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219

ママ、ごはんまだ?

이별을 겪고 나서야 그 사람의 은혜와 사랑을 알 수 있다 ママ、ごはんまだ? What's for dinner, Mom?, 엄마의 레시피(2016) 감독: 시라하 미츠히토 원작: 히토토 타에 출연: 카와이 미치코, 키나미 하루카, 후지모토 이즈미, 오붕붕, 코모토 마사히로, 니시나 타카시 더보기 속지? 마십시오 밝은 요리 영화 아닙니다...... 영화 컬러 톤이 내내 어두운데 음식 나오는 장면도 밝지 않아...... 한국어 제목은 [엄마의 레시피]라 말랑말랑한 영화인 줄 알았는데 원 제목을 보니 [엄마 밥 아직 멀었어?] 뉘앙스가 '엄마는 밥 하는 기계'로 읽혀 기분이 좋지 않았음. (큰 딸이 배고픔을 느끼고 '엄마 밥은?' 물어보는 장면이 나오긴 했지만 난 벌써 기분이 상했어.) + 영화 초반 엄마 아빠 ..

먼지쌓인 필름 2020.05.10

人生フルーツ

바람이 불면 낙엽이 떨어진다 낙엽이 떨어지면 땅이 비옥해진다 땅이 비옥해지면 열매가 여문다 차근차근, 천천히 人生フルーツ Life Is Fruity, 인생 후르츠 (2016) 감독: 후시하라 켄시 출연: 키키 키린 더보기 이거 다큐멘터리인지 모르고 보기 시작함 ㅋㅋㅋㅋㅋ +영화 소개+ 한때 일본 주택 공단의 에이스였던 슈이치는 자연과의 공생을 목표로 한 뉴타운을 계획했지만 60년대는 그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슈이치는 그 일에서 손을 떼고 교외 개발지역에 땅을 구매해 지난 50년 동안 숲을 가꿔 왔다. 그러던 어느 날, 설계 의뢰를 받게 된 슈이치. 자연과 공존하는 이상적인 건축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내레이션이 키키 키린인데, 엄청 좋았다. (할머니가 차근차근 일기를 써 내려가는 느낌 같아서.....

먼지쌓인 필름 2020.03.23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La vérité (The Truth,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2019)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각본 고레에다 히로카즈출연 까뜨린느 드뇌브, 줄리엣 비노쉬, 에단 호크, 클레망틴 그르니에, 마농 끌라벨, 알렝 리볼트, 크리스찬 크래헤이, 로저 반 홀, 뤼디빈 사니에르, 자키 베롸이에, 로렝 카펠뤼토, 마야 산사 까뜨린느 드뇌브를 볼 수 있는 영화인데 왜 안 봐요???? 주연 배우들 너무 쟁쟁한데 기대했던 배우들은 당연했지만(?) 영화 보는 내내 클레망틴 그르니에(손녀 역할) 너무 너무 연기 잘 하고 귀여워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 할머니 집 정원에 있는 거북이 이름이 할아버지 이름이랑 똑같아서 할머니한테 마법 부릴 줄 아세요? 정원에 있는 거북이가 할아버지인가요?? 너무 순수하고 귀여워서 ㅎㅎㅎ ++ ..

먼지쌓인 필름 2019.12.06

매일 매일 좋은 날

금방 알 수 있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이 있다 금방 알 수 있는 건 지나가도록 두면 된다 그러나 금세 알 수 없는 것은 오랜 세월을 거쳐 조금씩 깨달아 간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일 지도 모르겠다 日日是好日 (Every Day a Good Day, 일일시호일, 2018)감독 오모리 다츠시 원작 모리시타 노리코출연 쿠로키 하루, 키키 키린, 타베 미카코, 츠루타 마유, 츠루미 신고 영화관에서 못 봐서 아쉬웠는데, 티비에서 결제해서 본 영화 다도 시작한 초기에 선생님께 이것저것 물어보는 노리코와 미치코. 그런데 선생님 딱히 확실하게 설명해 주지는 않음. 뭐야 허술?함은, 되게 고차원적인 거 아니었어?다도???? 그래서 영화 소개 페이지에 줄거리를 보니 의미를 알 수 없는 수많은 동작과 엄격한 규칙들로 가득한 ..

