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86

Namoo, 2021

Namoo 나무 (2021) 감독: 에릭 오 더보기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화소개+ 어려서는 그림과 사랑에 빠지고, 어른이 되어서는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영원한 것은 없다. 어느새 아픈 과거와 상처 입은 마음 위에는 붕대가 덕지덕지 감겨 있다. 그래도 앞을 바라보며 그저 나아가야 한다. 자신의 죽음과 맞닥뜨렸을 때, 그는 그동안 살아온 삶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단편은 작화 보는 맛이지~ 나무를 중심으로 표현한 시간의 흐름, 성장이 재미있다. 살아가면서 욕심이 가장 많을 때, 나무가 휘어질 만큼 무거운 짐을 감당하고 다 내려놓았을 때, 땅과 나무가 분리되어 하늘로 훨훨 날아감.

먼지쌓인 필름 2021.07.15

바다 위의 별, 2021

Stars on the Sea 바다 위의 별 Stars on the Sea (2021) 감독: 장승욱 더보기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화소개+ 여느 날과 다름없는 오후, 집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집이 점점 물에 잠기는데, 집 안에 책이랑 비디오가 너무 많은데요! 다 젖으면 큰일 나는 것 아닌가???? 엄마와 함께 소파에서 자는 낮잠 팝콘 먹으며 티비 시청하는 가족의 모습이 귀여워서 물이 차오르는 건 둘째치고 즐겁게 보고 있었는데 세상에, 반전 도랐 서있을 곳이 점점 없어지는 곰 가족! ㅜㅜ 물 속을 수영해 점점 작아지는 모습 보니 예전에 본 [북극의 여왕] 다큐멘터리 생각났다고 ㅜㅜ 눈물나네

먼지쌓인 필름 2021.07.14

夜車, 2019

夜車 Night Bus, 심야버스 (2020) 감독: 조 시에 더보기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화소개+ 대만의 촉망받는 젊은 감독 조 시에의 권선징악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고단한 승객들을 태운 적막한 심야버스 안에서 한 노부인의 값비싼 목걸이가 사라지고 기사와 승객들은 한 남자를 범인으로 몰아간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승객이 탑승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각양각색의 인간 군상이 모인 심야버스를 무대로 인간의 어두운 내면과 심리를 그려 낸 서늘한 우화. 감독님이 실제 여행하면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인간을 넘어 동물까지 ‘사랑’에 관한 영화라고 함 + 작화 너무 좋아 내 스타일이야 버스터미널 화장실 불 깜빡 깜빡이는 거 리얼리티 ㅋㅋㅋ 노부인 이때부터 너무 재수 없었지..

먼지쌓인 필름 2021.07.13

多雲時情, 2020

多雲時情 The Weather Is Lovely, 오늘 날씨가 참 좋네요 (2020) 감독: 리엔춘치엔 더보기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화소개+ 날씨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구름 메이커인 클로드는 일을 하다 실수로 구름 기계를 떨어뜨리고 날씨를 연구하는 과학자 인이 우연히 그것을 줍게 된다. 호기심에 이것저것 만져 보던 그녀는 버튼을 잘못 눌러 천둥구름을 만들어 내고 이것은 곧 무시무시한 구름 괴물로 변하기 시작한다. 구름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포근하고 예쁜 애니메이션 동화 천둥구름 퀄리티 도랐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말랑말랑-

먼지쌓인 필름 2021.07.13

조금 부족한 여자

어차피 망한 인생 이렇게 쓰레기처럼 살아서 너무 좋아 조금 부족한 여자 Incomplete Woman (2020) 감독: 허수영 더보기 +영화소개+ 어느 날 아침. 토막 난 여자의 몸이 발견된다. 하체와 왼손 외에 다른 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며 어떤 침입의 증거도 찾을 수 없어 사건이 미궁에 빠지려던 찰나, 남아있던 왼손이 다섯 손가락으로 일어나 증언을 한다. 서로를 너무 싫어한 나머지 떠나버린 다른 몸을 찾아 하체와 왼손은 길을 나선다. [22회 정동진독립영화제] 네이버 인디 극장 ✕ 서울 독립 영화제 뭐야! 너무 재미있잖아! + ㅇ ㅏ 뭐야 처음부터 너무 내 스타일?인데 라고 생각한 사람 저요. 어젯밤 이야기로 넘어가서 머리 분리될 때 엄청 깜짝 놀람 ㅋㅋㅋ 이야기 다 들은 경찰 아저씨 흔한 일이..

먼지쌓인 필름 2021.02.20

춘천 영화제 CCFF 2020

춘천영화제 CCFF 2020 2020. 10.15 ~ 10.18 WAVVE 온라인 상영관: 2020.10.16 ~ 10.22 홈페이지: http://ciff.kr 페이스북: www.facebook.com/ciff.kr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2020ccff/ 더보기 친구가 알려줘서 보게 된 춘천영화제! 온라인 상영이 생긴 것은 정말로 너무 마음에 든다.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어. 저는 애니메이션만 집중적으로 보겠습니다. 나는 고양이를 좋아해 황수빈 2분 | 한국 | 2020년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각양각색의 고양이들이 난장판을 피운다. 특별한 서사 없이도 고양이 이미지 하나만으로 충분히 관객을 사로잡는 작품이다. 때로는 영화의 캐릭터가 서사를 충분히 압도할 수 있음을 몸소 증명해낸 ..

