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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nest et Célestine

곰과 쥐는 친구가 될 수 없나요? Ernest et Célestine Ernest & Celestine,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2012) 감독: 뱅상 파타, 스테판 오비에, 벵자맹 레네 원작: 가브리엘 뱅상 출연: 램버트 윌슨, 폴린 브루너, 앤-마리 루프, 도미니크 모린, 페도르 아킨, 빈센트 그라스 더보기 나는 왜 이 영화를 이제 알았나!!!!!! + 셀레스틴 귀여워서 빠져든다. 집중해서 보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버렸다고 ㅜㅜ ++ 어린 쥐들한테 곰에 대한 공포감을 심어주고 나중에 치과의사로 자라게 하기 위해 곰의 치아를 가져오게 시키는데 내가 이런 애니메이션에서까지ㅋㅋ 치아의 소중함?을 알아야 되나 곳통!!! 얘들아 다들 양치질 잘하자 ㅋㅋㅋㅋㅋ +++ 사탕가게를 하는 곰 아빠와 상한 치아를 대..

먼지쌓인 필름 2020.05.24

Playmobil: The Movie

Playmobil: The Movie 플레이모빌: 더 무비 (2019) 감독: 리노 디살보 출연: 안야 테일러 조이, 짐 개피건, 가브리엘 베이트먼, 다니엘 래드클리프, 아담 램버트 더보기 개봉 당시 상영관이 적고 시간이 애매해 게으름 피우다 상영이 종료되었는데 영화관에서 안 본 나를 칭찬하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우 많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시작하자마자 배우들이 나와서 띠용 됨. 이거 애니메이션 아닌가요????????? 트러블이 있었던 남매가 화해하는 계기로 플레이모빌을 연결해도 될 것을 부모님을 사고로 하늘나라에 보내버리넼ㅋㅋㅋㅋㅋㅋ + 자신의 몸이 플레이모빌로 바뀌어서 당황할 때 요 장면만 딱 재미있었음. ++ 플레이 모빌 캐릭터에 대해 잘 몰라서 그런 걸까 여행 여..

먼지쌓인 필름 2020.05.17

Amanda

Amanda 쁘띠 아만다 (2019) 감독: 미카엘 허스 각본: 모 아멜린, 미카엘 허스 출연: 뱅상 라코스테, 이조르 뮐트리에, 스테이시 마틴, 오펠리아 콜브 더보기 [당갈] 보려고 했는데, 러닝타임 길어서 포기하고 선택한 [쁘띠 아만다] 엄마가 약속 있어서 나갈 때 아만다가 '올 때 치즈 타르트' 해서 아니 뭐냐고 '올 때 메로나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웃었는데 전개되는 내용 보고 마음이 찢어짐... ㅠㅠㅠㅠㅠㅠ + 서로를 의지하는 삼촌과 조카 아만다가 연기를 진짜로 잘하더라 첫 연기라고 함. ++ 발랄한 색감의 국내 포스터보다 영화 속 아만다의 감정이 더 느껴지는 색감이라 이 포스터도 마음에 든다. 에펠탑이 등장하지 않는 프랑스 영화라니,

먼지쌓인 필름 2020.05.11

ママ、ごはんまだ?

이별을 겪고 나서야 그 사람의 은혜와 사랑을 알 수 있다 ママ、ごはんまだ? What's for dinner, Mom?, 엄마의 레시피(2016) 감독: 시라하 미츠히토 원작: 히토토 타에 출연: 카와이 미치코, 키나미 하루카, 후지모토 이즈미, 오붕붕, 코모토 마사히로, 니시나 타카시 더보기 속지? 마십시오 밝은 요리 영화 아닙니다...... 영화 컬러 톤이 내내 어두운데 음식 나오는 장면도 밝지 않아...... 한국어 제목은 [엄마의 레시피]라 말랑말랑한 영화인 줄 알았는데 원 제목을 보니 [엄마 밥 아직 멀었어?] 뉘앙스가 '엄마는 밥 하는 기계'로 읽혀 기분이 좋지 않았음. (큰 딸이 배고픔을 느끼고 '엄마 밥은?' 물어보는 장면이 나오긴 했지만 난 벌써 기분이 상했어.) + 영화 초반 엄마 아빠 ..

먼지쌓인 필름 2020.05.10

정직한 후보

정직한 후보 HONEST CANDIDATE (2020) 감독: 장유정 출연: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송영창, 손종학, 온주완, 조한철, 조수향, 윤세아, 김용림, 장동주 더보기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가지도 못하고 이걸! 왜! 이제야! 보게되었습니깤!!!!!!! 아 너무 웃기다. 부부끼리 뽀뽀하고 그러는 거 아니라고 할 때랑 나문희 할머니 가운데 손가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느껴져서 웃겨 남편 9찌 티셔츠 입고 밥 먹을 때도 너무 웃겼고 진짜 거짓말 못할 때 배 찢어질 뻔했엉. 주상숙이 아닌 다른 (남자 말고) 여 후보가 당선되는 결말, 조금 마음에 들었다. (코로나 아니었으면 좀 더 흥행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 포스터 열일한다.

