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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rium

Vivarium 비바리움 (2020) 감독: 로르칸 피네간 출연: 이모겐 푸츠, 제시 아이젠버그, 몰리 맥캔, 조나단 아리스, 대니엘 라이언, 세넌 제닝스, 엔나 하드윅, 올가 웨얼리 더보기 야 장르 안 보고 갔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독님 부동산 때문에 개 털린 적 있나 봄 그래서 이렇게 작품으로 승화한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 시작하고 얼마 안 있어 이사하려고 집을 알아보는 언니한테 ‘집 값 오르니 빨리 사라’고 할 때부터 빵빵 터졌는데, 진짜로 그게 어디든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아서... 의식주 중 부동산이 제일 아니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오 + 그저 집을 보러갔을 뿐인데, ++ 완벽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이가 있어야 하는데요 얘를 키워야 이 곳을 벗어날 수가 있닼ㅋㅋㅋㅋ 내 애도 애정..

먼지쌓인 필름 2020.07.25

Dark Waters

지구상에 여전히 존재하는 PFOA, 인류의 99%는 이미 중독되어 있다 Dark Waters 다크 워터스 (2019) 감독: 토드 헤인즈 원작: 너새니얼 리치 출연: 마크 러팔로, 앤 해서웨이, 팀 로빈스, 빌 풀먼, 빌 캠프, 빅터 가버, 메어 위닝햄 더보기 친구 추천으로 본 영화. 아니, 근데 앤 해서웨이랑 마크 러팔로가 부부라니 너무 비주얼 안 어울리는 거 아녀? 하필이면 물질 이름 C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보는 내내 내 속도 c8이구여 ㅋㅋㅋㅋ 사람들에게 돈을 주고 받게 한 혈액검사 결과를 정말 오랫동안 기다리는데, 왠지 한국이었다면 사람 갈아넣어서 엄청나게 빨리 결과를 받아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음(웃프군)

먼지쌓인 필름 2020.07.24

Boże Ciało

우리가 뭘 잘하는지 아세요? 사람들을 포기하고 손가락질 하는거요 잊었다고 용서한 게 아닙니다 용서는 사랑입니다 죄를 졌더라도 사랑하는 것 그 죄가 무엇이든지요 Boże Ciało Corpus Christi, 문신을 한 신부님 (2019) 감독: 얀 코마사 각본: 마테우시 파체비치 출연: 바르토시 비엘레니아, 알렉산드라 코니에츠나, 엘리자 리쳄벨, 토마시 지엥텍, 레셱 리호타, 루카시 심라트, 그제고시 팔코브스키, 토마스 블로소크, 얀 흐린키에비치, 리디아 보가치, 바르바라 쿠르자이, 율리우시 흐샤스토브스키 더보기 실화 기반이란다. 두 팔을 활짝 펼치며 웃고 있는 신부의 포스터만 보면 (문신을 했지만) 편견에 맞서 나아가는 신부님의 밝은 앞날의 대한 이야기겠거니? 아닙니다, 아직 20대인데 희망도 가질 수..

먼지쌓인 필름 2020.07.23

독서모임 꾸리는 법

사실 이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뭐가 될진 모르지만(아니, 안 될지도 모르지만) 시작이나 해볼까?’ 하는 무모함으로 독서모임을 만들어도 괜찮습니다. 사람이 모인 자리에 책이 섞이면 그 속에서는 늘 새로운 이야기가 오가고 그러면서 만남이 자연스레 이어집니다. 한 번은 저희 모임에서 소설만 읽는다는 분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문득 비문학 독서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문 교양서 읽기 모임에 가입했다고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그는 비문학 책은 잘 읽히지도 않고 재미도 없어 읽지 않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회원들과 함께 조금씩 읽지 않던 책을 탐독하기 시작했고, 이내 새로운 분야의 책 읽기에 익숙해졌습니다. 어느 날은 독서모임을 통해 간심의 폭이 넓어진 것이 가장 좋은 일이라고 감상을 나누었습니다...

한밤의 도서관 2020.07.23

Lady Gaga : On The Edge

자기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젊은이로서 여러분의 일이요 의무입니다. Lady Gaga : On The Edge 레이디 가가 : 온 더 엣지 (2012) 감독: 타라 퍼니아 출연: 레이디 가가 더보기 음, 생각보다 인터뷰어나 레이디가가 인터뷰 영상도 풍부하지 않네. 난 유명해지기 전, 비하인드 이야기가 자세히 나올 줄 알고 기대했는데, 비중이 너무 적었음. 노래 공연 장면도 뭔가 흥나는 느낌 아니고 영상 러닝타임 늘리려는 느낌이었고 ㅋㅋ

먼지쌓인 필름 2020.07.22

カメラを止めるな!

