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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나 데이터

인간과 기계의 차이는 대체 무엇일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구성하고 있는 물질이 다르다는 것 외에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하는 것일까?마음이 존재한다는 것? 그렇다면 마음은 무엇일까? 뇌라는 물질이 만들어낸, 행동을 조종하는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는 것이 곧 마음인 것은 아닐까? 그 증거로, 뇌가 고장이 나면 정신에도 지장이 발생한다. 아사마는 몸을 일으켰다. 침대 옆 작은 탁자에 놓여 있는 자명종 시계는 오전 7시 5분 전을 가리키고 있었다. 알람은 7시 정각에 맞추어놓았다. 그는 혼자 쓴웃음을 지었다. 자명종이 울리기 직전에 눈을 뜨는 것은 자신의 집에 있을 때도 흔히 있던 일이다. 체내시계가 정확하기 때문이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했는데 평소에 잘 알고 지내는 의사와 상담을 해본 결과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지적..

한밤의 도서관 2011.09.29

나랑 도망갈래?

シ-サイドモ-テル (The Seaside Motel) [해변모텔] 2010 • 감독 : 모리야 켄타로 • 출연 : 이쿠타 토마, 아소 쿠미코, 야마타 타카유키, 나루미 리코, 타마야마 테츠지, 후루타 아라타, 에모토 토키오, 누쿠미즈 요이치 이것도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한 영화. seaside motel에 모여든 사람들이 이렇게 저렇게 엉키는? 이야기로. ㅋㅋ 나루미 리코 역할은 좀 짜증났고(아무래도 이 여자가 싫은 것 같음.) 아소 쿠미코 귀여워 이쿠타 토마 귀여워~ ㅎㅎ 타마야마 테츠지 양아치? 역할도 재미있었어요... 야마다 타카유키가 사람 속여 먹는 게 제일 소름 끼치고 웃기고 재미있었음(흙흑) 엔딩은 좀 너무 끼워 맞춘 것 아닌가 싶었지만, 출연진 보는 재미로 별 4개

먼지쌓인 필름 2011.09.13

여름엔 수박

すいか [수박] 2003 • 편성정보 : NTV (2003년 7월 12일~2003년 9월 16일 방송종료) • 출연 : 고바야시 사토미, 토모사카 리에, 이치카와 미카코, 아사오카 루리코, 타카하시 카츠미 일드당 분께 추천해 드렸던 여름에 보기에 좋은 이 드라마. 각 에피소드가 참 재미있고 독특하고 따뜻하다. 아래는 등장인물들. 질문. 바바 마리코 짱을 쫓는 형사는 원래 꿈이 무엇이었을까요?

먼지쌓인 필름 2011.09.05

넌 모를거야.

너도 잘 알잖아! 아니다..넌 모를거야 전보다 내가 얼마나 더 널 좋아하는지.. ラブコメ (Love Come) [러브코메] 2010 • 감독 : 히라카와 유이치로 • 출연 : 카리나, 다나카 케이, 키타노 키이, 츠카모토 다카시, 와타베 아츠로 진짜로 가벼운 마음으로 본 영화. 와타베 아츠로가 나오는 줄은 몰랐습니다. 좀 가벼운 역할? 이지만 나오는 것 만으로도 훈훈. ㅋㅋ 이 꼬마 애 귀여움 ㅋㅋ 연기는 어색하지만 ㅋㅋ 애니메이션 보다가 웃는데 진짜 어색함. 하.하!,하! (웃음을 읽는다.. ㅋㅋ)

먼지쌓인 필름 2011.08.28

SP 혁명

SP 革命篇 (SP: The Motion Picture Kakumei Hen) [SP 혁명편] 2011 • 감독 : 히타노 나카후미 • 원안 : 가네시로 가즈키 • 출연 : 오카다 준이치, 츠츠미 신이치, 마키 요코, 카가와 테루유키 올마나 오랫동안 기다렸던가! 한 마디로 정리하면 기대가 너무 컸다는 것. 마무리가 좀,........ 츠츠미 신이치의 가족 관계도 좀 억지... 그리고 옳지 못한 컴퓨터 그래픽도... 딱, 전편 까지가 좋았던 것 같다.

먼지쌓인 필름 2011.08.27

탐정학원 Q

探偵學園 Q [탐정학원 Q] 2007 • 편성정보 : (화) 오후 10:00~ (2007년 7월 3일 ~ 2007년 9월 11일 방송종료) • 출연 : 카미키 류노스케, 시다 미라이, 야마다 료스케, 카나메 준, 진나이 타카노리 일드당 두 번째 미션! 다른 사람이 추천하는 드라마 또는 영화 보고 리뷰 쓰기! 냥우주냥님께서 나에게 추천해 주신 작품은 탐정학원 큐! 출연진이 대개 아가들(ㅋㅋ)이라 이거 재밌게 볼 수 있을려나 걱정하면서 보기 시작! 1화 애들이 냅다 뛰면서 수업이라고? 막 미행을 하기 시작하는 데 이해 불가능 ㅋㅋ (제가 원작을 몰라요...죄송합니다.) 알고보니 1화 전 스페셜?드라마가 있다고 하길래 거기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끼약 애들이 진짜 아가임 완전 아가임 ㅋ ) 료스케 완전 뽀야니..

