가을의 요리 와 호두를 넣은 밥은..

먼지쌓인 필름 2019.08.24

Less, but Better

'Less, but better'는 단순한 디자인 컨셉이 아니라우리의 태도에 관한 것입니다 Rams (디터람스, 2018)감독 게리 허스트윗출연 디터 람스, 나오토 후카사와, 마크 아담스, 소피 로벨 다큐멘터리 풍년 올해 은근히 다큐멘터리 찾아보고 있네. 고백하자면애플의 조너선 아이브가 영감 받은 디자이너 라고만 알았지, 브라운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일한 것 몰랐음. (죄송합니다.........) + 디자이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분. 건축가에서 자연스럽게 제품 디자이너로 넘어가고 좋은 동료들을 만난 것 같다. (초기부터 잘 풀리신 분.) 동료들 이름 하나 하나 언급해 줄 때 남자들만 나와서, 여자는 없었군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바로 물어보더라고. 여자 디자이너는 있었나요? 없다고 하셔서, 좀 슬펐음. ..

먼지쌓인 필름 2019.08.23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지

사실 인간은 누구나 오십보백보지만, 자기 안에 있는 추한 열정을 다른 사람이 대신해주면 마음놓고 그 사람을 경멸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런 일이 생길 때마다 우리들은 매우 기뻐한다. 인간은 좋은 일만 하며 살아갈 수는 없다. 오히려 적당히 그때그때 얼버무리며 넘어갈 때가 더 많다. 노력하는 사람은 자신이 정당한 일, 훌륭한 일을 한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타인도 자신처럼 행동하기를, 또 타인이 자신에게 반드시 감사와 칭찬을 해주기를 마음속으로 요구한다. 우리들은 최대한 성숙한 인간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를 위해서는 맑은 물에만 몸을 두지 말고 탁류에도 부대낄 일이며, 내 손은 깨끗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언제나 진흙투성이라고 생각할 일이다. 언제나 나는 강하다고 자신하지 말고 나의 나약함을 확인할 수 있는..

한밤의 도서관 2019.08.23

모든 것은 그 자리에

나는 아주 어릴 적부터 박물관을 좋아했다. 박물관들은 나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세상의 질서를 (생생하고 구체적이지만 정돈된 형태의) 축소판으로 보여주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내가 식물원과 동물원을 좋아하는 이유도 이와 마찬가지다. 식물원과 동물원은 자연을 보여주되, 일목요연하게 분류된 자연, 즉 생명의 분류체계taxonomy를 보여준다. 책에는 아쉽게도 실물은 없고 단어만 존재하지만, 박물관은 실물을 조목조목 배열함으로써 ‘자연의 책book of nature’이라는 경이로운 메타포를 구현한다. 우리 모두에게도 라부아지에와 같은 인물―평생 동안 함께할 자아이상ego ideal◆◆이 필요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오늘날 나와 대화하는 젊은 과학자 친구들 중에는 데이비를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심..

한밤의 도서관 2019.08.22

사서, 고생합니다

“책 연장해 주세요” 대출 기간을 연장하는 방법은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 다들 하지 않을 뿐. 안내는 늘 한다. 회원가입을 할 때도 전화를 받았을 때도. 연장해 드린 후에 꼭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가끔 따지는 분들도 계시다. 그냥 해주면 되지. 왜 홈페이지에서 하라고 하느냐고. 저는 이런 전화를 하루에 기본으로 10통 이상을 받거든요. 공간이란 한정돼 있고 그 안에 수용할 수 있는 자료의 양은 더욱 한정된다. 아무리 욱여 넣어도 더 이상 안되는 때가 있다. 책을 더 이상 꽂을 수 없다. 그렇지만 우린 책을 더 사고 싶다. 그렇다면? 버려야지. 수서하며 고를 때 재는 방식과 버릴 때 재는 방식은 달라도 아주 다르다. 한번 들여놓은 자료를 버리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자료는 도서관..

한밤의 도서관 2019.08.21

엑시트

엑시트 (EXIT, 2019)감독 이상근출연 조정석, 윤아,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강기영 KT멤버십 VIP 영화 예매 찬스. 진짜 왠만하면 한국 영화 안 보는데 (이제 이 말도 너무 지겨워 올해 제일로 한국 영화 많이 봤어) 주인공 처음부터 끝까지 겁나 굴려서 그거 하나 마음에 들었닼ㅋㅋㅋㅋ 숨만 쉬고 겁나 고생함 그래서 보는 내가 몸살 날 지경 +불편 요소1. 내 아들 찾아 달라는 부모님의 마이웨이2. 택시 기사님과 해병대 기수로 하나되는 것. ++드론 중계부터 늘어짐.드론 무리수.... (투자자가 요즘 트렌드에 맞게 개인 방송이랑 드론 넣어줘 한 듯한 느낌적인 느낌) +++마지막 비 와야지 이 영화 끝날건데??생각했는데 역시 식상하게 비 오고요...? 다음 만남 기약하는 것도 별로윤아 그냥 혼자..

먼지쌓인 필름 2019.08.21

이타미 준의 바다

“그 땅에 살아왔고, 살고 있고, 살아갈 이의삶과 융합한 집을 짓는 것이 제 꿈이고 철학입니다” 이타미 준-유동룡 이타미 준의 바다 (The Sea Of Itami Jun, 2019)감독 정다운출연 쿠마 켄고, 시게루 반, 유이화, 양방언 영화 상세 내용 역시나 안 찾아보고 갔기에 한국 국적을 버리지 않고 살아오신 것 몰랐다. 초반에 동생 분이나 재일 교포 분들 한국어 발음 뭐라고 하는지 반 정도 밖에 못 알아 들었고, (근데 둘째 딸은 계속 일본어로 이야기하고첫째 딸은 한국어로 이야기하네? 왜일까) +안도 타다오 다큐랑은 달리 건축 하실 때 어려웠던 점 생각보다 많이 안 보여주고(재일 교포라서 초반에는 일이 없었던 것 정도?) 경주타워 디자인 도용 당한 것. 좋은 클라이언트를 만나 재정적으로 어려운 프..

먼지쌓인 필름 201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