먼지쌓인 필름 2020.05.09

크리미널 조선

《무원록》은 원나라 학자인 왕여가 저술한 책으로 송나라의 법의학 서적인 《세원록》과 《평원록》을 참고하여 만들었다. 《무원록》은 고려에도 전래되어 검시 현장에서 사용되었다. 하지만 중국 제도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고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세종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치운 등에게 다른 참고서를 연구하여 주석을 달도록 명했고,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신주무원록》이다. 이후 《신주무원록》은 중앙과 지방의 관청에 모두 비치되었고, 검시를 할 경우에 반드시 필요한 지침서로 활용되었다. 살인죄는 누구나 알다시피 사람을 죽인 죄를 지칭하는데, 살인죄도 유형이 구분되며 그 유형에 따라 처벌이 달라진다. 살인의 유형엔 모살, 고살, 구타살인, 과실 살인 등이 있다. 모살은 계획적인 살인을 의미하며..

한밤의 도서관 2020.05.07

A Serious Man

아내가 너무 큰 걸 요구해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누군가 싸이 장례식 돈을 치러야 하는데 재산이 공증 중이라지만 그게 왜 저여야 합니까? 불평도 못합니까? 아내는 그것도 잘못이래요 주택 담보 대출 갚느라 워낙 쪼들리는 데다 모텔비 내야죠, 차도 부서졌죠 아들 성인식도 다가오죠 나쁜 일은 그렇게 한꺼번에 닥치는 법이지 싸이의 죽음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어요 확실한 건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겁니다 원하기는 하나? 아뇨 뭐, 가끔은요 모르겠어요 솔직히 말하면 모르겠습니다 이전의 삶이 제가 바라던 것이었는지 아닌지도 이 모든 게 대체 어떤 의미인가요? 시리어스 맨 A Serious Man (2009) 감독: 에단 코엔, 조엘 코엔 각본: 에단 코엔, 조엘 코엔 출연: 마이클 스털버그, 리차드 카인드,..

먼지쌓인 필름 2020.05.06

Becoming Jane

편지 써? 아니 런던에서 쓰기 시작한 소설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한 두 여자에 관한 얘기야 가난한 것만 빼면 누구 얘기 같네 그리고 자격에 비해... 너무 많은 걸 가진 두 남자도 나와 어떻게 시작해? 엉망으로 그리고? 갈수록 엉망이야 유머러스한 부분도 있어 어떻게 끝나? 두 여자 모두 결국 행복을 찾아 비커밍 제인 Becoming Jane (2007) 감독: 줄리언 재롤드 원작: 존 스펜스 출연: 앤 해서웨이, 제임스 맥어보이, 줄리 월터스, 제임스 크롬웰, 매기 스미스, 안나 맥스웰 마틴, 로렌스 폭스, 이안 리차드슨, 앨런 스미스, 조 앤더슨 더보기 조금만 더 어린 시절에 이 영화를 봤다면 제임스 맥어보이 얼굴과 눈빛을 보며 설레었을까? 보는 내내 아무런 감정도 안 생기는 구만 그래... 심지어 여자..

먼지쌓인 필름 2020.05.05

사라진 세계

어렸을 때 모스는 어머니가 그저 술만 마시는 망가져버린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녀 또한 상처를 받은 사람이란 걸 알 수 있었다. 나이가 들면서 시야가 넓어진 것이다. 누구든지 성인이 되면 똑같은 수렁에 빠지고, 그렇게 상처를 받고 나면 타인의 상처를 더 쉽게 알아보는 법이다. 블랙 베일에서 교관은 우리에게 아득한 시간의 수수께끼를 가르쳤다. 시공간 마디와 닫힌 시간꼴 곡선이라고 하는 드문 순간에만 과거로 돌아갈 수 있으며, 미래 또한 오로지 가능한 미래로만 여행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우리가 IFT의 현실에서 살아가는 동안, 현재의 현실에선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 말은 곧 IFT의 현실은 오직 관찰자만의 현실이란 얘기였다. 객관적인 현실이 될 수 없다. 오직 우리가 살고 있는 현..

한밤의 도서관 2020.05.05

아가미

남과 같지 않은 것은 그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고 증오의 대상이 돼요. 아니면 잘해야 동정의 대상이 되는데, 그것은 타인이 시혜하는 동정과 그에 수반하는 불편한 시선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수혜자의 합의 아래에서 보통 이루어지곤 해요 보통 사람이 죽는 순간에는 세상 모두를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지요? 안 그래요 곤은 자기가 한 말이 뜻하지 않게 그녀가 개인적으로 달래고 있을지 모를 환부를 성급히 일반화하거나 폄하하는 것으로 들렸을 법도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정정도 부연도 하지 않았다 이야기가 끝나면 책장을 덮는 것 외에 더 당연한 순서란 없었다. 더보기 아가미 (초판 2011) 리디북스에서 1,900원 대여한 책. 나님은 정신 차려라. 표지 디자인에 혹 하고 그러는 것 아니야. [파과]도 재밌게 읽은 것 ..

한밤의 도서관 2020.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