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도서관

디오게네스 변주곡

uragawa 2020. 5. 2. 22:30

란유웨이는 그녀에 대해 손바닥 들여다보듯 잘 알고 있다. 현대인은 자기 집 유리창은 불투명 유리로 바꾸면서 인터넷에는 사적인 정보를 마구 공개한다. 란유웨이는 늘 그런 모순된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파랑을 엿보는 파랑 中



"창작을 위해 살인을 한다니, 누가 그런 범행 동기를 믿어주겠나? 언론이든 경찰이든 자기들이 생각할 때 말이 되는 동기만 찾을 뿐이야. 그래야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고 보고서도 쉽게 통과되니까. 요즘 시대는 말이지, 아무도 '진실'에는 관심이 없어."
-추리소설가의 등단 살인 中



나는 영화를 볼 때도 미리 시놉시스를 읽지 않는다. 배경지식 없이 보다가 깜짝 놀라는 쪽이 좋다.
-숨어있는 X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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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게네스 변주곡
第歐根尼變奏曲(2019)



[트위터책빙고 2020]
21. 표지 또는 띠지가 빨간색



트위터 책 빙고 채우려 빨간색 책을 찾기도 전에
찬호께이 새 책이 나오니까 너무 신나고!!!!!!ㅋㅋㅋㅋㅋ
두껍지만 단편집이라 읽기 시작하는데 너무 마음 편안해- ㅎㅎ



[파랑을 엿보는 파랑]
역시 첫 에피소드는 실망시키지 않는다.
탈고 시기가 2008년인데
작가의 후기처럼 블로그를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으로,
지하 웹사이트를 다크 웹으로 부르면 지금이랑 다를 게 하나도 없음.
지하 웹사이트 접속 방법 읽고 깜짝 놀랐고.
결말은 좀 싱거웠지만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음.
 

[산타클로스 살인 사건]

[정수리]
 

[시간이 곧 금]
이 에피소드도 굉장히 재미있었음.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대한 문제.

[습작 1]

[추리소설가의 등단 살인]
탈고 시기 2009년.
ㅋㅋ 아, 주인공의 결말 아직 다 안 읽었는데도
충분히 예상되는데 이야기를 끌어가는 속도감이 좋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필요한 침묵]

[올해 제야는 참 춥다]
마지막 문장의 임팩트..

[가라 행성 제9호 사건]
아, SF ㅠㅠ 집중이 잘 안되더라고.

[내 사랑, 엘리]
이것도 재미있었어 ㅎㅎㅎ

[습작 2]

[커피와 담배]
 담배는 되는데 커피는 외안되!!!
이야기 마무리를 어떻게 하려는 거지 싶을 정도로
빠져들었음. ㅋㅋ 재미있었다.

[자매]
재미있었음.

[악마당 괴인 살해 사건]
이 단편은 패스.

[영혼을 보는 눈]
권선징악 동화를 읽는 느낌.

[습작 3]

[숨어 있는 X]
대학이 배경이다 보니 살짝
[염소가 웃는 순간]의 청년들이 생각났어ㅋㅋ



+
이야 전체적으로 다 재미있는 단편집이었다. 

특히 첫 에피소드 최고였고-



++
책 읽을 때 같이 들으면 좋을 음악들을
유튜브에 플레이리스트 만들어 공유해주신 것 너무 좋았는데 

누가 그 긴.......................  url을 일일이 치고 있냐고요...... (나)
종이책 읽는 사람이 컴퓨터 켜 두고 있는 상태가 기본도 아니고,
아니면 모바일인데... 이걸 언제.... 아이고... 주소창에 입력하고 있냐!!!!!

 QR code 넣는 것 어려운 일인가?

서점 웹사이트 책 소개에 링크가있었다.
다행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_D8PTgjl8oaaanrowq7zxH2g8w8P528y



+++
죽은 사람들 (거의)다 여자야~~

남자가 죽으면 안 되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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