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11

怪物 (2023)

怪物 Monster, 괴물 (2023)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각본 | 사카모토 유지 출연 | 안도 사쿠라, 나가야마 에이타, 쿠로카와 소야, 히이라기 히나타, 타카하타 미즈키 X | https://twitter.com/kaibutsumovie 더보기 친구가 추천해 준 영화 감독님 작품을 적게도 많이도 안 본 ㅋㅋ 그런 어중간한 상태에서 아무런 정보 없이 극장에 가기로 했다. 파트는 3으로 나눠져있고 2명의 아역 배우들 연기를 엄청 잘하는데도 나의 체력은 러닝타임이 100분만 넘어가면 지루해서 미칠 것만 체력이라 고통스러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part 1. 싱글맘 사오리(안도 사쿠라) 안도 사쿠라 연기 너무 잘해서 몰입도 최고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집 근처 불타는 건물에 '간바레-!' 하고 소리..

먼지쌓인 필름 2023.12.10

Missing (2021)

Missing 서치 2 (2023) 감독 | 니콜라스 D. 존슨, 윌 메릭 출연 | 스톰 레이드, 켄 렁, 다니엘 헤니, 니아 롱, 에이미 랜데커, 조아킴 드 알메이다, 팀 그리핀 더보기 따흑 이거 상영관에서 보고 싶었는데, OTT로 결제해서 컴퓨터로 보니까 내 컴퓨터 안에서 일어나는 일 같아 실감은 영화관 보다 확실하네 ㅋㅋㅋㅋ [서치]도 진짜 재미있게 봤는데 전작 몰라도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주연배우 연기 너무 잘해서 몰입도 최고. +포스터+ 2019.02.04 - [먼지쌓인필름] - Searching Searching Searching (서치, 2017)감독 야니시 샤간티 각본 야니시 샤간티, 세브 오해니언출연 존 조, 데브라 메싱, 죠셉 리, 미셸 라, 사라 손, 알렉스 제인 고, 메..

먼지쌓인 필름 2023.04.17

Glass Onion: A Knives Out Mystery (2022)

Glass Onion: A Knives Out Mystery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2022) 감독 | 라이언 존슨 각본 | 라이언 존슨 출연 | 다니엘 크레이그, 에드워드 노튼, 자넬 모네, 캐서린 한, 레슬리 오덤 주니어, 제시카 헨윅, 매들린 클라인, 케이트 허드슨, 데이브 바티스타, 노아 세건 더보기 드디어. 넷플릭스 결제를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거의) 나이브스 아웃 때문에! [ 나이브스 아웃 ]을 너무 재밌게 본 나로서는 (아마 최소 40번은 보지 않았나) 기대 x 1000000가 너무 컸는데...... 말이지요. + 초반부부터 ㅋㅋ 실망감이 너무 큼 이 요란하고 정신없는 전개 뭔데? 촬영 & 개봉 시기가 시기다 보니 마스크 등장 여기서 영화 보지말까 생각함. 돈지랄 선착장부터 글래스..

먼지쌓인 필름 2023.03.15

Nope (2022)

Nope 놉 (2022) 감독 | 조던 필 출연 | 다니엘 칼루야, 케케 팔머, 스티븐 연, 마이클 윈콧, 브랜든 페레아 더보기 아이맥스로 촬영한 작품이라 하니 IMAX로 봐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DUNE도 그랬지만 광활한 공간을 압도적으로 느끼려면 아이맥스다. 아이맥스에서 본 것은 옳은 선택이었어. 일단 예고편도 대략적인 내용도 파악하지 않고 영화를 감상했고, 다 보고 나니 내 어깨 담 걸릴 것 같았다 정말 ㅋㅋㅋㅋㅋㅋ 영화는 ‘OJ 헤이우드’(다니엘 칼루야)의 아버지 ‘오티스 헤이우드 시니어’(키쓰 데이빗)가 기이한 현상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며 시작된다. 해명할 수 없는 의문의 상황으로 인해 아버지가 사망한 충격 소식을 듣고 ‘헤이우드 목장’으로 다시 돌아온 동생 ‘에메랄드 헤이우드’(..

먼지쌓인 필름 2022.08.21

살인마에게 바치는 청소지침서

위장.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조금씩은 하고 산다. 괴물도 햇살 아래 당당하게 걸어 다니기 위해 인두겁을 뒤집어쓰는 법을 배워 위장한다. 이제 와서 보니 진실은 중요치 않았다. 전부 꾸며 내면 그만이었다. 대중이 납득할 만한 살인범의 요소들을 한데 모으니 살아 움직이는 흉악범이 탄생했다. 증명은 필요치 않다. 애초에 쓸데없는 짓이고, 혼란의 파도 위에 이슈를 올려놓으면 그만이었다. 아이러니하고 우습지만 스녠은 차마 웃을 수 없었다. 일에 찌든 회사원과 시체의 차이점을 면밀히 연구해 본다면, 유일하게 다른 점은 아마 호흡의 유무뿐일 것이다. 버스가 아침의 차량 행렬을 따라 정류장에 도착했다. 장페이야는 생기라고는 조금도 없는 다른 학생들을 따라 버스에 몸을 밀어 넣었다. 차 안에서 각종 냄새가 섞여..

