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쌓인 필름 741

우리 진짜 가족 맞아?

인생은 지루한 일상을 견디는 것의 연속.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아무 기대도 하지 않는다. 누굴 괴롭히지도, 누가 날 괴롭히지도 않는다. 내일은 오늘 같을 거고, 오늘도 어제와 별 다를 바가 없다. トイレット (Toilet)[토일렛] 2010 • 감독, 각본 : 오기가미 나오코 • 출연 : 모타이 마사코, 알렉스 하우스, 데이빗 렌달, 타티아나 마스라니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새로운 영화 소식을 알았지만 왜 난 개봉 안 할거라 생각했을까요. 은경 님이 말씀해 주시지 않았다면 완전히 까먹고 넘어갔을 [토일렛] 칼퇴 후 바람같이 밥을 마시고 택시를 타고 갔더니 상영 시간보다 30분이나 빨리 도착. (늦을 줄 알고 엄청 바지런히 움직였는데.....) 시작하자마자 역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님!!! 을 외쳤 ㅋㅋ ..

먼지쌓인 필름 2010.12.15

길티 - 악마와 계악한 여자

ギルティ悪魔と契約した女 [길티 악마와 계약한 여자] 2010 • 편성정보 : 후지TV (화) 오후 10:00~ (2010년 10월 12일~2010년 12월 21일 방송종료) • 출연 : 타마키 히로시, 칸노 미호, 키치세 미치코, 카라사와 토시아키 딱히 뭘 봐야 할지 모르고 있었는데, 지선 님께서 추천해 주신 드라마! 타마키 히로시는 볼 살이 쪽 빠진 이후로 없어 보여서? 좀 꺼려했으나, 수트 빨에 꽂혀... 정말 머리 스타일 개그지 같고, ㅋㅋ 맨날 똑같은 옷 입는데, 끌린다 끌려 자꾸 보게 됐다. ㅋㅋ 막 하는 짓?이 설렘 멋있어 칸노 미호의 연기도 너무 좋았다. (문득 문득 독기? 품은 연기 나올 때마다 영화 '사쿠란'에서의 칸노 미호가 생각이 났다) 음. 결말은 좀 뻔했지만, 억지스러움 추가해서 ..

먼지쌓인 필름 2010.11.29

BECK

BECK! [벡!] 2010 • 감독, 각본 : 츠츠미 유키히코 • 출연 : 미즈시마 히로, 사토 다케루, 키리타니 겐타, 구츠나 시오리, 나카무라 아오이, 무카이 오사무, 다케나카 나오토, 나카무라 시도우 급작스럽게 BECK 시사회! 음악 영화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어서 생각이 없었는데... (NANA도 좀 실사 화가 그랬구,,,) + 미즈시마 히로! 귀국 자녀라서, 영어가,,,영어가... 쩐다. 장발이 좀 안 어울려 슬펐지만 ㅠㅠ 사토 타케루! 미우라 하루마랑 친하다고 해 기억하고 있던 친구인데, 영화 속에서 여리 여리한게 귀엽 무카이 오사무는 복근을 좀 길러야 할 것 같아요 윗 옷을 벗었는데, 설레임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군요 그리고 키리타니 겐타!!! 이 분은 등장부터 풉! (시사회에 오신 분들이 ..

먼지쌓인 필름 2010.11.17

JOKER ~ 용서받지못할수사관 ~

ジョ-カ-,許されざる搜査官 [조커 용서받지 못할 수사관] 2010 • 편성정보 : 후지TV (화) 오후 09:00~ (2010년 7월 13일~2010년 9월 14일 방송종료) • 출연 : 사카이 마사토, 니시키도 료, 안, 오스기 렌, 카가 타케시, 료 3분기 드라마 입니다. 예상치 못하게 건진 드라마네요. 니시키도 료는 눈에 주름이 많아(??) 좋아하지 않지만, 사카이 마사토의 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보자!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료♡언니의 등장으로, 재미있게 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루할만하면 살짝 반전이 등장!!! 현재 7화까지 보고 있는 중 아래는 좋아하는 료 언니와 다테상. (그러고 보니 극 중에서 수사 1과 반장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다테, 또는 다테 상이라고 건방지게? 부르네요) 고..