カメラを止めるな! One cut of the dead,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2017) 감독: 우에다 신이치로 출연: 하마츠 타카유키, 아키야마 유즈키, 나가야 카즈아키, 슈하마 하루미, 마오 더보기 웃겨 죽음 어디가 공포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열악한 상황에서 논스톱으로 찍어야 한다는 사실이 공포긴 함 ㅋㅋㅋ) 리뷰 찾아보면 초반을 버텨야 뒤가 재밌다고 하는데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엉성한 데다 산만하고 정신없는데 자꾸 보게 됨 ㅋㅋㅋㅋㅋ + 짠내 포인트 ++ 쓸데없이 열정적인 배우들 ㅋㅋㅋㅋ 읔 이 포스터 보면 공포영화 걸러야지 싶지 않겠냐고ㅋㅋㅋㅋㅋㅋ

먼지쌓인 필름 2020.07.21

최고들은 왜 심플하게 일하는가

단순히 생산적인 리더가 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따르게 하려면 생산성을 넘어 어려움을 극복하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누구나 일을 하다 보면 중요한 고객을 잃거나 경영진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망치고 승진에서 누락되는 등 패배감을 맛볼 때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런 감정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다. 울적한 기분이 든다면 자기 기분에 꼬리표를 붙인 뒤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살펴보자. 자기가 느끼는 기분에 이름을 붙이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부정적인 감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 나쁜 기분에서 벗어나는 또 다른 방법은 길게 심호흡을 하는 것이다. 느리고 율동적인 호흡은 즉각적인 진정 효과를 발휘해서 일상적인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부정적인 ..

한밤의 도서관 2020.07.21

McQueen

재능은 가르칠 수 없죠 더 잘할 수 있게, 프로답게 가르칠 뿐 McQueen 맥퀸 (2018) 감독: 이안 본호테, 피터 에티드구이 출연: 알렉스 맥퀸, 이자벨라 블로우, 케이트 모스, 존 갈리아노, 톰 포드 더보기 양복점 견습생에서 시작해 자신의 이름을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고, 패션브랜드 지방시의 수석 디자이너로 명성을 떨치고 디자이너로서의 공을 인정받아 영국 여왕으로부터 CBE (대영제국 훈작사)를 수여 받는 등 화려한 일생을 살다가 어머니 장례식 전날에 스스로 목숨을 끊고, 사라진 영국의 천재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모든 것이 담긴 다큐멘터리이다. 최근에 본 [메이플쏘프]도 그렇고, 어린 나이에 유명해지는 것, 동성애, 마약, 에이즈까지 삶이 왜 이리 파란만장한지요...? 자신이 속한 브랜드와 자..

먼지쌓인 필름 2020.07.20

뭇 산들의 꼭대기

사형수에 대한 인도주의적 사형 집행 방식에 대해 안핑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종국에는 현실이 되고, 또 신신라이가 강간과 살인 사건을 저지르자 안핑은 이를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다시 말해 신신라이가 잡히고 최종적으로 사형 판결을 받게 되면 막 반포된 법령에 따라 신신라이는 집행 차량으로 호송된 후 평안히 누운 채 주입된 주사액을 통해 아무런 손상 없이 죽게 된다. 그래서 고통 따위는 느끼지 못하고 만다! 그렇지만 안핑은 엄숙한 사형장에서 직접 신신라이를 쏴 죽이는 장면을 얼마나 상상했는지 모른다. 안핑은 극악무도한 사람에게 사형장은 없어서는 안 될 곳으로, 공포를 제거한 사형 집행은 인도적으로는 승리했을지 모르지만 죄악 징벌의 의미는 퇴색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범죄 행위를 ..

한밤의 도서관 2020.07.20

Out Of Rosenheim

Out Of Rosenheim Bagdad Cafe, 바그다드 카페 (1987) 감독: 퍼시 애들론 각본: 퍼시 애들론, 크리스토퍼 도허티, 엘레노어 애들론 출연: 마리안 제게브레히트, C.C.H. 파운더, 잭 팰랜스, 크리스틴 카우프만, 모니카 칼하운, 대런 플래그, 조르쥬 아길라, G. 스모키 캠벨, 한스 스테이들바우어, 아페사나크와트, 레이 영, 개리 리 데이비스 더보기 사실, 난 Calling You 노래만 알고 있었지... 마음 편안해지는 영화를 지금에서야 보다니! 진짜 최고다잍 디렉터스 컷으로 봤는데, 1987년 제작된 이후 30주년을 맞이해 무삭제 감독판으로 17분가량의 분량이 추가된 버전이라고 한다. + 와, 영화 시작하자마자 난 무슨 뮤직비디오 보는 줄 알았지 뭐야. 장면, 대사 하나 하..

먼지쌓인 필름 2020.07.18

퇴근길에 읽는 이직 비법서


흔히 회사의 브랜드 가치나 직급을 본인의 사회적 가치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 동창회 모임에서 여러 직종의 사람들을 만날 때 다니는 회사에 대한 선입견이 곧 이미지가 되기도 한다. 무슨 일을 하는지 네이밍과 얼마나 높은 직급인지에 관심이 더 높다. 회사가 아무리 잘 나간다고 해서 본인 또한 영영 함께 잘 나가는 것은 아니다. 한배를 탄 것은 맞으니 배의 주인인 것처럼 일하는 것은 추천하겠다. 그러나 결국 언젠가는 내려야 할 배인 것 또한 분명하다. 배에서 내리는 순간 이제 배가 가는 길과 다른 길이 펼쳐질 것이고 배에 탔던 사람 정도로 기억될 것을 잊지 말자. 껍데기는 당신이 아닌 당신이 입은 옷일 뿐이다. 합격은 최종 Goal이 아니다. 합격이 최종 목표인 자 보다 합격을 과정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한밤의 도서관 2020.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