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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 天

SPEC ~ 天~ 2012 • 감독 : 츠츠미 유키히코 • 출연 : 토다 에리카, 카세 료, 카미키 류노스케, 시이나 킷페이, 후쿠다 사키, 아사노 유코, 이토 아츠시, 쿠리야마 치아키, 미우라 다카히로, 무카이 오사무, 아리무라 키스미 완전 기다린 SPEC 天!!!그런데 상보다는 재미가 좀 떨어져요. 오히려 상이 극장판이고 이게 스페셜 드라마라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토마 스펙 엄청 대단한데?ㅋㅋㅋ세부미도 캐릭터가 너무 많이 바뀌었어 안타까워 ㅋㅋ 웃기지만... 이제 그만 ㅋㅋ 그리고 내가 기대하고 기대했던 쿠리야마 치아키(사토코!ㅋ)는 스펙 소유자가 아니었다. 딸인 준 짱이 스펙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도 좀 해결 해주고 가지......????? 예쁘면 됐지 뭐,....... 양손잡이, 그런데 ..

먼지쌓인 필름 2012.10.11

린 ☆ 다이키치

린의 마음 속 상처가 아물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난 확실히 린에게 치유 받고 있다 매일 아침 이렇게 린의 활기찬 뒷모습을 보면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길 바라며 밤에 린과 함께 잠들 때면 하루가 무사히 끝난 것에 감사하기도 한다 うさぎドロップ (Bunny Drop) [버니드롭] 2011 • 감독 : 다나카 히로유키 • 원작 : 우니타 유미 • 출연 : 마츠아먀 켄이치, 아시다 마나, 카리나, 키리타니 미레이, 아야노 고, 이케와키 치즈루, 후부키 준 이건 만화가 원작이다! 그림체가 예쁜 건 아닌데 재미있고 소재가 독특! 할아버지 장례식에서 만난 어린 이모 린 짱?을 키워줄 사람이 없어 조카 다이키치가 키우는 내용인데, 결말로 가면 깜짝? 놀랄만하지만 ㅋㅋㅋ 영화는 재미있는 부분만 만들어줬다. 카리나하..

먼지쌓인 필름 2012.10.07

언페어 the answer

アンフェア the answer (Unfair 2: The Answer)[언페어 the answer] 2011 • 감독 : 사토 시마코 • 원작 : 하타 다케히코 • 출연 : 시노하라 료코, 사토 코이치, 야마다 타카유키, 아베 사다오, 카토 마사야, 테라지마 스스무, 카가와 테루유키 직전 스페셜 드라마에서 정말 내가 좋아했던 언페어가 이렇게 망가지나 싶을 정도로 완전 별로 였는데, 그래서 얼마나 더 망가졌나? 하고 본 영화가, 마지막이라 그런지 힘 좀 실었다. 이 영화에서 중요하게 나오는 살인 사건은 진짜 긴장됐다. 시노하라 료코가 점점 사건을 파헤칠 때는 손에 땀이 다 났..... (음. 양들의 침묵 처음 볼 때 만큼 긴장했네요 ㅋㅋ) 야마다 타카유키가 나오는 거 보고, 작은 역할은 아니겠다? 싶었더니..

먼지쌓인 필름 2012.10.07

카이지 : 인생역전게임

カイジ: 人生逆轉ゲーム (Kaiji: Gambling Apocalypse Kaiji) [카이지~인생역전게임] 2009 • 감독 : 사토 토야 • 원작 : 후쿠모토 노부유키 • 출연 : 후지와라 타츠야, 아마미 유키, 카가와 테루유키, 야마모토 타로, 미츠이시 켄, 마츠야마 켄이치, 마츠오 스즈키 원작도 있다는데, 뭐 그런건 모르겠고, 후지와라 타츠야의 연기를 보고 싶어서 골랐다. 주인공 이름이 카이지 인 것 보니 뭐 뒤 이야기는 안 봐도 알 것 같은데, 이 영화에 아마미 유키랑, 카가와 테루유키가 나오는데도(??) 도대체 이 영화는 뭘까 싶으면서 고민에 빠졌다. 중간에 주인공이 지하에서 찌질하게 일하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찌질하다. 소름끼치게 찌질함. 그렇다면 주인공은 연기를 아주 잘.....한 거겠죠..

