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보게 된 란포지옥, 4개의 이야기가 있는 옴니버스 영화. (0301 22:55)
01 화성의 운하(火星の運河)
감독·각본 : 다테우치 스구루(竹內スグル)
출연 : 아사노 타다노부(淺野忠信), 모리야마 카이지(森山開次), shan
눈 깜짝할 새 지나가 버린 화성의 운하. 뭐라고 말해야 할지...
02 거울지옥(鏡地獄)
감독 : 짓소우지 아키오 각본 : 사츠카와 아키오
출연 : 나리미야 히로키, 아사노 타다노부, 오가와 하루미
아무튼 분위기로 무서운 건 일본이 제일..
나리미야 히로키의 미모?를 돋보이게 하려고 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등장하는 여자들은 죄다 못생긴(아니, 묘하게 무섭게 생긴) 여자들만 등장.
볼만한 건 나리미야 히로키와 아사노 타다노부의 외모였다.. (내용. 분위기 무서워!)
03 우충(芋蟲)
감독 : 사토 히사야스, 유메노 시로
출연 : 마츠다 류헤이, 오카모토 유키코, 칸 하나에
아 이 내용이 제일 소름 끼치고 알 수 없고 무서웠고 징그러웠다! ㅠ_ㅠ
다시는 이딴?영화 안 봐 할 정도로..
사지가 절단된 남자와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가는 여자,
그리고 그 둘을 몰래 감시하는 류헤이(니쥬멘조우 - 二十面相).
문득 문득 등장하는 파란 색감과 미모 절정인 마츠다 류헤이를 감상할 수 있었다.
04 벌레(蟲)
감독·각본 : 가네코 아츠시
출연 : 아사노 타다노부, 오가와 타마키, 다구치 히로마사
제일로 재미있었던 작품,
알레르기 습진이 있는 아사노 타다노부는 좋아하는 여배우의 운전수로 일하고 있다.
좋아하는 그녀를 갖기 위해 살해하고, 부패하는 시체를 예쁘게 꾸며주려고 애쓴다.
사람들과 닿기만 해도 피부를 벅벅 긁고 있는 아사노 타다노부를 보면서,
출 퇴근할 때 다른 사람과 살짝 부딪히기만 해도
신경질 내고 있는 내 모습과 너무도 비슷해 두드러기 난 내 팔꿈치 안을
벅벅 긁으며 봤다.
초반 부분은 묘하게 이질적이나,
후반 부분에 도달 할수록 너무 현실적이라서 웃음이 나왔다.
결국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은
배우는 A급이나 내용은 B급이다.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다.)
에도가와 란포님 미안해요.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