먼지쌓인 필름 2011.08.15

도깨비불의 집

이 세상에 밀실이 어디 있단 말인가? 분명히 선입관에 사로잡혀서 눈이 흐려졌을 것이다. -도깨비불의 집 中 “예전에 베테랑 형사한테 들은 적이 있어요. 범인이 범행을 숨기기 위해 현장에 물건을 놔두었을 때는 한눈에 알 수 있다고요. 뒤가 켕기기 때문인지, 신중해야 한다는 의식 때문인지는 몰라도 자기도 모르게 살며시 놓아둔다고 하더군요. 케이 씨도 실제로 보면 알겠지만 그 핀셋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검은 이빨 中 그녀는 턱에 검지를 대고 신중한 모습으로 도어체인 문제를 생각하는 듯했다. 요즘은 뇌를 움직이지 않고 입만 움직이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그 모습은 케이의 눈에 매우 신선하게 보였다. 준코가 비아냥거리듯 말했다. “케이 씨가 성악설의 신봉자라는 건 알고 있지만요…….” “전 성악설을 좋아..

한밤의 도서관 2011.08.09

그의 품 안에서 살아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의 품 안에서… 살아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나라도 좋다고… 回廊亭殺人事件 [회랑정살인사건] 2011 • 편성정보 : 후지TV (금) 오후 09:00~ (2011년 6월 24일~2011년 6월 24일 방송종료) • 출연 : 토키와 타카코, 나이토 타카시, 타나카 케이, 이부 마사토, 히라이즈미 세이, 카타히라 나기사 한자는 보지도 않고 화랑정살인사건이냐 회랑정살인사건이냐 매번 헷갈리는 1인 ㅋㅋ 읽은 지 좀 오래돼 기억은 안 나는데, 못 생겼다라는 사실이 후반에 나왔어야 충격적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뭐 초반부터 때려버려서 좀 실망. 내가 상상하며 만들었던 공간들이, 영상으로 만들어 진다는 것만 감상해야 좋을 것 같다.

먼지쌓인 필름 2011.08.06

명탐정의 저주

그때 벽에 걸린 뻐꾸기시계가 눈에 들어왔다. 의외로 정확한 시각을 가리키고 있었다. 뻐꾸기 시계란 으레 망가져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는 전에 살던 세계에서 내가 해 왔던 일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대체 무엇을 그리도 열심히 해 온 것일까. 소설을 통해 매력적인 세계를 구축해 보려고 했지만, 매력적이란 게 과연 무엇일까. 내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세계? 그렇다면 언제쯤 만족하게 되는 걸까.-위원회 中 쓰노야마와 협의하면서 나눴던 대화가 생각난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리얼리티, 현대적 감각, 사회성. 이 세 가지를 큰 축으로 삼고 싶어요. 그러지 않으면 앞으로 추리 소설계는 살아 남을 수 없어요. 트릭이라든지 범인 알아맞히기 따위로는 어렵습니다." -에필로그 中 도서상품권으로 서점에 가서 산 ..

한밤의 도서관 2011.08.02

명탐정의 규칙

“흔히 말하는 ‘다잉(Dying) 메시지’라고.” “골치 아프지요, 그 패턴은." “그렇지, 뭐.” 나도 얼굴을 찌푸린 채 동의했다. “작가 입장에서는 손쉽게 신비한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서스펜스를 높여 주는 효과도 있으니 편리하겠지. 하지만 대개의 경우는 스토리 전개가 부자연스러워져.” “당연히 부자연스럽죠. 도대체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이 메시지 따위를 남길 여유가 있겠어요?” “자, 자, 우린 그저 참고 또 참으며 인내로 대처하는 수밖에 없어. 현실 세계에서도 죽기 직전에 범인이 누구인지 알리려는 피해자가 한두 명 정도는 있을 수 있잖아.” “그런 것까지는 봐줄 수 있어요. 하지만 왜 죽기 직전에 남기는 메시지가 암호여야 하지요? 범인의 이름을 정확히 써 놓으면 안되나요?” 최후의 한마디-..

한밤의 도서관 2011.08.01

이것이 제 복수 입니다.

이것이 제 복수 입니다. 진짜 지옥 告白 (Confessions)[고백] 2010 • 감독 : 나카시마 테츠야 • 원작 : 미나토 가나에 • 출연 : 마츠 다카코, 오카다 마사키, 키무라 요시노 개봉 당시 그렇게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 맞아 못 봤던 녀석. 드디어 보았다. (그런데 장르가 공포였네요 -_-) 몰입도가 아주 좋았다. 전문 용어는 잘 모르겠지만, 영상이 느리게 보여지는 부분도 좋았고. 전체적인 색감도. 올해 본 영화 중 만족도 별 다섯 개. 엔딩. 책에서는 한 문장으로 끝나서 그 뒤에 이어질 장면을 상상해야 했다면, 영화에서는 시간을 뒤로 되돌리면서 내가 저지른? 잘못을 보여준다. 최고. 오카다 마사키가 열혈 교사로 나오다니. 미우라 하루마가 교사로 나오는 것도 어색했었지......

먼지쌓인 필름 2011.07.31

사람은 배신하는 거야

사람은 배신하는 거야 그렇지 않아.. 뭘 모르네 무서운 거잖아? 믿었다 배신 당하는 게 뭐? 사람을 믿는 행복을 모르다니 불쌍한 사람 ブル-タスの心臟 [브루투스의 심장] 2011 • 편성정보 : 후지TV (금) 오후 09:00~ (2011년 6월 17일~2011년 6월 17일 방송종료) • 출연 : 후지와라 타츠야, 우치야마 리나, 아시나 세이, 카자마 모리오, 하카마다 요시히코 두 번째 이야기. 브루투스의 심장. 이건 책 읽은 게 정확히 기억나 보는데 무리는 없었다. 좀 거슬리는 부분이 몇 군데 있었지만. 후지와라 타츠야의 분노 섞인 목소리는 내지를 때 답답했던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 (목소리가 너무 답답해요 ㅠ)

먼지쌓인 필름 2011.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