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86

배낭을 멘 노인 (2003)

배낭을 멘 노인 The Oldman with Knapsack (2003) 감독 | 박현경 더보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 wavve 온라인 상영 + 시놉시스 + 아주 오래전에 마을을 떠났던 소년이 노인이 되어 홀로 돌아오고 그가 항상 메고 다니는 커다란 배낭은 마을 주민들의 관심의 대상이다. 며칠 뒤, 노인이 죽으며 그에 관한 모든 의문이 밝혀지는데… 12 min 와우 거의 20년 전 작품인데 오프닝에 등장하는 서체 보니까 완전 옛날 느낌 나넼ㅋㅋㅋㅋㅋㅋ 비율도 4:3

먼지쌓인 필름 2022.07.12

나의 작은 인형상자 (2006)

아니 여긴 아늑해 괜한 상처 따위 받고 싶지 않다고 나의 작은 인형상자 My Small Doll House (2006) 감독 | 정유미 더보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 wavve 온라인 상영 + 시놉시스 + 혼자 인형놀이를 하는 소녀는 자신의 인형상자 속의 인물들을 거치며 인형상자에서 나오게 된다. 9 min 눈이 너무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눈 사이가 멀어서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다. 예쁘게 하고 나가야 사람들이 좋아하지라니… (가스 라이팅.) 지금 있는 곳이 아늑하다고 생각하고 밖으로 나가지 않으려는 게 꼭 내 모습 같고만…

먼지쌓인 필름 2022.07.11

상실의 집 (2022)

상실의 집 The House of Loss (2022) 감독 | 전진규 더보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 wavve 온라인 상영 + 시놉시스 + 요양원에서 군인의 신분으로 일하게 된 주인공은 머리가 깎인 노인들을 관찰하지만 표정을 읽을 수 없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들의 얼굴을 보게 되는데.. 10 min 푸른 색감이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표현인 것 같아 같은 곳에 있지만 다른 시간을 사는 사람들을 시계로 표현한 장면이 제일 좋았다. 60년이 지나 전쟁을 잊은 사람은 많지만 전쟁을 계속 겪고 있는 사람들 불꽃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좋은 기억을 만드는 사람들과 그 소리로 인해 아픈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들

먼지쌓인 필름 2022.07.11

Boom-Boom Bang-Bang (2021)

Boom-Boom Bang-Bang 붐-붐 뱅-뱅 (2021) 감독 | 알렉산더 비그노 더보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 wavve 온라인 상영 + 시놉시스 + 청소를 좋아하는 개 다니엘, 여성 생식기를 닮은 외계인 테라푸트, 둔한 지렁이 제라드, 색정광 이웃 고양이 신사아, 간호사 개구리 제니퍼, 그리고 알몸 수색을 펼치는 두 마리의 개 경찰의 우스꽝스러운 조우. 18 min 아눅 리카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함. 올해 단편 애니메이션는 외국 작품이 적어서 슬퍼. 하지만 나의 최애 블랙코미디니까 기대합니다. 오프닝에 외국인의 집 인테리어 구경 잼. 나 이런 소재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너무 사랑하는데, 인형 손에 철사 연결되어있는 가내수공업st 웃기고 귀여워 ㅋㅋㅋ 그냥 첨부터 끝까지..

먼지쌓인 필름 2022.07.11

사라지는 것들 (2022)

사라지는 것들 Things that Disappear (2022) 감독 | 김창수 더보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 wavve 온라인 상영 + 시놉시스 + 재개발 지역의 독거노인이 길고양이의 장례를 치르며 겪는 이야기 10 min 재개발지역 쓰레기로 내놓은 망가진 가구들의 디테일 오래된 갈색 샷시와 문 길 고양이를 위해 사료도 준비해놓으셨던데… 세상을 떠난 고양이를 깨끗이 닦아 곱게 보내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오늘 보내주는 노랭이 옆에 이미 많은 길고양이들이 있었다. 동네의 건물을 부숴내리는 공사 여파로 흔들리는 집 & 굉음 (아니 할아버지네 장롱도 자개시다 ㅎㅎㅎ) 방울 소리를 따라 대나무 숲으로, 상여를 이끄는 고양이 무리의 깃발 펄럭이는 소리. 설마 설마 했는데? 이 고양이들은..

먼지쌓인 필름 2022.07.11

저주소년 (2022)

저주소년 The Cave (2022) 감독 | 김진만, 천지영 더보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 wavve 온라인 상영 + 시놉시스 + 소년은 아버지의 사랑을 갈망하지만, 아버지는 낚시에만 관심이 있다. 어느 날 아버지가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자, 소년의 상실감은 아버지의 소유물에 대한 집착으로 변한다. 상상 속 동굴에서 소년은 아버지의 자전거와 낚싯대를 가져간 친척들을 저주하고 복수에 성공한다. 하지만 저주가 소년의 영혼을 집어삼키기 시작하는데… 10 min 뽀송뽀송한 펠트인형 재질 사랑해요 애기 방에 만화잡지랑 인형, 건들지 마시오 쓰여있는 박스 있는 거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 따뜻한 가정 냄새? 나는 한국 애니메이션 보면 집이 항상 80-90년대더라?? (네 정겹다는 소리입니다...)..

