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587

다섯가지 추억, 두사람

Paolo Conte - Sparring Partner 5x2 (Five Times Two)2004 • 감독 : 프랑소와 오종 • 출연 :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쉬, 스테판 프레이스, 제랄딘 페일하스, 프랑수아 파비앙 이 영화는 OST를 먼저 접했던 영화로, 음악이 너무 좋길래, 나중에 영화를 찾아 봤다. 질과 마리옹 다섯 가지 추억, 이혼, 결혼생활, 출산, 결혼식, 처음 만났을 때. 그만해, 나도 모르겠어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설레요 조용하게 전개되는 중간 중간 음악들이 정말 좋았다.

먼지쌓인 필름 2008.05.28

이기적인 세상

사람들은 인생에 살아 남는 것 이외의 다른 어떤 의미가 있다고 믿고 싶어한다 세상은 이기적이다 Carne [까르네] 1991 • 감독 : 가스파 노에 • 출연 : 블란딘느 르노어, 필립 나혼, Helene Testud, 실비 테스튀 1991년 깐느 영화제 SACD(최우수단편상) 수상작 40여분, 까르네는 말고기라고 하는데, 처음에 말의 도살 장면이 나온다. 완전 징그럽, 말 대가리가 -_- 투욱 찢겨나가고 피부가 벗겨 지는 걸 보니, 이것 참 몹쓸 장면이구나. (우리나라 멍멍이 고기?도 다른 나라 사람들한테 혐오스러운 것처럼?) 엄마는 딸을 원치 않아 남편에게 쪽지만 남기고 떠나고, 아빠는 딸을 사랑하지만 방법이 조금 삐뚤어진 것 같다. 가족의 저녁 시간, 무의미하게 틀어져 있는 TV속의 사람은 열변을 ..

먼지쌓인 필름 2008.05.28

정육점의 비밀

De Gronne Slagtere (The Green Butchers) [정육점의 비밀] 2003 • 감독 : 앤더스 토마스 엔센 • 출연 : 라인 크루스, 니꼴라이 리 코스, 매드 미켈슨, 니콜라스 브로 덴마크 영화. 동업자 둘이 운영하는 손님은 없고 파리만 날리는 정육점. 우연히 냉동고 속에서 죽음을 맞이한 전기 수리공의 다리를 팔아버린 스벤트. 맛있다는 입 소문을 타고 미친 듯이 방문하는 손님들. 인육이 손님들을 끌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 스벤트는 밤늦게 방문하는 사람들이나 공원에 있는 사람들을 죽여서 팔아버리는데, 동업자 비얀은 어처구니 없어하면서도 그를 도와준다. 비얀의 식물인간 쌍둥이 동생 아이길의 유산을 정육점을 운영하는데 써버렸었으나, 산소호흡기를 떼고 장기이식을 하려는 순간 동생은 움직이고..

먼지쌓인 필름 2008.05.24

오지랖 맥스군

이게 뭐야? 개근상과 시간 엄수 상인데 러쉬모어에서 받은 거죠 원하는 걸 골라서 둘이 하나씩 달까 해서요 난 시간 엄수 상이 좋다 그러세요 Rushmore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1998 • 감독 : 웨스 앤더슨 • 출연 : 제이슨 슈왈츠먼, 빌 머레이, 올리비아 윌리엄스, 세이모어 카젤 원제는 [러쉬모어]로 맥스가 다니는 고등학교 이름이다. 주인공 맥스군께서 어찌나 오지랖이 넓으신지. 학교에서 수업 외 하는 활동이 "양키 리뷰 출판인" / "불어 클럽 회장" / "모의 유엔 러시아 대표" "우표 수집반 부대표" / "토론 팀 반장" / "라크로스 팀 매니저" "서예 반 대표" / "천문학 반 창시자" / "펜싱 팀 반장" "육상 팀 10종경기 주자" / "제 2 성가대 지휘자" / "폭격기 반 창시자..

먼지쌓인 필름 2008.05.21

아버지와 나

La Petite Mort (Little Death)[어떤 죽음] 1995 • 감독 : 프랑소와 오종 • 출연 : 쟈스크 마티얼,Michel Beaujard 탄생 자체를 가장 기뻐해 주어야 할 가족이 나의 존재를 거부한다면 어떨까? 아버지와 나. 나(폴)는 이성애자다. 가족과는 떨어져 지내던 폴이 누나에게 편찮으신 아버지 소식을 듣고, 고민 후에 만나러 가지만 아버지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 끝까지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아버지. 며칠 후 아버지가 잠든 사이 들고 온 사진기로 아버지를 촬영한다. 현상한 사진 속 아버지의 눈을 도려내고 자기 얼굴에 대보는 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누나가 아버지의 보물이라며 건네주는 물건. . 자신의 어릴 적 사진 위에 자신의 현재 모습의 사진을 덮어두는 폴. '나는 지..

먼지쌓인 필름 2008.05.21

좋아하는 색 고르면 안 돼?

