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부터 ~ 1711

언리미티드 에디션 12 & 구입한 PRINTS

UE 12 @HOME PRINTS 2020. 10. 27 ~ 2020. 10. 29 @HOME 소소하게 담아본 나의 위시리스트. 독립출판물은 손으로 만져보고 후가공이랑 사이즈도 구경해야 되는데 전~~~~~~~~~~혀 느낌이 안 오니 문제야. 웹사이트 오픈되자마자 들어갔는데 속도 빠르더라 책 구입 기간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고 11월 9일~20일 사이 준비해 배송되는 것이어서 잠깐 잊고 있다 보면 ㅋ 도착!!! JYCHOI | PRAG FLIP BOOK ANIMATOR with JYCHOI - Give and Take 플립 북 애니메이터는 연속하는 16장의 그림을 그린 후 애니메이터 장치에 끼우고 회전시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키트입니다. 만 2천 원짜리 쓰레기 됨. 내가 못 만드는 건가..

한밤의 도서관 2020.11.23

Botero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런 건 아무 상관없어요 저는 그림을 그리려고 삽니다 Botero 보테로 (2018) 감독: 돈 밀러 출연: 페르난도 보테로 더보기 COVID-19로 한동안 영화관 App을 켜지 않았었는데 보테로 상영하고 있는걸 늦게서야 알게 되었다구 극장에서 못 봐 아쉬웠지만 대여해서 볼 수 있길래 감상했다. + 작품 사이에 어머니가 나타난다거나 작가 모습 들어있는 거 너무 귀엽고 사고로 잃어버린 자식을 그림 그려 작품으로 남기면서 나름대로 슬픔을 극복하시는 모습 ㅜㅜ ++ 국내에서 보테로 전시할 때 가서 본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그때 [서커스] 테마랑 [꽃 3연작] 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 있는데, 네거티브한 작품은 전시를 안 했던건가?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나네. 영화에서 좀 더 디테일하게 다뤄..

먼지쌓인 필름 2020.11.21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

“우리는 환경과 동물이 혹사당하는 세상에 살고 있으며 언젠가 인간은 자신들이 저지른 끔찍한 행위에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인간이 다른 생물들을 상대로 이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해야 합니다.”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동물과 생활하는 사람은 누구나 인간의 몸짓과 언어로도 동물과 긍정적인 의사소통 및 접촉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소통을 하면 신기하게도 동물이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 안에 들어가 동물과 직접 만나보라는 말은 절대 아니다. 동화나 디즈니 영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니까. 지연의 기본적이 규칙은 존중하되 진실하고 친근한 관계를 형성하라는 얘기다. 이국적인 동물의 암시장 거래는 중동에서 늘 있던 문제..

한밤의 도서관 2020.11.12

인간의 피안

애초에 분신에게 인격을 부여할 때 고객의 인격 중 가장 긍정적인 면만을 취해 최적화했다. 이건 확정적이지 않은가. 누가 자신의 제품이 고객의 형편없는 부정적인 면을 모방해서 반응하도록 내버려 둔단 말인가? 인격을 최적화하는 건 필연적이다. 화낼 줄 모르는 것도 잘못이란 말인가? - 당신은 어디에 있지 中 왜 사람은 망각할까? 왜 한때 더없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역시 옅어질까? 하는 슬픈 사념에 빠져들었다. 얼핏 망각이란 자기 속마음을 은폐하고 보호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만약 모든 죄책감을 망각할 수 있다면 비교적 쉬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만약 목숨에 가격에 매겨진다면 많은 사람은 더더욱 출구가 없어질 것이다. “당신 말은…… 신인은 로봇이 아니다?” “당연히 아..

한밤의 도서관 2020.11.06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

무언가를 기획한다는 것은 결국 그 무언가에 대한 주도권을 내가 갖게 된다는 뜻입니다. 콘텐츠 기획도 마찬가지겠지요. 전전긍긍하며 키워드에 끌려다니는 게 아니라, 내가 이 콘텐츠를 기획하는 목적, 이 콘텐츠가 지금 세상에 나와야 하는 이유, 다루고자 하는 주제의 핵심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형식을 내가 명확하게 파악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나가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콘텐츠는 어느 날 갑자기 섬광처럼 번뜩 떠오른 아이디어로 기획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번뜩 떠오른 것처럼 느껴진다 해도, 잘 들여다보면 그 아래에는 지금껏 쌓아 온 맥락이 있기 마련입니다. 콘텐츠 기획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어려운 일도 아니고, 연습을 통해 더 잘 해낼 수 있는 일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속에서..

한밤의 도서관 2020.11.01

밀가루는 못 먹지만, 빵집을 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나오는 열정, 추진력과 성실함 덕분에 생각보다 빠른 시간 안에 성장을 했다. 이제는 돈을 쫓지 않아도 돈이 따라올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한다. 좋아하는 일을 찾는 건 비현실적일 때가 많다. 남의 눈치를 많이 보게 되는 일 중 하나이다. 하지만 아무리 현실이 막막하고 주변에서 말려도 해내야 한다. 왜냐하면 좋아하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쉬운 일이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일을 시작한 후 더 잘하려면 더 많은 힘든 여정을 겪어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아직 찾지 못했다면 좋아하는 일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 너무 쉽게 포기한 건 아닌지 생각해 보면 좋다. 어른이 되면 당연히 부모님을 호강시켜드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호강은커녕 이러다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나이만 먹고 구박받으..

한밤의 도서관 2020.10.29

사람의 아이들

나는 지금도 옥스퍼드의 봄날이 품은 눈부신 빛에서, 매년 더욱 사랑스럽게 피어나는 밸브로턴 거리의 만개한 꽃들에서, 돌담 위를 어른거리는 햇살에서, 바람결에 무성한 잎을 뒤채는 마로니에 나무에서, 꽃을 피운 콩밭의 향기에서, 첫 꽃망울을 틔운 설강화의 자태에서, 금방이라도 사라질 듯 아담하게 피어난 튤립에서 즐거움을 찾는다. 이는 감각적이라기보다 지적인 즐거움이다. 인간의 눈길이 지켜보지 않아도 수백 년 동안 봄은 올 것이고 꽃은 필 것이다. 담장은 무너질 것이고 나무는 죽어 썩어갈 것이며 뜰에는 잡초가 우거질 것이다. 이 모든 아름다움은 그 모습을 기록하고 즐기고 축하할 인간의 지성보다 더 오래 살 것이므로, 내가 지금 느끼는 즐거움은 애틋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흔히들 매력을 무시하는데, 나로선 ..

한밤의 도서관 2020.10.26

춘천 영화제 CCFF 2020

춘천영화제 CCFF 2020 2020. 10.15 ~ 10.18 WAVVE 온라인 상영관: 2020.10.16 ~ 10.22 홈페이지: http://ciff.kr 페이스북: www.facebook.com/ciff.kr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2020ccff/ 더보기 친구가 알려줘서 보게 된 춘천영화제! 온라인 상영이 생긴 것은 정말로 너무 마음에 든다.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어. 저는 애니메이션만 집중적으로 보겠습니다. 나는 고양이를 좋아해 황수빈 2분 | 한국 | 2020년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각양각색의 고양이들이 난장판을 피운다. 특별한 서사 없이도 고양이 이미지 하나만으로 충분히 관객을 사로잡는 작품이다. 때로는 영화의 캐릭터가 서사를 충분히 압도할 수 있음을 몸소 증명해낸 ..

먼지쌓인 필름 202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