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부터 ~ 1662

I was perfect

Black Swan [블랙스완] 2010 • 감독 : 대런 아로노프스키 • 출연 : 나탈리 포트만, 벵상 카셀, 밀라 쿠니스, 위노나 라이더 한 문장으로 정리 하자면, 좀 더 기분 나쁘게, 좀 더 소름 끼치게 표현될 줄 알았는데 좀 아쉬웠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고, 나보다 잘해낼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스스로를 극복해 나가고, 그걸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란 정말 힘들다는 것, 멋진 엔딩 크레딧.

먼지쌓인 필름 2011.03.20

CINEMA CIRCUS

空氣人形 (Air Doll)[공기인형] 2009 •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 출연 : 배두나, 아라타, 오다기리 죠, 이타오 이츠지 매번 봐야지 봐야지 하고 계획 했던 작품보다, 보려고 생각지도 않았던 작품을 꺼내 드는 것 같다. 생각한 것보다 너무 무거웠던 영화. 감독 님이, 감독........ 아라타는 검색해보니, [뱀에게 피어싱]에도 나와다고...... (이 영화 보기 전 [뱀에게 피어싱]을 우연찮게 봤는데, 임팩트 있으시던 그 분이 아라타였어??하고 깜짝 놀랐) 인형 작가 오다죠 슨생님. (너무 자연스럽게 나오시더라구요) 아 배두나 너무 너무 예쁘게 나오더라. 몸매 진짜 착함.

먼지쌓인 필름 2011.03.02

교섭인

다음은 어떤 꿈을? 交渉人 (The Negotiator: The Movie)[교섭인] 2010 • 감독 : 마츠다 히데토모 • 출연 : 소리마치 다카시, 나리미야 히로키, 요네쿠라 료코, 진나이 타카노리, 시로타 유우, 야나기바 토시로, 하야시 켄토 교섭인 더 무비! 잠이 오지 않아 새벽에 시청. 개인적인 생각으로 [교섭인]은 요네쿠라 료코가 멋지게 나온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시즌 1, 시즌 2, 그리고 영화까지, 시즌 2에서는 뭔가 너무 보여주려고 해서 별로 였지만. 영화는 [언페어]랑 비교하자면 '아 뭐야 뒤에 얘기가 또 있어?' 라고 질질 끌지 않아서 좋았다. 영화만 보신 분들은 시로타 유우의 등장을 의아하게 생각할지도.... 하이잭이라는 비행기, 한정된 공간 속에서 소리마치 다카시의 악역 재미있었..

먼지쌓인 필름 2011.02.28

이번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

キラ- ヴァ-ジンロ-ド (Killer Virgin Road)[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 2009 • 감독 : 기시타니 고로 • 출연 : 우에노 주리, 키무라 요시노, 코이데 케이스케, 테라와키 야스후미, 타나카 케이 본다 본다 해 놓고 좀처럼 봐지지 않았던 영화 (주변에서 생각했던 우에노 주리가 아니었어요. 라고) 펼쳐보니 뭐 그렇게 깨는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영화가, 뭐 랄까..... (surviveStyle5+) + (형사에게디저트는없다) + (거북이는의외로빨리헤엄친다) + (일본특유코미디) 를 합쳐 놓았달까 재미있는 영화는 아님. 의도치 않게 죽은 사람을 넣어버린 캐리어 가방의 별 모양!!! (이 부분에서 졸아서 이 별 모양만 한 10번 돌려 본 듯.)

먼지쌓인 필름 2011.02.26

boss

BOSS [보스] 2009 • 편성정보 : 후지TV (목) 오후 10:00~ (2009년 4월 16일~2009년 6월 25일 방송종료) • 출연 : 아마미 유키, 다케노우치 유타카, 토다 에리카, 미조바타 준페이, 타마야마 테츠지 아앗, 요런 재미있는 드라마를 제가 놓치고 지나갔군요. 출연진들이 빵빵~ 아미미 유키, 다케노우치 유타카, 토다 에리카, 타마야마 테츠지!! 속편이 나온다고 해서 이게 뭔 드라마지, 하고 보니 제가 보지 않은 드라마였습니다. 한창 형사,수사,추리물 보고 있었으니 바로 시청 go go (요 근래 본건,,, 조커, 길티, 나르시스트 형사, 신참자.....) 미루고 있다가 겨우 겨우 보기 시작한 호타루의 빛 시즌 2를 과감히 영구 삭제하고 끝까지 보았습니다. 결론 : 중간 중간 코믹..

