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부터 ~ 1711

심야식당 2

続・深夜食堂 (Midnight Diner 2, 심야식당 2, 2016)감독 마츠오카 조지 원작 아베 야로출연 코바야시 카오루, 오다기리 죠, 카와이 아오바, 키무라 미도리코, 이케마츠 소스케, 고지마 히지리, 와타나베 미사코, 타베 미카코, 사토 코이치, 이가와 히사시, 요 키미코, 후와 만사쿠, 아야타 토시키, 마츠시게 유타카, 미츠이시 켄, 안도 타마에, 스토 리사, 코바야시 아사코, 요시모토 나오코, 나카야마 유이치로, 야마나카 타카시, 우노 쇼헤이, 카네코 키요부미, 히라타 카오루, 시노하라 유키코, 카타오카 레이코, 타니무리 미츠키 홈페이지 http://www.meshiya-movie.com/ 전편보다 덜 지루했음, (안 지루했다는 건 아님.) 상복 입고 기분 전환하는 여자.... ㅋㅋ 장례식장..

먼지쌓인 필름 2018.01.15

마인드헌터

행동은 인성의 반영이다. 살인범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고 또 절대 유쾌한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내 부하와 내가 해야 하는 일이었다 우리는 사건이 터질 때마다 해당 살인범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일을 되풀이 했다. * 인적자원 스카우터를 헤드헌터라고 하듯 범죄자의 심리 상태를 이용, 검거를 지원하는 수사관을 마인트 헌터라 부름. 여러 해 뒤 우리는 범죄자의 인성을 좀 더 깊이 연구한 끝에 범죄자의 이런 요구를 들어주면 안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만나기를 요구하는 사람은 분명 자신을 나쁜 길로 인도한 원흉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 인물을 범인과 대질시키는 것은 또 다른 살인을 유발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행위이다.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

한밤의 도서관 2018.01.07

심야식당

映画 深夜食堂 (Midnight Diner, 심야식당, 2014)감독 마츠오카 조지 원작 아베 야로출연 코바야시 카오루, 오다기리 죠, 타카오카 사키, 타베 미카코, 키쿠지 아키코, 에모토 토키오, 요 키미코, 츠츠이 미치타카, 다나카 유코, 후와 만사쿠, 아야타 토시키, 마츠시게 유타카, 미츠이시 켄, 안도 타마에, 스도 리사, 코바야시 아사코, 요시모토 나오코, 나카야마 유이치로, 야마나카 타카시, 우노 쇼헤이 타베 미카코 알바 채용. 나 같으면 도쿄에서 요리 점을 냅시다! 해놓고 돈 갖고 튄 사람이 다시 나타나면 반 죽여 버릴 것 같은데 ㅋㅋ 밥 먹고 도망갔다 다시 와서는 칼 갈 때 무서웠닼ㅋㅋㅋㅋㅋㅋ 별 것 아니지만 맛있어 보이는 나폴리탄 좋아해요 귀여웡 햐 맛있겠다. 카레는 이렇게 옆으로 긴 그..

먼지쌓인 필름 2017.12.25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

멋은 자신을 위해 하는 것 하지만 따로 간직해 둔 옷은단 한 명의 누군가를 위해 입는 옷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 (A Stitch of Life, 繕い裁つ人, 2014)감독 미시마 유키코 원작 이케베 아오이출연 나카타니 미키, 미우라 타카히로, 카타기리 하이리, 쿠로키 하루, 스기사키 하나, 나카오 미에, 이부 마사토홈페이지 http://tsukuroi.gaga.ne.jp/ 제목이 왜 이렇게 많은 건지..... 만화의 원작 제목은 [깁고 재는 사람], 어둠의 경로에서는 [바느질 위의 인생] 국내 개봉 명은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 [깁고 재는 사람]이 눈에 한 번에 안 들어오긴 하는데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도 기억이 잘 안되는 건 마찬가지. ㅋㅋㅋㅋ 만화책은 예전에 1권만 읽었는데,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

먼지쌓인 필름 2017.12.24

헬로네즈미 아카츠카 탐정 사무소

우리 아카츠카 탐정 사무소는 인정과 오지랖을 모토로모두가 꺼리는 성가신 안건을 좋아하는 탐정들이 모여 있습니다 ハロー張りネズミ (헬로 네즈미, 2017)편성정보 TBS 金 22:00 | 10부작, 2017.07.14 ~ 09.15 |출연 에이타, 모리타 고, 후카다 쿄코, 야마구치 토모코, 아오이 유우, 릴리 프랭키, 나카오카 소이치, 카타야마 모에미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hello_harinezumi/ 오랜만에 에이타 오빠 드라마. 아... 오빠가 너무 뚱띠라서 진짜 볼까 말까 몇 번 고민하다 볼게 없어서 봤다. 비급 정서 진짜 옛날 일드 보는 느낌이랄까. 거의 매회 게스트도 다르고, 첫 화부터 겁나 터짐 교통사고로 아내는 중태, 딸은 사망하는데 엄마가 아이를 찾는 바..