먼지쌓인 필름 2020.10.18

Tokri

Tokri The Basket, 바구니 소녀 (2017) 감독: 수레시 에리야트 더보기 스톱 모션 사랑해요! 인도의 풍경을 볼 수 있는 단편 애니메이션 ‘Tokri’는 우리말 ‘소쿠리’ 또는 ‘광주리’와 같은 의미. 인도의 광고 영상 스튜디오 ‘Eeksaurus’가 8년에 걸쳐 제작한 애니메이션은 뭄바이의 어려운 가정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함께 살아가는 아버지와 딸의 애틋한 관계를 그렸다. 감독 Suresh Eriyat은 뭄바이 시내를 운전하다가 신호등 앞에서 Tokri를 팔던 소녀의 간청을 거절했던 일을 깊이 후회하면서 이 애니메이션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 https://www.indiepost.co.kr/post/14050 발췌 - + 학교에서 돌아와 소쿠리를 만드는 소녀. 집으로 돌아오는 아빠의..

먼지쌓인 필름 2020.08.09

Heat, Hitte

Heat, Hitte 아이스크림 (2019) 감독: 테사 마이어 더보기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화소개+ 뜨거운 열기로 모두가 지쳐가는 여름. 수줍어 보이는 소녀가 더위를 피해 아이스크림 가게로 들어온다. 매력적인 가게 직원이 그녀에게 말을 거는 순간 긴장한 소녀의 몸과 마음은 스르르 녹아내리는데.... 팝 컬러의 화면과 위트 있는 질감의 표현이 눈을 사로잡는 작품. (2020년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강명희) 영화 띠용이었닼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온몸 흘러내리는 그래픽 제작에서는 예산이 많이 모자랐나 봄. 갑자기 저질 퀄리티 ㅋㅋㅋㅋㅋ (다 녹아내린 후, 보철 기기 남은 거만 보인 나란 사람 ㅋㅋㅋ) 손님 녹아내렸는데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무슨 맛인지 맛보는 가게 직원 보고 매우 놀람..

먼지쌓인 필름 2020.07.16

Autour de l'escalier

Autour de l'escalier Around the stairway, 형이상학적 계단(2018) 감독: 디 비멜그루페 더보기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화소개+ 계단을 따라 펼쳐지는 초현실적인 도시의 풍경을 담은 애니메이션. 원근법의 질서가 파괴된 추상적인 공간과 이치에 맞지 않는 인물과 소품들이 만들어내는 세계는 꿈처럼 기묘하고 비현실적이다. 10인의 스위스 애니메이터들이 공동으로 만든 작품으로, 시점이 이동함에 따라 등장하는 각기 다른 애니메이션 스타일과 거장의 회화를 오마주한 장면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크다. (2020년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강명희) 친구가 알려줘서 보게 된 애니메이션! 난 이런 색감의 애니메이션 너무 좋아 ㅠㅠㅠ 이거 인셉션 애니버전이냐구 ㅋㅋ 아, 비눗방울..

먼지쌓인 필름 2020.07.16

Solipsism

Solipsism 세계와 나의 자아 (2019) 감독: 투나 보라, 조나단 콘도 더보기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화소개+ 아무도 없는 광활한 공간에서 외로움의 무게에 짓눌린 소녀는 빛이 인도하는 세계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일렬로 늘어선 거울에서 자신을 발견한 소녀는 자신의 소망과 공포, 신체와 자아를 거울에 투영한다. 의식과 무의식이 혼재된 우주적인 세계를 황홀하고 창조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애니메이션. (2020년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강명희) 이야 신난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애니메이션 많이 보는 듯(ㅋㅋ) 소녀의 눈이 하나만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보라색 색감도 너무 좋았고, 외로움에 짓눌린 걸 이렇게 앞쪽 얼굴이 납작해진 걸로 표현하는 것, 독특했다.

먼지쌓인 필름 2020.07.16

Peix al forn

Peix al forn Baked Fish, 구운 생선 (2019) 감독: 기옘 미로 더보기 theme 쓰레기로 만든 집 +영화소개+ 생선 대신 낚아 올린 플라스틱 병으로 요리한 지중해식 메뉴를 소개한다. (2020년 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 + 낚아 올린 플라스틱 병이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표현이 재미있다. ++ 해양 생물들이 엄청나게 고통받고 있는 이 쓰레기 문제가, 결국엔 우리가 이제 섭취해야 될지도 모르는 미래의 플라스틱 & 쓰레기에 대한 경고로 명확하게 전달된 애니메이션이었다. 바닷속을 헤엄치는 플라스틱 병(생선)과 비닐봉지(해파리)들이 가득 찬 엔딩이 슬프더라고

먼지쌓인 필름 2020.07.13

Le refuge de l'écureuil

Le refuge de l'écureuil Home Sweet Home, 스위트 홈 (2019) 감독: 샤이탄 콩베르사 더보기 theme 쓰레기로 만든 집 +영화소개+ 다람쥐 증후군이 있는 할머니는 집에 추억 상자들을 수집한다. 이제는 친구라 할 수 있는 바퀴벌레들도 동거 중이다. 이렇게 모은 보물들로 할머니는 수요일마다 찾아오는 손녀를 위해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해준다. 하지만 어린 소녀가 점점 자라면서 상자로 어수선하던 집에 공간이 모자라기 시작한다. (2020년 제17회 서울환경영화제) + 난 이렇게 사람 냄새? 나는 작화가 너무 좋더라. ++ 할머니 집에 더 이상 공간이 없어져 손녀가 집에 들어오질 못하게 되어 청소를 시작하려는데, 상자 열자마자 추억에 빠짐 ㅋㅋㅋㅋㅋㅋㅋ 공부해야 되는데 막 책상 ..

먼지쌓인 필름 2020.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