이름을 정해 주겠다. 브라운, 화이트, 블론드, 블루, 오렌지 그리고 핑크 왜 난 핑크야? 넌 호모잖아 좋아하는 색 고르면 안 돼? 안 돼, 절대 일전에 그랬더니 개판이었어 네 놈이 서로 블랙을 한다고 싸우잖아 누가 누군지 알아야지. 이제 바꿀 수 없어 끝, 내가 정해 넌 핑크야 옐로우가 아닌 걸 감사하라구 Reservoir Dogs [저수지의 개들] 1992 •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 출연 : 하비 케이텔, 마이클 매드슨, 크리스 펜, 스티브 부세미,로렌스 티에니, 에드워드 번커, 쿠엔틴 타란티노, 팀 로스 일전에 EB* 방송에서 방영해주길래 앞에 15분만 보고 안 봤던 영화다. 영화 초반에 식당에 둘러앉아 마돈나의 Like a Virgin에 대해 엉뚱?한 토론을 늘어놓고 장면이 바뀌고 나니 그 ..

먼지쌓인 필름 2008.05.20

담배도 필겸 한잔하러 가자!

The Darjeeling Limited [다즐링 주식회사] 2007 • 감독 : 웨스 앤더슨 • 출연 : 오웬 윌슨, 에드리언 브로디, 제이슨 슈왈츠먼 간만에 물건 제대로 만났다. 아주 빵 터지게 웃었다. 생각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초반부터 너무 웃긴거 장르를 확인 안 했던 것. 코미디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영화 [로얄 테넌바움] 감독의 작품이었다. 인도 기차 [다즐링 주식회사]를 타고 엄마 만나러 가는 삼 형제 이야기. 아주 골 때린다. ㅋㄷㅋㄷ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고, 중간에 정차 역에서 여행하다가 (큰 형께서 여행 일정표 나누어 줌. ㅋㅋㅋ 계획한 대로 착실히 행하려고 한다.ㅋㅋ) 큰 형 구두 닦으려는데 구두닦이 꼬마애가 한 짝을 냅다 들고 나른다. 큰 형 : 아놔 240만..

먼지쌓인 필름 2008.05.18

엄마가 필요해요

엄마가 필요해요 이 몇 년 동안 엄마 없이 어떻게 살았는가 몰라요 Volver [귀향] 2006 • 감독 : 페드로 알모도바르 • 출연 : 페넬로페 크루즈, 카르멘 마우라, 로라 두에나스, 블랑카 포르틸로 귀향. 스페인 영화는 이 작품이 처음 접하는 건데 페넬로페 크루즈가 있어, 낯설음이 적었다. 죽은 줄 알았던 엄마가 나타나고, 딸이 아빠를 죽이는 사건도 있지만, 유령, 살인 이것은 중요하지 않다. 엄마의 삶, 언니의 삶, 나의 삶, 딸의 삶.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다른 작품으로 [신경 쇠약 직전의 여자]가 있는데, 요건 예전부터 보려고 고이 모셔 두었 빠른 시일 내에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 사진은 영화 속 예쁜 소품들이다.

먼지쌓인 필름 2008.05.14

그게 살아있는 것의 진정한 행복이야

물고기들은 나에게 여러가지를 가르쳐줘 그래, 여러가지를 그런데 먹어버리는 구나 그것도 물고기들이 가르쳐줬어 살아있는 것은 모두 먹으며 살아간다 먹혀서 죽는다 그게 살아있는 것의 진정한 행복이야 싫다, 나는 먹혀서 죽는 거 나는 죽을 거면 먹혀서 죽고 싶어 Fried Dragon Fish ED - BREAK THESE CHAIN Fried Dragon Fish [프라이드 드래곤 피쉬] 1993 • 감독 : 이와이 슈운지 • 음악 : REMEDIOS • 출연 : 아사노 타다노부, 요시모토 미요코 아사노 타다노부의 젊은 시절. 수염도 없고 신선처럼? 머리가 길지도 않고, 완전 꽃 미남 이세요. 1993년 작품이라. 컴퓨터가 옛날 건데, 도스 화면 같은 게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몇 년 전에 영화 브라질(1985..

먼지쌓인 필름 2008.05.12

어서오세요, 콰이어트룸에

クワイエットル-ムにようこそ (Welcome To The Quiet Room)[콰이어트 룸에 어서 오세요] 2007 • 감독,각본,원작 :마츠오 스즈키 • 출연 :우치다 유키, 쿠도 칸쿠로, 아오이 유우, 료, 츠카모토 신야, 츠마부키 사토시 아아- 출연진 엄청 나고나, 마감에 쫓기던 작가, 나 지금 감금되어있다? 여성 전용 정신병원 폐쇄 병동 콰이어트 룸. 이 주인공 여자 분 사쿠라 아스카(우치다 유키) 어디서 봤나 했더니, 드라마 [밤비노]에서 예쁘게 나오던 그 분이.... 이렇게 망가지는 연기를 할 줄이야 누가 알았겠..... -_- 위 세척하고 토사물이 얼굴에 머리에 덕지덕지 붙어있는데도 세수 한 번 안 시켜준 정신 병동의 사쿠라 씨 담당 간호사? 료, -_- (료는 너무 매력적인 페이스라 자꾸 끌..

먼지쌓인 필름 2008.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