먼지쌓인 필름 2022.07.10

홈 (2019)

홈 HOME (2019) 감독 | 김보솔 더보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 wavve 온라인 상영 + 시놉시스 + 높은 첨탑이 하늘을 메우고, 불필요한 것은 가차없이 버려지는 세상. 유용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어린 시절 인간에게 버림받은 모글이는 이곳 저곳 떠돌아 폐기장에 머물게 된다. 상처를 안은 모글이는 모두에게 적개심을 표출하지만, 우연히 폐기장에서 만난 로봇 롬과는 조금씩 마음을 나누게 된다. 모글이는 롬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간절히 꿈꾸는 것을 알고 그와 함께 고난과 역경을 해치며 롬의 집을 찾아 다니게 된다. 16 min 아,,, 오프닝부터 마음 찢어지네. 구멍도 없이 딱 닫혀버린 상자 속 강아지… 가차없이 버리고 간 주인을 따라 뛰어가는데 ㅜㅜ 아 진짜 인간아 제대로 책임지..

먼지쌓인 필름 2022.07.10

쿠키 커피 도시락 (2022)

난 진짜 이해한다는게 뭔지 모르겠어 쿠키 커피 도시락 Cookie Coffee Dosirak (2022) 감독 | 강민지, 김혜미, 이경화, 한병아 더보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 wavve 온라인 상영 + 시놉시스 + 인생중반을 넉넉히 넘긴 여자들에겐 쿠키와 커피와 도시락이 필요했다. 복잡한 도심 한복판 어느 공원에 네 명의 중년여인들이 모처럼 소풍을 나왔다. 그저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드는 그녀들에게 정답은 없다. 13 min 작화가 말랑말랑해서 기대가 되었던 작품! 아니 갑자기 목소리 등장해서 깜짝 놀란 나. (단편 애니에서 목소리 나오는 경우 적어서 그랬나 봄) 역시 최신 애니라 코로나 이슈가 나오네. 카페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았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너무 배 아파요 ㅋㅋㅋㅋㅋㅋ..

먼지쌓인 필름 2022.07.10

존재의 집 (2022)

존재의 집 House of Existence (2022) 감독 | 정유미 더보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 wavve 온라인 상영 + 시놉시스 + 집 하나가 있다. 그 집은 이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지붕과 벽이 허물어 지면서 집안 내부의 물건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이것들 역시 바닥에 떨어져 부서지고 사라져간다. 모든 것이 소멸된 순간, 혼자 남은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8 min 연필 재질 느낌이 마음에 든다. 집이 점점 무너져 내리며 처음 보이는 공간은 그릇장, 책장 텔레비전과 테이블, 소파, 침실, 화분. 근데 집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회사에서 출근하면 듣는 건물 공사 소리랑 너무 비슷해서 순간 지금 회사인가? 생각이 들 정도.(ㅋㅋㅋ) 장면 전환 없이 그냥 한 공간에..

먼지쌓인 필름 2022.07.10

각질 (2022)

각질 Persona (2022) 감독 | 문수진 더보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 wavve 온라인 상영 + 시놉시스 + 페르소나에게 잠식되어 가는 과정. 7 min 오프닝 주택가 진짜 우리 집 근처 같다. 리얼리티 장난 아니네- 거기에 욕실에 제품 가득 있는 거 & 일반 가정집의 욕실 모습까지 리얼인데요. 핸드폰 속에서 튀어나오는 얼굴들 모바일 속 세계에 빠져버린나 & 외모 꾸미기에 집착하는 나. 집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친구들이랑 카페에서 즐겁게 수다 떨고, 웃으면서 같이 사진 찍는 모습,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버스에서 피곤한 모습의 온도차가ㅋ 나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 집에 돌아오니 피부가 축축 늘어지는 표현도 정말 너무 좋았다. 수도꼭지에서 떨어져 나오는 사람들… 아니, 본래 ..

먼지쌓인 필름 2022.07.10

The Spirit of the Ganga (2022)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인류에게 가장 무서운 위협이 기후 변화란 걸 아직 몰라요 The Spirit of the Ganga 강가 (2022) 감독 | 나타샤 라토르 Natashja RATHORE 더보기 제 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theme 플라스틱 바다 17 min +시놉시스+ ⟨강가⟩는 18살 환경운동가 수마르 한다 바크시와, 갠지스강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 수생 생물을 지키기 위해 지난 5년간 일해온 그의 단체의 여정을 보여준다. 영화는 수마르가 수백만 인도인들의 삶을 지탱하는 강을 되살릴 방법을 제안하며 문제의 원인을 없애기 위해 전문가들과 주요 결정권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따라간다. 갠지스강에 대해 몰랐던 이야기 1. 갠지스강 유역에 인도 인구의 37%가 거주한다 2. 매년 최대 300톤의 반쯤 탄..

먼지쌓인 필름 2022.06.05

Bath House (2014)

Bath House 수영장 (2014) 감독 | 니키 린드로트 본 바르 Niki Lindroth VON BAHR 더보기 제 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theme 에코버스: 이상한 나라의 인형극 15 min +시놉시스+ 여섯 등장인물이 수영장에서 만난다. 융통성 없는 수영장 관리인, 왠지 이상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커플, 수상한 목적이 있는 청년들. 아무래도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 이거 보다가 졸아서 2번 봤다 ㅋㅋㅋ 근데 졸았던 구간에서 별 이야기는 없었네? 이런 불안한 열린 결말도 좋아...

먼지쌓인 필름 2022.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