먼지쌓인 필름 2011.02.07

맛있어

食堂かたつむり (Rinco's Restaurant)[달팽이식당] 2010 • 감독 : 토미나가 마이 • 원작 : 오가와 이토 • 노래 : Fairlife • 출연 : 시바사키 코우, 요 기미코, 브라더 톰, 다나카 테츠지, 시다 미라이, 미츠시마 히카리, 에나미 교코 , 미우라 토모카즈 오이시이- 소설을 어떻게 풀어냈을까 기대하며 본 영화! 시바사키 코우는 어쩜 요렇게 예쁠까요. 주근깨 하나하나 예뻐 죽겠음! 엘메스도 너무 귀여운 돼지구. 상상한 것보다, 엄마의 집이 요란했어요 ㅠㅠ 따뜻한 색감일 줄 알았는데, 좀 달라서 아쉬웠고, 에피소드가 하나하나 좀 더 따뜻하게 나왔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쥬뗌므 스프도, 첩 할머니 이야기도. 중간 중간 나오는 그래픽이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시바사키코우는 대..

먼지쌓인 필름 2011.01.30

불법사전

가난보다 더 슬픈 것내일도 가난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 생각이 가난하면 모든게 가난해진다. 슬럼프에 빠지지 않는 사람 없다. 욕심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주위에 늘 한결같은 사람이 보인다면, 그는 한결같이 슬럼프에 빠져 있는 것이다.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도 겪는게 슬럼프다. 나만 슬럼프에 자주 빠진다는 생각은 생각이 아니라 착각이다. 지금 내 자리에 내가 없어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배우는 공부 표정의 90% 입은 웃고 있어도 눈이 슬프면 그것은 슬픈 표정이다. 뭐랄까 에세이 따위(감히? 말하겠다)는 위로도 공부도 되지가 않는다. 그냥 눈요기, 가만있지 못하고 글자를 읽고 또 읽고 하는 내 습관에서 스쳐 지나간 책. 마음이 삐뚤어진게 분명 맞을거다.

한밤의 도서관 2011.01.28

도미노

는 젊은 관객층을 노린 B급 할리우드 영화다. 한창 잘나가는 신인 배우들이 고등학생들로 등장해 이상한 가면을 쓴 수수께끼의 살인귀와 싸운다는 내용으로, 관객 동원력이 괜찮은 장르 영화답게 연이어 속편이 만들어지고 있다. 1편은 고등학교 캠퍼스, 2편은 여름 캠프장, 3편은 눈 덮인 산장이 무대였다. 물론 매번 진범은 가까운 멤버들 가운데에 있었지만, 각본까지 맡고 있는 감독은 호러영화와 미스터리 마니아인듯, 언제나 극적인 반전을 선보이며 일본 미스터리 팬들에게도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 4편에서는 새로 생긴 놀이공원이 무대인 모양이다. 여주인공은 당연히 글래머 미인이다. 1년에 한 번씩 벌써 세번이나 많은 친구들이 상해당했는데도 놀이공원에 가다니 참 회복이 빠른 여자다. “낯가리는 걸 고치기 위해서..

한밤의 도서관 2011.01.27

달팽이 식당

요리를 만든다. 단지 그 사실 많으로, 내 속의 세포 하나하나가 황홀해 하고 있다. 누군가를 위해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만으로 진심으로 행복했다. 고마워요, 고마워요. 한겨울 밤하늘에 대고 몇 번을 소리쳐도 부족할 정도였다. 전세계 사람들에게 다 들릴 만큼 큰 소리로, 목이 쉴 때까지 모두에게 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나는 대부분의 사람과 생물을 사랑할 수 있다. 그러나 단 한 사람, 엄마만큼은 도저히 진심으로 좋아할 수가 없었다. 엄마를 싫어하는 마음은 그 외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에너지와 거의 동등할 만큼 깊고 무거웠다. 그게 내 진정한 모습이었다.사람은 항상 맑은 마음으로만 지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두의 마음속을 채우고 있는 것은 흙탕물이다. 누군가에게 매달리고 ..

한밤의 도서관 2011.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