먼지쌓인 필름 2019.09.23

ペンギン夫婦の作りかた

ペンギン夫婦の作りかた (펭귄부부의 만드는 방법, 2012)감독 히라바야시 카츠토시출연 코이케 에이코, 왕전일, 후카미 모토키, 후지키 하야토, 키타무라 사부로, 타이라 스스무, 요시다 타에코 줄거리는 간단히 요약하면여행으로 놀러왔던 섬에 눌러 앉은 중국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는 이 곳에서 일하며 라유를 만든다. 남편은 귀화하고 싶어 심사를 받게 되는데 놀러 와서 먹은 음식에 반해 여기서 일 하겠다는 언니 여행지 선택한 것도 그렇고 아주 즉흥적이셔 ㅋ 아니, 집에 파인애플 왜 이렇게 많아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유(고추기름인 듯) 프리마켓 가서 팔려고 겁나 열심히 만들어요!!! (부부가 음식을 같이 만들거나 살림 나눠서 하는 모습 보기 좋았음.) 만두에 찍어 먹는 것. 너무 맛있겠다!!!!!!!!!!!!!..

먼지쌓인 필름 2019.09.05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猫なんかよんでもこない。 (Cats Don't Come When You Call,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2015)감독 야마모토 토오루 원작 스기사쿠출연 카자마 슌스케, 츠루노 타케시, 마츠오카 마유, 이치카와 미와코, 우치다 준코, 야시바 토시히로 고양이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 아 두 마리 너무 귀엽잖아!!!!! (좌-친 / 우-쿠로) 주인을 못살게 구는 친구들(찾아보세요) 전등 끄는 줄에 달린 녹색 인형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얘네들 가지고 노는 건 더 귀여움 존재 자체로 힐링이야 + 주워온 형도 무책임하지만 중성화 수술 개념 자체가 없는 남주 쥐어 팰 뻔 밥만 준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이 양반아!!!!!!!!!! (결국 친은 해줬지만, 형한테 돈 꿔서) ㅇ ㅏ 쿠로 아프다고요 그는 떠났습니..

먼지쌓인 필름 2019.08.27

リトル・フォレスト 冬・春

リトル・フォレスト 冬・春 (Little Forest: Winter/Spring, 리틀 포레스트 2: 겨울과 봄, 2015)감독 모리 준이치 원작 이가라시 다이스케출연 하시모토 아이, 미우라 타카히로, 마츠오카 마유, 누쿠미츠 요이치, 키리시마 카렌 여름과 가을 봤으니 겨울과 봄도 마저 봐야지요 겨울의 요리 크리스천 아니라 크리스마스 파티 안 챙기는 집ㅋㅋㅋㅋㅋ 낫토+떡이라니! 무 맛있겠다 ㅠ 도시락 퀄리티 좀 보세요! 구운 주먹밥 수제비 너무 좋아 (눈물나네) 인도풍 카레 봄의 요리 드룹을 튀겼다!!!!!! 와 입에 넣고 싶어 달래 파스타 양배추 튀김 ㅋㅋㅋ 이거 웃겼어 부침개 맛 좀 늘어지긴 했는데, 음식 보는 재미는 있었다. 2019/08/24 - [먼지쌓인필름] - リトル・フォレスト 夏・秋

먼지쌓인 필름 2019.08.24

リトル・フォレスト 夏・秋

リトル・フォレスト 夏・秋 (Little Forest: Summer/Autumn,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2014)감독 모리 준이치 원작 이가라시 다이스케출연 하시모토 아이, 미우라 타카히로, 마츠오카 마유, 누쿠미츠 요이치, 키리시마 카렌 본다 본다 하고 이제서야 봄. 모리준이치 감독님인데 왜 안 봐요 (내 최애 영화 [란도리]ㅠㅠㅠㅠ) 누가 시골 사는 사람 여유 있는 slow life라고 함???? 겁나 할일 많닼ㅋㅋㅋㅋㅋ 일하고 밥 먹고 일하고 밥 먹는 생활 산&안개 (우리동넨줄.....) 여름의 요리 이거 보리수 같은데 잼 만드는 건 처음 보네 홈메이드 우스터 소스 우왕 홀토마토 만들어 두었다 파스타에 넣어 먹는 것 최고다 도시락 여름 느낌 물씬 나고요 ㅋㅋ 가을의 요리 와 호두를 넣은 밥은..