먼지쌓인 필름 2010.10.07

세상에 남겨진 유일한 내편

예전에 인터넷에서 달 동네에 사는 한 초등학생의 그림일기를 본 적이 있다. 엄마는 알코올 중독이고, 굉장히 힘들게 현실을 살아가던 소녀였다. 그림일기에 ‘하느님은 정말 우리 때문에 죽은 거 맞아요 ? 저는 죄를 지은 적도 없는데, 다른 애들보다 아프고 힘들게 살아요. 그게 너무 힘들어요. 전 억울해요.’ 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그 글을 읽고, 소미(김새론)라는 캐릭터와 정서를 떠올렸다. 그러다 ‘만약 이런 아이가 납치되면 누가 구할까?’를 고민하면서 태식(원빈)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중점을 뒀던 건 내러티브가 설득력을 갖고 관객들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거였다. 옆집 아저씨가 아이를 구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 촬영을 하면서도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했다. 일단 두 사람은 피가 섞..

먼지쌓인 필름 2010.08.18

참 잘했어요

ゴールデンスランバー (Golden Slumber)[골든슬럼버] 2010 • 감독 : 나카무라 요시히로 • 원작 : 이사카 코타로 • 출연 : 사카이 마사토, 다케우치 유코, 요시오카 히데타카, 게키단 히토리, 카가와 테루유키 2009년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책 중에 열 손가락 안에 꼽혔던 [골든 슬럼버] 시사회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정말로 기뻤답니다. (은경 님 곰마와용) 근데 같이 보는 분들께 [골든 슬럼버]라는 제목 자체를 설명하는 것이 어려워....ㅆ..... 사카이 마사토는 내가 생각했었던 이미지와 너무 비슷해서 좋았고, 다케우치 유코도 나온다고 해 많이 기대, 소설을 예상외로 잘 살려준 것 같아서 좋았어요. 회상 신이 중간 중간 들어갔던 게 솔직히 좀 지루했어요 -_- + 성형 수술 부분은 정..

먼지쌓인 필름 2010.08.04

꿈이 없는

자네, 장래에 뭐가 되고 싶은 거 없어?되고 싶은 거랑 될 수 있는 거랑 다르니까요 인기 없겠구만네? 여자는 남자의 꿈에 끌리는 거야 꿈이 없는 남자는 머리 나쁜 남자보다 매력 없어 Honokaa Boy [호노카아 보이] 2009 • 감독 : 사나다 아츠시 • 출연 : 오카다 마사키, 아오이 유우, 바이쇼 치에코, 후카츠 에리 오카다 마사키를 보기 위해 선택한 영화.초반에는 좀 지루했는데, 아오이 유우도 엄청 짧게 나오고,,,, 뒤로 갈수록 편안하고 조용하고 또 따뜻했다. 카모메 식당을 보는 것 같은 색감, 요리. 쇼윈도에 원피스를 보고 한참을 고민하는 할머니.종이컵 전화기를 달아주는 청년매력적인 여자와의 데이트에 시간을 돌린 청년땅콩으로 복수하는 할머니 죽으면 바람이 된다는 이야기.

먼지쌓인 필름 2010.05.05

여름 그 다음

(500)Days Of Summer [500일의 썸머] 2009 • 감독 : 마크 웹 • 출연 : 조셉 고든-레빗, 주이 데샤넬, 제프리 아렌드, 크로 모레츠 오래 전 본 영화를 이제야 올려본다. 번역된 제목을 잘못 이해하면 여름이 500일? 로 이해할 수 있지만, 착각 하지 마시라. 여자 주인공 이름이 썸머. 질척 질척한 사랑 이야기 아냐? 라고 생각됐지만, 음악도 좋았고,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리얼한 사랑 이야기, 해피 엔딩이다. + 썸머와 헤어지고 자신을 회복하고 있는 남자 주인공 ㅋㅋㅋㅋㅋ 의 모습. (낙서로 스트레스를 푸는군요.)