먼지쌓인 필름 2017.12.24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

“썩어가는 거지. 개선될 여지가 없어. 쓰레기 같은 직업만 생겨나고 희망 따위는 죽 써먹을 것도 없지. 체질이 악화된 도시는 결국 개션책을 찾지. 이 도시가 담배 값이 가장 싼 건 알지? 등록금 지원도 많이 해주고. 하지만 길게 보면, 그것 모두 사람들을 압박하는 방향으로 움직여. 예전에 우리도 그랬잖아. 대학을 졸업하면 등록금 대출금을 갚기 위해 몇 년을 썩어야 해. 사회 초년생이 자기 개발을 위한 시간이나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잃어버리는 거지. 그리고 대출을 다 갚을 때쯤 또 일이 터져. 결혼도 그 일 중에 하나고. 다시 빚을 지게 되는 악순환이지. 요즘 사람들은 결혼 잘 안 하잖아. 그들이 생각하는 게 뭐겠어? 빨리 자립해서 여기를 뜨는 거라고. 이 빌어먹을 도시를 뜨는거.” - 천장제 ..

한밤의 도서관 2017.12.19

BABY DRIVER

모든 이가 행복을 원하고 고통을 바라지 않지만비가 오지 않고는 무지개를 볼 수 없다 Baby Driver (베이비 드라이버, 2017)감독 에드가 라이트출연 안셀 엘고트, 케빈 스페이시, 릴리 제임스, 에이사 곤살레스, 존 햄, 제이미 폭스 영화의 ost가 영상이랑 어우러져 굉장히 좋다. 음악 들으려 영화를 몇 번 더 봄 몇몇 scene은 가운데 포커싱이 많아서, 재미있더라.

먼지쌓인 필름 2017.12.17

그대 눈동자에 건배

공장은 작년 가을부터 문을 닫은 상태였다. 공장을 돌려보려해도 일거리가 들어오지 않았다. 직원들 월급은 몇 달 치나 밀렸다. 불어날 대로 불어난 빚을 갚을 전망 따위, 전혀 없었다. 회사는 이제 곧 도산할 터였다. 이 집도 저당이 잡혀 있다. 즉 거처할 곳도 없어지는 것이다. 성실하게 살아왔다. 오로지 성실하게 온 힘을 다해 산다고 살아왔다. 그래도 제대로 풀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깨달았다. -새해 첫날의 결심 中 “원래부터 영화를 좋아해서 실사영화를 많이 봤어. 근데 언제부턴가 실사를 보는 게 힘들어지더라고. 그래서 애니메이션을 찾게 된 거야.” “어째서 힘들어졌는데?” “글쎼, 어째서일까. 아무튼 실제 인간들이 줄줄이 나오는 것을 보면 이제 그만, 이라는 기분이 들어. 사람 얼굴은 현실 세..

한밤의 도서관 2017.12.15

섬에 있는 서점

긍정왕 어밀리아의 신념은 감수성과 관심사를 공유하지 못하는 사람과 같이 살 바에야 혼자 사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그렇잖은가?) 그간의 경험으로 봤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의 문제는 일단 이것저것 해보겠다는 마음가진만 있으면 해결되기 마련이었다. 혼자살이의 고충은 자기가 싸지른 똥은 자기가 치워야 한다는 점이다. 아니, 혼자살이의 진정한 고충은 내가 속상하든 말든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거다. 서른아홉 먹은 남자가 왜 어린애처럼 카레가 담긴 플라스틱 그릇을 벽에 내던졌는지 아무도 관심 없다. 만약 제니가 책이라면, 방금 막 상자에서 꺼낸 페이퍼백이었다. 어디 한 군데 접어놓은 귀퉁이도 없고, 물에 젖은 적도 없고, 책등에 구김도 가지 않은 책. “때로는 적절한 시기가 되기 전까진 책이 우리를 찾아오지 ..

한밤의 도서관 2017.12.02

블랙머니

저녁의 정적이 수정처럼 흔들렸다. 높고 가늘게 떨리는 소리가 집 쪽에서 들려왔다. 공작새 울음일 수도, 여자의 비명일 수도 있었다. “내가 20년간 진료를 하면서 배운 게 하나 있다면, 실수가 된다 해도 사람들이 스스로 결정하게 둬야 한단 거요.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 깨우치게 되거든. 폐기종 환자면 담배를 끊고, 만성 알코올 중독자는 술을 끊고, 그리고 중증 낭만주의자 아가씨는 현실주의자로 변합디다. 여기 내 사랑하는 아내처럼” 나는 침대에 쓰러졌고 아무 꿈도 꾸지 않고 잤다. 해 뜨기 직전 바람이 잦아들었다. 조용함에 나는 뭐가 빠진 거지 하고 의아해하며 깨어났다. 회색빛에 창문이 뿌옜다. 시내 바닥을 돌아다니는 거지처럼 철퍽거리는 바다 소리가 들렸다. 몸을 돌려 다시 잠에 빠져 들었다. “알아요...

한밤의 도서관 201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