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586

우리집

내가 지킬거야, 우리집너네집도 어떻게? 뭐든 하다 보면 되지 않을까? 우리집 (The House of Us, 2019)감독 윤가은출연 김나연, 김시아, 주예림, 안지호, 최정인, 이주원, 정은경, 김준범 친구가 본다고 해 따라가서 ㅋㅋ 본 영화 [우리집] (못남 많이 안 나오니 내가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니 자발적 살림 스킬 늘리는 건 왜 여자만 하냐오빠 뭐하니 중간 중간 하나가 계속 요리를 하는데 계란 마니아임? ㅋㅋㅋㅋㅋㅋㅋㅋ계란찜, 오므라이스, 계란 샌드위치, 계란후라이까지 (뒤에 [하나의 요리] 레시피 책 나오는데 표지 계란후라이였다고 ㅋㅋㅋㅋㅋ) ++ 하나가 하는 두 가지 행동이 있는데 1. 아빠 핸드폰 숨기는 것2. 엄마 서류 열어 보는 것 우리집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개인적인 ..

먼지쌓인 필름 2019.08.28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猫なんかよんでもこない。 (Cats Don't Come When You Call,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2015)감독 야마모토 토오루 원작 스기사쿠출연 카자마 슌스케, 츠루노 타케시, 마츠오카 마유, 이치카와 미와코, 우치다 준코, 야시바 토시히로 고양이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 아 두 마리 너무 귀엽잖아!!!!! (좌-친 / 우-쿠로) 주인을 못살게 구는 친구들(찾아보세요) 전등 끄는 줄에 달린 녹색 인형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얘네들 가지고 노는 건 더 귀여움 존재 자체로 힐링이야 + 주워온 형도 무책임하지만 중성화 수술 개념 자체가 없는 남주 쥐어 팰 뻔 밥만 준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이 양반아!!!!!!!!!! (결국 친은 해줬지만, 형한테 돈 꿔서) ㅇ ㅏ 쿠로 아프다고요 그는 떠났습니..

먼지쌓인 필름 2019.08.27

Now see the movie : Helvetica

헬베티카는 디자이너들이 찾고 있던 바로 그 서체였습니다형태와 배경의 관계가 완벽하게 정의되어 표현된,그와 같은 일은 전에는 없었습니다 Helvetica (헬베티카, 2007)감독 게리 허스트윗출연 맨프레드 슐츠, 마시모 비녤리, 릭 포이너, 빔 크라우벨, 매튜 카터 [디터 람스] 보고 온 후, 다른 영화들을 봐야겠다고 생각. 디자이너들이라면 가장 많이 알고 있고 사용하는 헬베티카에 대한 이야기. + 헬베티카 나오기 이전 손으로 써진 글씨체와 느낌표!!!!!!!!에 괴로워하던 이야기하는데 터짐.옛날이나 지금이나 메시지 전달할 때는 느낌표 남발 아니겠어요???? 어디에든 있는 헬베티카여...... 포스터 영화 보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디자이너가 서체를 고르는 것은 효과적인 캐스팅 디렉터의 역할을 하는..

먼지쌓인 필름 2019.08.25

リトル・フォレスト 冬・春

リトル・フォレスト 冬・春 (Little Forest: Winter/Spring, 리틀 포레스트 2: 겨울과 봄, 2015)감독 모리 준이치 원작 이가라시 다이스케출연 하시모토 아이, 미우라 타카히로, 마츠오카 마유, 누쿠미츠 요이치, 키리시마 카렌 여름과 가을 봤으니 겨울과 봄도 마저 봐야지요 겨울의 요리 크리스천 아니라 크리스마스 파티 안 챙기는 집ㅋㅋㅋㅋㅋ 낫토+떡이라니! 무 맛있겠다 ㅠ 도시락 퀄리티 좀 보세요! 구운 주먹밥 수제비 너무 좋아 (눈물나네) 인도풍 카레 봄의 요리 드룹을 튀겼다!!!!!! 와 입에 넣고 싶어 달래 파스타 양배추 튀김 ㅋㅋㅋ 이거 웃겼어 부침개 맛 좀 늘어지긴 했는데, 음식 보는 재미는 있었다. 2019/08/24 - [먼지쌓인필름] - リトル・フォレスト 夏・秋