먼지쌓인 필름 2019.08.24

마더워터

다양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어떤 일이건 즐겁다고 생각하면그건 그걸로 정말 즐겁게 되는거야 マザ-ウォ-タ- (Mother Water, 마더 워터, 2010)감독 마츠모토 카나출연 코바야시 사토미, 코이즈미 쿄코, 모타이 마사코, 카세 료, 이치카와 미카코, 나가야마 켄토, 미츠이시 켄, 타구마 나오타로 마더워터(위스키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지하수) 미즈와리를 만들 땐 마더워터와 동일한 물을 사용해야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뭐야 이 잔잔한 영화는ㅋㅋㅋㅋ 생각없이 골랐는데, [도쿄 오아시스] 감독 작품이었네???? 평화롭다 평화로워 + 위스키만 있는 BAR 음악도 없고요. 매일 같은 커피 맛을 내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시는 커피숍 사장님 ㅋㅋ 은근 케미가 있어... 둘 (모타이 마사코님 저도 사주세요) 아니,..

먼지쌓인 필름 2019.08.15

인간도 똑같아요

메뚜기는 무슨 색인지 아세요? 녹색... 아닌가요? 대개는 그렇지만,밀집된 곳에서 자라면 '군집상'이라고 불리는 변종이 돼요 색이 검어지고 날개가 자라고 난폭해지죠부족해지는 먹이를 얻기 위해서... 인간도 똑같아요과잉될 정도로 정보가 밀집되는 요즘 세상에서는 인간도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변종이 되죠 グラスホッパー (Grasshopper, 그래스호퍼, 2015)감독 타키모토 토모유키 원작 이사카 코타로출연 이쿠타 토마, 아사노 타다노부, 야마다 료스케, 아소 쿠미코, 하루, 나나오, 요시오카 히데타카, 이시바시 렌지 오 마이 갓 원작 읽은 사람도 지루해하는 스릴러라니 이게 말이 됩니까 감독 양반? 첫 장면 부터 하루 나와서 기분이가 좋았는데, 그렇게 빨리 사라지는 것이었어?? ㅠ? + 료스케 연기 의외로?..

먼지쌓인 필름 2019.06.30

GOGO 키키!

나 결정했어요 오늘 밤에 갈래요 어머, 키키! 어젯밤엔 한 달 미룬댔잖니 다음 달 보름이 꼭 맑을 거라는 보장은 없잖아요 그냥, 맑은 날에 출발하는 게 좋겠어요 魔女の宅急便 (Kiki's Delivery Service, 마녀 배달부 키키, 1989)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원작 카도노 에이코 음악 히사이시 조 더보기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 자막 역시나 나눔서체 ㅋㅋ 13살 초보 마녀 키키의 홀로서기 (& 지지) 키키 떠날 때 배웅하는데 아버님 토토로에 나오는 사츠키&메이 아버님이 똑닮인디요???? 영화의 매력 지분이 키키가 60이라면 지지가 40은 했다(ㅋㅋㅋ) (핫케이크 굽는데 식탁 위에 있는 패키지에 케키라고 써있어 터짐 ㅋㅋㅋ) 역시 자전거 왕국?이라 또 자전거 나오네 ㅋㅋㅋ + 개인적으로 거슬리는..

먼지쌓인 필름 2019.06.27

이웃집 토토로

となりのトトロ (My Neighbor Totoro, 이웃집 토토로, 1988)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각본 미야자키 하야오 음악 히사이시 조 더보기 리마스터링 재개봉 [파리의 딜릴리] 3차 감상 앞 타임 쪽에 토토로가 있어 같이 보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영화를 본 적이 없었던 것. 나 왜 옛날 그 때(언젠데...?) 감성을 다시 느껴 보려는 어른들만 올 거라 생각했는지 모르겠는데, 옆 자리 꼬꼬마 과자 부스럭거리며 먹는데 신경 엄청나게 곤두섰다. 방귀 끼고 트름하고 난리났닼ㅋㅋㅋ 재개봉인게 느껴지는 것이 자막 서체가 나눔서체(ㅋㅋㅋ) 이거 시대 배경 언제인고.... 전보 나오는 시대라니.. 영화 보고 나서 찾아보니 1960년대 일본 시골이었다. 지금 봐도 너무 세련됐다. 색감 너무 예쁘고, 풍경 묘사가 정..

먼지쌓인 필름 2019.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