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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 마리모

나랑 처음 만났을 때 나보다도 작아 보였는데 부서져 버릴 듯이 보였었는데 나보다 훨씬 어려 보였는데 울보 여동생 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나보다 아주 어렸었는데 어리광쟁일 뿐이었는데 나보다 뒤에 태어났었는데 어째서 나보다 나보다 먼저 나이를 먹는거니 기다려 마리모 왜 그렇게 서두르는 거니 어째서 나보다 먼저 엄마가 되는거니 나는 왜 언제까지나 어린애 인거니 아무것도 모르겠어 좀 더 마리모에 대해서 알고 싶었는데 어째서 나보다 먼저 할머니가 되는거니 いぬのえいが (All About My Dog)[우리개이야기] 2005 • 감독 : 이누도 잇신, 네즈 테츠히사, 사토 신스케 • 출연 : 나카무라 시도우, 이토 미사키, 미야자키 아오이, 아마미 유키 이 영화는 강아지에 대한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담겨있는 영화다. ..

먼지쌓인 필름 2008.01.04

런치의여왕

OST 中 - Flow ランチの女王 [런치의여왕] 2002 • 편성정보 : 후지TV 2002년 7월 1일~2002년 9월 1일 방송종료 • 출연진 : 다케우치유코, 츠츠미신이치, 이토미사키, 에구치요스케, 츠마부키사토시, 야마시타 토모히사 야마시타 토모히사를 보려고 다시 보기 시작한 [런치의 여왕] 아이쿠 이런 인물들이? 큰형 츠츠미 신이치 둘째 형 친구로 에토 선생이 (죄송해요 이름 모르 겠 이 분 너무 코믹한 걸로만 3편이나 봐서 진지하신 연기에 나름 당황) 사토시 친구로 에이타 군이!!! (너무 짧게 나와서 몰랐) 야채가게 언니 토마토씨 (이토 미사키) 다케우치 유코는 지금 봐도 안 촌스러워 어째~ 야마시타도 훈훈 (하트 다섯 개 드릴게요☞☜) 견습생 친구 야마다 다카유키 (내 눈썹도 진하지만 얘는..

먼지쌓인 필름 2008.01.03

마츠코♡

OST 中 - Matsuko Medley 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 2006 • 감독 : 나카시마 테츠야 • 원작 : 야마다 무네키 • 출연 : 나카타니 미키, 에이타, 이세야 유스케, 카가와 테루유키, 이치카와 미카코, 구로사와 아스카 아빠의 사랑을 받고 싶은 마츠코, 아빠가 웃어주기만 한다면 기분 좋은 마츠코, 긴장되거나 위험한 분위기가 느껴지면 저절로 표정이 변하는 마츠코, 시바사키 코우, 다케다 신지 보니 핑크, 츠치야 안나, AI, 게키단 히토리, 타니하라 쇼스케, 아오이 유우 등 많은 사람들이 나오는데,,, 근데 아오이 유우는 어디 나온건지, 도대체 기억이 안 나는데? -_- 완전 물건 이 영화. 마츠코의 일생이 혐오스럽다는 내용으로, 무..

먼지쌓인 필름 2008.01.03

붉은손가락

문화상품권이 급 내 손에 들어오게 되어 서점에 갔다.온다 리쿠 책이나 히가시노 게이고 책 사려고 했으나다 읽고 싶어서 포기하고.. (이거 너무 문제다.) 후에 혹시나? 도서관에 갔더니 [붉은 손가락]이 있어 냉큼 빌렸다. (도서관에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다 내가 신청하고 이미 작년에 다 읽은 책 밖에 없었다.) 도서관에 책 신청한 게 어언 작년이라니.그동안 회사에 너무 쩔어 있었다. 뭐 이제부터 얘기하자면 [붉은 손가락]의 책은 범인을 초반부터 알려준다. [용의자 X의 헌신]과 그 부분은 비슷하다. (아니, 그 부분만 비슷하다 -_-)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 2일 동안의 사건을 보여준다. 방치된 청소년, 치매걸린 노인 등의 문제가 나오지만 여기에서 지켜 볼만한 건 가족이라는 울타리다. 작은 여자아이..

한밤의 도서관 2008.01.03

변신

비밀(영화-히로스에 료코)은 영화 괜찮았고, 게임(영화-후지키 나오히토, 나카마 유키에)도 연기 빼면 나름 괜찮았고, 백야행(드라마-야마다 타카유키, 아야세 하루카)은 책이 오백번 나았는데..... 노다메 덕에 알게된 타마키 히로시가 [변신]이라는 영화를 찍었다고 해 찾아보니 원작이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걸 알았다. 냉큼 찾아서 봤는데 이 책 물건이다. 엄청 재밌게 봤다. (온다 리쿠의 삼월은 붉은 구렁 만큼.) 영화는 책보다 못할 것 같지만 타마키 히로시랑 아오이 유우랑 나온다니 어떨지 조금 궁금하다. -2006년 11월 10일

한밤의 도서관 2008.01.03

쓸쓸함의 주파수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의 무리는 주택가의 구석구석을 적시며 흐르고, 아스팔트의 음푹 들어간 곳에 웅덩이를 만들었다. 걷고 있는 사이 구두가 완전히 젖어,우산 따위는 발목조차 보호를 못하는군, 이라는 생각을 했다. 우산이라는 놈이 싫었다. 우산을 지탱하려면 한 손만으로는 안된다. 게다가 바람이 불면 날아가 버릴 것 같다. 그렇다면 차라리 젖은 채 다니는 편이 낫다고 까지 생각한 적도 있었다. 내가 아무리 우산을 미워하고, 이 세상에서 없애고 싶어해도 다른 사람은 조금도 알지 못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걷고 있었다. -미래 예보 中

한밤의 도서관 2008.01.03

고양이는 알고있다

방공호나 뭐 녹음기 전당포글쎄 50-60년대 때 나온 소설이라니. 몇 가지를 뺀다면요즘 소설이라고 해도 믿을만하다. 이 작가님께서미스터리로 상탄 첫 작품이라고,,,(에도가와 란포상? 정확한 건 잘 모르겠) 조금 엉성한 면이 있다고들 말하는데난 뭐 그냥 막 읽으니까 ㅋㅋㅋ나름 재미있었... 허나 제목은 왜 [고양이는 알고있다]인지 모를 알쏭달쏭. -2006년 10월 19일

한밤의 도서관 2008.01.03

당신이 모르는 곳에서 세상은 움직인다

산타크로스를 믿어? 쉰정도 되어 보이는 화가가 물었다. 아뇨. 반드시 믿어야해. 에..... 산타크로스를 믿지않는 인생이란 정말 재미없어. 아저씨는 믿으세요? 믿고말고 이상해? 멋진 것 같아요. 억지로 믿으라고는 하지않겠어 자네는 내아들하고 거의 같은 나이구먼, 아들에게 산타크로스를 믿느냐고 물었더니, 아빠 바보 라고 하더군 도대체 요즘 젊은 애들은 정이 안가그런 쓰잘데없는 대화 속에는 인생의 근본을 건드리는 적어도 두 가지 내용이 들어있다. 그 하나 기적을 믿을 수 없는 인생은 재미없다. 그 둘 세상의 모든 아들들은 아버지를 실망시킨다. 이거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작가 건데. 읽다가 말 그대로 글자에 멀미가 났다. 어쩌자는거야? 공감했다기보다 우울했다. - 2006년10월31일

한밤의 도서관 2008.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