먼지쌓인 필름 2010.05.01

솔직하지못해서

素直になれなくて [솔직하지 못해서] 2010 • 편성정보 : 후지TV 목요일 밤 10시 방송 중 • 출연진 : 에이타, 우에노주리, 타마야마 타츠지, 세키메구미, 영웅재중 현재 방영 중인 '솔직하지 못해서' 에이타 라면 닥치고 보는 1人으로서 (뻥) + 우에노 주리와 함께니, 중간 중간 질.척.하지만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습니다. (이거 영~ 라프 늬낌)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훈훈한 에이타 님 사진을 어부바 해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영웅재중을 제외하고우에노 주리와 에이타는 [노다메]와 [라스트 프렌즈]에서 , (이거 말고 또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주리하고 세키 메구미는 영화 [웃음의 대천사]에서, 에이타랑 타마야마 테츠지랑은 영화 [은색시즌]에서 함께 출연했었.

먼지쌓인 필름 2010.04.29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야?

있지 아빠,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야? 잠, 잠깐만 여기서 제대로 대답해 두지 않으면, 아빠, 멋 없는 아빠가 되어버리는 거잖아. 그렇게 멋 안 부려도 된다니까. 아빠! 그러니까, 꽤 어렵다니까. 응..그렇지. 어른이 된다는 것은.. 즉. 사람에게 상냥해질 수 있다는 게 아닐까? 어때? 멋있는 아빠 결정인가? バ-バ-吉野 (Yoshino's Barber Shop) [요시노이발관] 2004 • 감독 : 오기가미 나오코 • 출연 : 모타이 마사코, 아사노 카즈유키, 이시다 호시, 요네다 료 [요시노 이발관]이 정식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말에 바로 달려간 본인! 영화 속 어린 친구들이 모두 바가지 머리를 하고 나온다는 것과 카모메 식당과 안경의 감독인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것만 알고 ..

먼지쌓인 필름 2009.07.12

앞으로 얼마 못 산다면 당신은 뭘 하고 싶어요?

앞으로 얼마 못 산다면 당신은 뭘 하고 싶어요?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라지만, 뭘 해? 난 아무것도 다른 건 안 해, 아무것도 아침에 출근했다 저녁에 당신 있는 집에 와야지 난 그럴 거야 Kirschbluten - Hanami [사랑 후에 남겨진 것들] 2008 • 감독 : 도리스 도리 • 출연 : 엘마 웨퍼, 한넬로르 엘스너, 이리즈키 아야, 맥시밀리언 브럭크너, 나디아 울 살 날이 얼마 남지 않게 되었다는 남편의 이야기를 들은 아내는 같이 추억 거리를 만들고 싶어한다. 큰아들의 집에 방문하지만, 별로 반기지 않는다. 딸도 마찬가지다. 오히려 딸애의 여자친구가 부모님을 더 잘 보살펴 드린다. 나이 먹고 세월이 지나면 부모를 귀찮다고 생각하려나.. 어떨지 모르겠다.(가 솔직한 심정이다.) 보면서도 ..

먼지쌓인 필름 2009.04.19

용의자x의 헌신

容疑者Xの獻身 [용의자 X의 헌신] 2008 • 감독 : 니시타니 히로시 • 원작 : 히가시노 게이고 • 노래 : KOH+ • 출연 : 후쿠야마 마사하루, 츠츠미 신이치, 시바사키 코우 아놔- 이 영화가 개봉할 줄이야!! (이것이 내 진심이였다.) 11일 우리(친척오빠-나-친구)는 영화관으로 갔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을 정말로 잘 살린 영화. 드라마의 연장 선상인 연구실도, 음악도 좋았던 영화.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여전히 멋지고, 츠츠미 신이치는 기대치 보다 연기가 멋져서? 깜짝 놀랐다. 마른 사람은 안 어울리지 않겠나 싶었는데, 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유카와 센세의 젊은?시절 회상 때 스페셜 드라마에서처럼 미우라 하루마가 나왔더라면 더 훈훈 했을 것을!! (포인트가 달라.. -ㅅ-) 영화의 초반..

먼지쌓인 필름 2009.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