먼지쌓인 필름 2019.08.24

リトル・フォレスト 夏・秋

リトル・フォレスト 夏・秋 (Little Forest: Summer/Autumn,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2014)감독 모리 준이치 원작 이가라시 다이스케출연 하시모토 아이, 미우라 타카히로, 마츠오카 마유, 누쿠미츠 요이치, 키리시마 카렌 본다 본다 하고 이제서야 봄. 모리준이치 감독님인데 왜 안 봐요 (내 최애 영화 [란도리]ㅠㅠㅠㅠ) 누가 시골 사는 사람 여유 있는 slow life라고 함???? 겁나 할일 많닼ㅋㅋㅋㅋㅋ 일하고 밥 먹고 일하고 밥 먹는 생활 산&안개 (우리동넨줄.....) 여름의 요리 이거 보리수 같은데 잼 만드는 건 처음 보네 홈메이드 우스터 소스 우왕 홀토마토 만들어 두었다 파스타에 넣어 먹는 것 최고다 도시락 여름 느낌 물씬 나고요 ㅋㅋ 가을의 요리 와 호두를 넣은 밥은..

먼지쌓인 필름 2019.08.24

Less, but Better

'Less, but better'는 단순한 디자인 컨셉이 아니라우리의 태도에 관한 것입니다 Rams (디터람스, 2018)감독 게리 허스트윗출연 디터 람스, 나오토 후카사와, 마크 아담스, 소피 로벨 다큐멘터리 풍년 올해 은근히 다큐멘터리 찾아보고 있네. 고백하자면애플의 조너선 아이브가 영감 받은 디자이너 라고만 알았지, 브라운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일한 것 몰랐음. (죄송합니다.........) + 디자이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분. 건축가에서 자연스럽게 제품 디자이너로 넘어가고 좋은 동료들을 만난 것 같다. (초기부터 잘 풀리신 분.) 동료들 이름 하나 하나 언급해 줄 때 남자들만 나와서, 여자는 없었군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바로 물어보더라고. 여자 디자이너는 있었나요? 없다고 하셔서, 좀 슬펐음. ..

먼지쌓인 필름 2019.08.23

엑시트

엑시트 (EXIT, 2019)감독 이상근출연 조정석, 윤아,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강기영 KT멤버십 VIP 영화 예매 찬스. 진짜 왠만하면 한국 영화 안 보는데 (이제 이 말도 너무 지겨워 올해 제일로 한국 영화 많이 봤어) 주인공 처음부터 끝까지 겁나 굴려서 그거 하나 마음에 들었닼ㅋㅋㅋㅋ 숨만 쉬고 겁나 고생함 그래서 보는 내가 몸살 날 지경 +불편 요소1. 내 아들 찾아 달라는 부모님의 마이웨이2. 택시 기사님과 해병대 기수로 하나되는 것. ++드론 중계부터 늘어짐.드론 무리수.... (투자자가 요즘 트렌드에 맞게 개인 방송이랑 드론 넣어줘 한 듯한 느낌적인 느낌) +++마지막 비 와야지 이 영화 끝날건데??생각했는데 역시 식상하게 비 오고요...? 다음 만남 기약하는 것도 별로윤아 그냥 혼자..

먼지쌓인 필름 2019.08.21

이타미 준의 바다

“그 땅에 살아왔고, 살고 있고, 살아갈 이의삶과 융합한 집을 짓는 것이 제 꿈이고 철학입니다” 이타미 준-유동룡 이타미 준의 바다 (The Sea Of Itami Jun, 2019)감독 정다운출연 쿠마 켄고, 시게루 반, 유이화, 양방언 영화 상세 내용 역시나 안 찾아보고 갔기에 한국 국적을 버리지 않고 살아오신 것 몰랐다. 초반에 동생 분이나 재일 교포 분들 한국어 발음 뭐라고 하는지 반 정도 밖에 못 알아 들었고, (근데 둘째 딸은 계속 일본어로 이야기하고첫째 딸은 한국어로 이야기하네? 왜일까) +안도 타다오 다큐랑은 달리 건축 하실 때 어려웠던 점 생각보다 많이 안 보여주고(재일 교포라서 초반에는 일이 없었던 것 정도?) 경주타워 디자인 도용 당한 것. 좋은 클라이언트를 만나 재정적으로 어려운 프..