한밤의 도서관 2021.03.14

Shutter Island

괴물로 평생을 살 것인가? 아니면 선한 사람으로 죽을 것인가? Shutter Island 셔터 아일랜드 (2010) 감독: 마틴 스콜세지 원작: 데니스 르헤인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크 러팔로, 벤 킹슬리, 미셸 윌리엄스, 에밀리 모티머, 패트리샤 클락슨, 재키얼 헤일리 더보기 아니, 이 영화 왜 본 거 같냐 영화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에서 본 건가? 너무 처음부터 끝까지 아는 내용이어서 신기했다. 봤던 건가? 분명 처음 보는 건데 ㅋㅋㅋㅋㅋ + 아니 딱 봐도 디카프리오 외양부터 마크 러팔로보다 후배 연방보안관인데요 (그래서 실제 배우들 나이를 찾아 봄ㅋㅋㅋㅋㅋㅋ) ++ 이건 다 보고 난 후에도 이해가 안 됐네 (망상의 요소 중 하나뿐이라는 건가) +++ 아 미셸 윌리엄스 사랑해요 (좋아하는 배우 ..

먼지쌓인 필름 2020.09.14

요리코를 위해

“하지만 당장 써야 할 소설 마감이 코앞이라고요.” “그런 건 개나 줘버려! 슬럼프에 빠졌을 때 용을 써봐야 아무 소용 없어. 억지로 매수만 늘린다고 좋은 글이 나올 거 같냐?” “인간이란 종종 가까이 이웃한 누군가에게 모든 죄업을 뒤집어씌우곤 합니다. 때론 거기서부터 비극이 태어나죠. 니시무라도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진정으로 증오해야 할 적을 잃어버리고 손이 닿는 곳에서 증오의 표적을 정해버린 겁니다. 증오란 결코 이성으로 컨트롤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아무리 남의 괴로움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친절한 사람이라도 동정에는 한도가 있기 마련이라고. 니시무라가 내게 관심을 가진 이유는 내 안에서 자신의 모습을 봤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런 말로 이해할지 모르겠네요. 아니, 이건 아니다. 근거 없는 상..

한밤의 도서관 2020.06.22

늑대의 왕

조수들이 다시 나와 사형수를 묶었다. 회스가 손에 침을 뱉고 도끼를 치켜들었다가 그대로 사형수의 손목에 내리찍자 쩍 소리를 내며 손목이 댕강 잘렸다. 사형수가 고통으로 울부짖는 가운데 조수가 진흙탕에 나뒹구는 손을 집어 들더니 군중을 향해 던져주었다. 참수당한 자의 손가락과 손을 가지고 있으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었다. 특히 엄지손가락은 도둑이 가지고 있으면 잡히지 않는다고 해서 인기가 많았는데 이 도시에는 도둑이 수도 없이 많았고 다들 미신을 믿었다. 손을 서로 갖겠다고 씨름하던 부랑아들 중 이긴 자가 이 손을 가져가서 토막내어 팔게 될 터였다. "아마 죽음은 사람마다 다른 얼굴을 하고 찾아오나 봅니다. 제가 마주한 죽음은 검은 아가리를 벌린 텅 빈 심연이었습니다. 죽음이 저를 삼키는 순간, 저는 ..

한밤의 도서관 2020.06.04

Knives Out

사람이 절박해지면 칼을 뽑기 마련이죠 이 꼬인 거미줄은 끝까지 푼 게 아닙니다 아직은 Knives Out 나이브스 아웃 (2019) 감독: 라이언 존슨 각본: 라이언 존슨 출연: 아나 드 아르마스, 다니엘 크레이크, 크리스 에반스, 제이미 리 커티스, 토니 콜레트, 마이클 섀넌, 돈 존슨, 라케이스 스탠필드, 캐서린 랭포드, 제이든 마텔, 크리스토퍼 플러머, 리키 린드홈 더보기 미스터리 영화라는 것만 알고 갔는데, 캐스팅이 엄청났던 것! 영화 시작하자마자 영상만 보고도 너무나 만족감이 왔음. 내 스타일이었어 ㅋㅋㅋㅋ + 재미있는 조합이었다. (형사와 사립 탐정) 영화는 수시로 복선을 깔아 알려주었기에 예상한대로 흐르는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었음. ++ 거짓말 하면 토하는 컨셉 너무 웃긴거 아니냐구요 ㅋㅋㅋ..

먼지쌓인 필름 2019.12.11

유리병 편지

외로움이 온몸을 짓눌러 올 때가 있다. 모든 인간이 그런 때를 만난다. 그러면 우리는 자신이 왜 이토록 외로운지 묻는다. 하지만 고독과 고독에 대한 의문은 별개다. 성 동정녀 교회 신도들은 가능한 한 병원을 가지 않는 사람들이다. 성모가 자신들을 지켜 주신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티야 사이바바, 사이언톨로지, 성 동정녀 교회, 여호와의 증인, 하느님의 자녀들, 영원의 공동체 같은 이름들이 있었고 통일교, 제의 진리, 성스러운 빛의 사명처럼 그녀로서는 처음 들어 보는 다른 이름들도 가득했다. 각 단체와 조직마다 지켜야 할 계율들은 서로 달랐지만, 모두들 자기 단체만이 조화와 사랑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교단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그의 집에서는 아무도 웃지 않았다. 그에겐 즐거움이라는 것이 없었다. 마지막으..

한밤의 도서관 201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