먼지쌓인 필름 2012.10.06

검은 빛

절망한 인간의 얼굴은 참으로 한심스러웠다. 고토미와 먹은 마지막 저녁 반찬이 왜 떠오르지 않을까. 부모님의 시체를 따라 학교까지 걸어가면서 노부유키는 생각에 잠겼다. 미카를 만나러 가는 일로 머릿속이 가득 찼기 때문인다. 밥은 언제든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미카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면 또다시 평상시와 다름 없는 아침을 맞을 거라 생각했다. 나미코는 전에 회사에서 일할 때도 신입사원을 대하는 게 힘들었다. 업무 흐름을 전혀 모르는데다 몇 번을 가르쳐줘도 한동안은 똑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나도 그랬다, 신입사원이 업무에 백지 상태인 건 당연하다. 스스로를 그렇게 설득하면서도 안달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상대의 속을 떠보고, 경쟁상대에게 약점을 보이지 않기 위해 원만한 가정생활을 넌지시 암시하는 ..

한밤의 도서관 2012.10.05

WILD 7

사람이란 어차피 무기력한 존재 손가락 틈 사이로 모래가 흘러내리듯이 소중한 건 전부 사라져버린다 누구와도 엮이지 않으며 홀로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고독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럼블피쉬처럼... ワイルド7 (Wild Seven) [와일드 세븐] 2011 • 감독 : 하스미 에이이치로 • 출연 : 에이타, 후카다 쿄코, 마루야마 류헤이, 시이나 깃페이, 아베 츠요시, 우카지 타카시, 히라야마 유스케, 미츠모토 미노루 음 그냥 이건 에이타만 보려고 고른 영화였기 때문에, 전 만족도 별 다섯개 만점에 별 다섯 개지만 다른 걸 원하셨다면 별점이 많이 떨어질 것 같아요 ㅋㅋㅋㅋ wild 7 사람들이 후카다 쿄코가 연기 못한다고 하는 걸 잘 못 느꼈는데, 이 영화 보고 확실히 느꼈음. 뭐랄까 슬픔을 가지고 있는 캐릭..

먼지쌓인 필름 2012.09.30

속죄

전 인간은 지극히 자기본위적인 사고체계를 가진 동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애가 젓가락질을 잘 못하는데, 학교에서는 대체 어떻게 가르치는거죠! 얼마 전, 이런 전화를 받았습니다.초등학교 4학년인데 말이죠. 가정에선 지금까지 뭘 했는지요. 그 학부모 가정에선 안전 교육도 다 학교에서 해야 한다고 믿으시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공부나 운동을 잘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인간적인 그릇까지 큰 것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체격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지요. 하지만 몸집이 크고 웬만큼 요령 있게 해내면, 주변에선 다들 똑똑한 아이로 보게 되죠.- 학부모 임시총회 中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태어날 때부터 각자에게 주어진 것이 다르니까. 가난한 사람은 부자 흉내를 내선 안 된다. 바보가 학자 흉내를 내..

한밤의 도서관 2012.09.25

신참자

“고부간의 문제는 남자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야. 녹록지 않다고. 자네가 할 수 있는 건 각자의 말을 들어 주는 것, 그저 묵묵히 들어 주는 것뿐이야. 절대 반론을 제기해서는 안 돼. 그건 불에 기름을 붓는 꼴이니까. 다 듣고 나서 그렇구나, 지당한 말이다,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기회를 봐서 내가 전하겠다고 대답하는 거야. 그리고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 진짜로 전하면 안돼. 어떻게 되었느냐고 나중에 추궁을 당하겠지만, 그때는 그냥 견디면 돼. 여자들의 분노의 화살이 자네를 향하도록 하는 것, 해결책은 그뿐이야.” 3 사기그릇 가게 며느리 中 어째서 중년 아저씨라는 작자들은 상대가 좀 젊어 보이면 존댓말을 쓰지 않는 것일까 생각하면서 고우키는 우에스기를 쏘아보았다. 5 케이크 가게 점원 ..

