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쌓인 필름

怪物 (2023)

uragawa 2023. 12. 10. 23:30


怪物
Monster, 괴물 (2023)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각본 | 사카모토 유지
출연 | 안도 사쿠라, 나가야마 에이타,
쿠로카와 소야, 히이라기 히나타, 타카하타 미즈키

X | https://twitter.com/kaibutsu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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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추천해 준 영화
감독님 작품을 적게도 많이도 안 본 ㅋㅋ 그런 어중간한 상태에서

아무런 정보 없이 극장에 가기로 했다.

 

파트는 3으로 나눠져있고

2명의 아역 배우들 연기를 엄청 잘하는데도

나의 체력은 러닝타임이 100분만 넘어가면 지루해서 미칠 것만 체력이라

고통스러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part 1. 싱글맘 사오리(안도 사쿠라)

안도 사쿠라 연기 너무 잘해서 몰입도 최고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집 근처 불타는 건물에 '간바레-!' 하고 소리치고

(소방관들에 대한 응원이라기보다 불타고 있는 건물이 더 빨리 타버리기를 바라는 마음 같았거든)

아들이 이것저것 이야기하는데 영혼 없이 대답하는 거보고 불편해지기 시작해서

'나 이 영화 끝까지 볼 수 있겠나?'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제목 때문이 아니더라도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보통 생각하는 정상 범주 사람들이 아니겠구나' 생각이 들어 버린 것이다.


엄마의 소원은

아들이 정상 가정을 꾸리는 것이라고 말할 때 토할 것 같았음.

지금의 삶에 대해 전적으로 부정하는 느낌이라 아들 미나토는 상처받았을 거야.

 

 돼지 뇌라고 말한 사람이 호리 센세라고 한 순간

아 이런 뇌 빠진ㅅㄲ는 누구인가 했더니...

담임 선생님 얼굴 본 순간 안도 사쿠라 표정 내 표정......


에이타 오빠였어요???????????????????????

 

'보꾸'라고 대사 치는 순간부터 

아 틀렸다..... 이 영화는 정상인이 없다고 생각하고 만 것이었다 ㅋㅋㅋ

 

흐르는 땀 닦을 때 나온 티슈보고 

친구랑 나랑 터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지금 가방 속에 하나씩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역할(엄마, 직장인, 싱글맘)을 적당히 하며 살아가는
안도 사쿠라 생활 연기 정말 우리 동네에 한 명 있을 것 같은 사람이라서 좋았다

 

 

 

part 2. 호리 선생님(나가야마 에이타)

앞에서 등장했던 또라이 같았던 호리 센세가 아닌
다른 호리 센세가 나타나서 혼란스러워짐.

사람이 다 자기 입장으로 생각하고 보기 때문에

바라보는 인물이 다 망가진 상태구나 생각했어.

 

책에서 오탈자 체크해서 출판사에 ㅋㅋ 보낸다는 거 ㅋㅋㅋ
정말 참말 ㅋㅋ(나는 오탈자 체크는 하지만)
오빠 참 변태 구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기 너무 잘해서 ㅋㅋ 오빠 아직 죽지? 않았군

 

아.. 근데 이런 체육활동은 왜 하는거죠? 너무 잔인해 ㅋㅋㅋㅋ

 

음. 마지막 사오리랑 같이 찾아 나서 폭풍 속에서 끝나는 장면은 

솔직히 말하면 '뭐 어쩌라는...?'
여기까지 보니까 진짜 피곤하다 생각뿐이었다.

 

아직 파트가 하나 더 남아 있다고 해서
너무 힘들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art 3. 미나토와 요리

앞에 두 에피소드 보느라 진이 다 빠진 상태였기 때문에,
같은 시간대에 이야기를 또 풀어 보여준다니... ㅇ ㅏ......

 

그리고 여기까지 와서야 아 둘이 그래서?라고 짐작하게 되었는데 ㅋㅋ

(에이타 오빠랑 사쿠라 언니에게 너무 집중했고만)

두 배우가 연기를 확실히 굉장히 잘한다.


그리고 어린 시절에 다들 아지트 만들어두고 자신들의 세계 만들지 않나?
이 부분은 어린 시절 생각나서 좋았다.

연기 너무 잘함
연기 너무 잘함 2



하 그리고 미안한데 내가 너무 메마른 사람이라 그런 건지

러닝타임 때문에 지쳐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다 보고 나서 어휴 드디어 다 봤네..라는 감정뿐이었다.

 

 

특히 제일 마음에 안 드는 캐릭터는

교장 선생님이었고요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파트 1,2가 하나로
파트 3만 따로 영화로 나왔으면 나쁘지 않았겠다 싶었는데
감독님 너무 욕심 부리셨네 이런 생각뿐이었고.

 


+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