먼지쌓인 필름 2019.08.21

Travellers & Magicians

복숭아 꽃이 아름답구나.그런데 보면꽃은 한 순간에만 아름다울 뿐이지. Travellers & Magicians (나그네와 마술사, 2003)감독 키엔츠 노르부 각본 키엔츠 노르부출연 티세왕 댄덥, 소남 라모, 르하크파 도르지, 데키 양좀, 수남 킹 부탄 영화입니다! 부탄의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어찌 이 영화를 안 볼 수 있단 말인가?? (감독님 고향이 부탄이라고 한다.) 부탄은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때문에 알게 된 국가인데, 어떤 곳일까? 살짝 궁금해 하기만 했었지, 따로 찾아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 부탄의 한 시골 마을. 공무원 돈덥은 자신의 월급이 미국인의 반나절 급여에도 못 미친다는 사실에 격분(?), 미래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고 싶었는데 드디어 기회가!(영화 소개 페이지에 급여 이야..

먼지쌓인 필름 2019.08.19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때론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마르셀 프루스트 Attila Marcel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2013)감독 실뱅 쇼메 각본 실뱅 쇼메출연 귀욤 고익스, 앤 르 니, 베르나데트 라퐁, 엘렌 뱅상, 파니 투콩, 루이스 레고, 케아 카잉, 장 클로드 드레퓌스, 벵상 드니아르, 시릴 코튼 친구가 음악이 괜찮다고 해서 본 영화. 프랑스 말 [파리의 딜리리] 덕분에 이제 머리 아프지 않고요(???ㅋㅋㅋ) 아이의 시선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들쑥날쑥한 돌로 만들어진 길 보면서 유모차 타고가는 아기 멀미 나겄다 & 신발 다 망가지네 생각한 나란 사람.(ㅇ ㅏ......……) + 감독님의 가운데 집착(?)을 엿볼 수 있는 장면들 (아스파라..

먼지쌓인 필름 2019.08.17

마더워터

다양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어떤 일이건 즐겁다고 생각하면그건 그걸로 정말 즐겁게 되는거야 マザ-ウォ-タ- (Mother Water, 마더 워터, 2010)감독 마츠모토 카나출연 코바야시 사토미, 코이즈미 쿄코, 모타이 마사코, 카세 료, 이치카와 미카코, 나가야마 켄토, 미츠이시 켄, 타구마 나오타로 마더워터(위스키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지하수) 미즈와리를 만들 땐 마더워터와 동일한 물을 사용해야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뭐야 이 잔잔한 영화는ㅋㅋㅋㅋ 생각없이 골랐는데, [도쿄 오아시스] 감독 작품이었네???? 평화롭다 평화로워 + 위스키만 있는 BAR 음악도 없고요. 매일 같은 커피 맛을 내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시는 커피숍 사장님 ㅋㅋ 은근 케미가 있어... 둘 (모타이 마사코님 저도 사주세요) 아니,..

먼지쌓인 필름 2019.08.15

Hockney

'있는 그대로'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요 Hockney (호크니, 2014)감독 랜달 라이트출연 데이비드 호크니 친구랑 큐레이터로 예매. 아니, 태어나 본 영화 중 오프닝에서 로고 이렇게 많이 나온 거 첨 본닼ㅋㅋㅋㅋㅋㅋㅋ + 첫 연인. 선생님과 제자 사이였구낭. 호크니(1937년 출생)의 성 정체성에 대한 부분을 보니올리버 색스 선생님(33년 출생)이 자연스럽게 생각날 수 밖에 없었는데.... doll boy 작품은 전시 때 다른 작품 집중하느라 대충 봤는데 영화에서는 몇 번이나 보여주더라. +++ 전시에서는 [더 큰 첨벙]만 인상 깊게 봐서 몰랐는데 물의 표면 표현이 진화 되는 걸 여러 작품이랑 비교해줘 재미있었고 색상을 풍부하게 쓰기 시작하니 달라지는 작품들. 진짜 그랜드 캐니언 최고고요. ++++ ..

먼지쌓인 필름 2019.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