한밤의 도서관 2012.09.12

히다리 포목점

나는 포치코를 생각하면서 하늘을 올려다봤다. 푸른 하늘은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너무나 넓었다. 문득 내 존재가 사라져 버릴 것만 같은 두려움에 불안해져 손바닥으로 눈앞을 가렸다. 태양열로 녹을 것 같은 내 손바닥을 보고 있자니 어쩐지 서글펐다.하지만 나는 도대체 왜 슬퍼하고 있는 것일까. 소중한 무언가가 있다면 그건 분명 지금일 것이다.흙과 풀의 뜨뜻한 냄새, 조용히 우는 벌레 소리, 통통한 붉은 달, 땀이 살짝 밴 소녀의 손, 스커트 속으로 들어오는 여름밤의 바람. 나는 두근대는 가슴으로 하나하나를 느끼고 있었다. - 모리오 中 요코 씨는 평소에도 30초라는 단위를 중요하게 여긴다.모든 결단은 30초면 충분하다는 것이 지론이었다. “어째서 인간은 한없이 좌우대칭에 가까우면서도 완벽한 좌우대칭은 없는 ..

한밤의 도서관 2012.09.05

악의 교전

예를 들어 어떤 말이 차별어 인지 아닌지는 거기에 포함된 인간의 생각에 의해 결정될 따름이죠. 귀중한 문화유산인 언어를 일부 인간의 방자한 생각으로 말살하는 행위는 당치도 않은, Outtageous한 얘기입니다. 하스미는 그가 시간낭비를 가장 싫어하는 성격이라고 간파했다. 이런 사람은 교사의 급여로 따지자면 상상도 하지 못할 시급으로 움직인다. 그 때문에 시간은 곧 돈이라고 생각하며 하찮은 문제에 필요 이상으로 시간 쓰는 일을 두려워한다. 결국 어려운 상대이기는 하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부류들과는 달리 조기에 결말을 짓기 쉬운 상대이기도 하다. 학교는 아이를 지키는 성역이 아니라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치열한 생존경쟁의 창이라는 사실을...... 여기에서 무사히 살아 돌아오기 위해서는 태어날 때부..

한밤의 도서관 2012.09.04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요즘은 매니저의 자질로 붙임성이 있을 것, 남을 잘 도와줄 것, 인간관계가 좋을 것 등을 중시한다. 하지만 그런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잘나가는 조직에는 손을 잡고 도와주지도 않고, 인간관계도 좋지 않은 보스가 한 명 정도는 있게 마련이다. 이런 종류의 보스는 가까이하기 힘들고 깐깐하며 고집스럽긴 하지만 종종 다른 누구보다 더 많은 인재를 키워낸다. 부하들에게 인기 있는 사람보다 더 존경을 받는 경우도 있다. 늘 최고의 실적을 요구하고, 자신도 최고의 실적을 올린다. 기준을 높게 잡고 그걸 이루기를 기대한다. 무엇이 옳은가만 생각하지 누가 옳은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적인 능력보다는 진지함을 더 높게 평가한다. 1장-미나미,드러커의를 만나다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이런 것이다’가 아니..

한밤의 도서관 2012.08.28

마리아비틀

“밀감, 너한테 가르쳐줄 게 있는데, '까다롭다'는 말은 칭찬이 아니야.” “귀신같이 알아챘네. 밀감, 넌 왜 그렇게 신중해?” “네가 경솔한 거야. 스위치가 있으면 누르고, 끈이 매달려 있으면 잡아당기지. 이메일이 오면 닥치는 대로 열어서 바이러스에나 감염되고.” “가는 것처럼 살아보다니, 뭔 소리를 하는 거야. 그게 그건데.” “아니죠, 의외로 모두들 목적도 없이 막연하게 살아가지 않나요? 물론 얘기도 하고 놀기도 하지만, 뭐랄까 좀 더.” 인간에게는 자기 정당화가 필요하다. 자기는 옳고, 강하고, 가치 있는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그러므로 자신의 언동이 그런 자기인식과 괴리되었을 때, 그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 변명을 찾아낸다. 아이를 학대하는 부모, 바람피우는 성직자, 실추된 ..

한밤의 도서관 2012.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