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590

taxi

우리 선생님이 그러는데 배급할 만한 영화는요 찍으면서 읽을 거야?우선 한 가지만 해 배급할 만한 영화를 만들려면요다음과 같은 지침을 따라야 한대요 '이슬람 두건을 준수하라''남녀 간 접촉을 삼가라''추악한 리얼리즘을 피하라''폭력을 피하라''좋은 사람한테는 넥타이 사용을 피하라''좋은 사람한테는 이란 이름을 쓰지 마라''대신 이슬람 성인들의 신성한 이름을 붙여라' 내 말 듣고 있어요? 듣고 있어 Taxi (택시, 2015)감독 자파르 파나히출연 자파르 파나히 이란 영화는 처음인데. +영화 소개 페이지+ 영화 촬영을 위해서는 사전 허가가 필수이고 극장 상영을 위해서 역시 엄격한 상영 허가가 필요한 나라, 이란. 20년간 영화촬영금지, 해외출국금지를 당한 이란의 거장 감독 자파르 파나히는 어떻게든 영화를 만..

먼지쌓인 필름 2019.09.05

벌새

제 삶도 언젠가 빛이 날까요? 벌새 (House of Hummingbird, 2018)감독 김보라출연 박지후, 김새벽, 정인기, 이승연, 박수연, 박서운 친구가 보여준 영화.(나 혼자서 왠지 안 보러 갔을 것 같다)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아주- 보편적이고 가장- 찬란한 기억의 이야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관객상,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상/집행위원회 특별상을 비롯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18회 트라이베카국제영화제, 제45회 시애틀국제영화제 등 전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25관왕을 달성 +담임 선생님요 날나리 기준 너무 어이없었다 (떡집에 와서 말없이 앉아있는 건 또 뭐람......) ++ 아주 보편적이라고 했는데, 잘 사는 집이네(ㅋㅋㅋ)대치..

먼지쌓인 필름 2019.09.01

Bauhaus Spirit

우리는 단지예쁜 디자인을 목표로 하지 않아요 사회에 영향을 주는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Bauhaus Spirit, Vom Bauen der Zukunft - 100 Jahre Bauhaus (바우하우스, 2018)감독 닐스 볼브링커, 토바스 틸쉬출연 토어스텐 블루메, 로잔 보쉬, 알프레도 브릴렘보그, 후베르트 클룸프너, 반 보 레-멘첼, 슈테판 코바츠, 크리스티안 로클라이르 졸립고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을 분명히 했음에도이게 뭐람???????? 이렇게 졸 릴 수 가 !!!!!!!!!!(나 졸까 봐 입에 먹을 것 물고 스크린만 쳐다 봄. 끄앜) [ 100YEARS OF BAUHAUS ]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의 시작 인류 첫 창조 학교 '바우하우스'의 100년 발자취! 나 발자취 못 느낌.. 서커스 학교 소개..

먼지쌓인 필름 2019.09.01

Les Triplettes de Belleville

영화 끝난 거니?할머니한테 말해주지 않으련? Les Triplettes de Belleville (The Triplets of Belleville, 벨빌의 세 쌍둥이, 2003)감독 실뱅 쇼메출연 미셸 로빈 작화 평범하지 않은 애니메이션 대환영! 몰랐는데 최근에 본 [마담 프루스트의 정원] 감독님 작품이었다 대략의 줄거리자전거를 타는 것을 좋아하는 소년과 할머니의 이야기할머니와 함께 연습하고 어른이 되어 [투르 드 프랑스]경기에 참여하지만 대회 도중 납치를 당한다. 할머니는 강아지 브루노와 함께 사라진 손자를 찾아나서는데(겁나 멋있음 바다를 헤치고ㅋㅋㅋ) 프랑스 마피아의 근거지인 낯선 항구도시 ‘벨빌’에 도착한 할머니와 강아지. 그곳에서 젊은 시절에는 배우였고 현재는 재즈그룹으로 활동하는 세 쌍둥이 자매..

먼지쌓인 필름 2019.08.29

우리집

내가 지킬거야, 우리집너네집도 어떻게? 뭐든 하다 보면 되지 않을까? 우리집 (The House of Us, 2019)감독 윤가은출연 김나연, 김시아, 주예림, 안지호, 최정인, 이주원, 정은경, 김준범 친구가 본다고 해 따라가서 ㅋㅋ 본 영화 [우리집] (못남 많이 안 나오니 내가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니 자발적 살림 스킬 늘리는 건 왜 여자만 하냐오빠 뭐하니 중간 중간 하나가 계속 요리를 하는데 계란 마니아임? ㅋㅋㅋㅋㅋㅋㅋㅋ계란찜, 오므라이스, 계란 샌드위치, 계란후라이까지 (뒤에 [하나의 요리] 레시피 책 나오는데 표지 계란후라이였다고 ㅋㅋㅋㅋㅋ) ++ 하나가 하는 두 가지 행동이 있는데 1. 아빠 핸드폰 숨기는 것2. 엄마 서류 열어 보는 것 우리집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개인적인 ..

먼지쌓인 필름 2019.08.28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猫なんかよんでもこない。 (Cats Don't Come When You Call,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2015)감독 야마모토 토오루 원작 스기사쿠출연 카자마 슌스케, 츠루노 타케시, 마츠오카 마유, 이치카와 미와코, 우치다 준코, 야시바 토시히로 고양이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 아 두 마리 너무 귀엽잖아!!!!! (좌-친 / 우-쿠로) 주인을 못살게 구는 친구들(찾아보세요) 전등 끄는 줄에 달린 녹색 인형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얘네들 가지고 노는 건 더 귀여움 존재 자체로 힐링이야 + 주워온 형도 무책임하지만 중성화 수술 개념 자체가 없는 남주 쥐어 팰 뻔 밥만 준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이 양반아!!!!!!!!!! (결국 친은 해줬지만, 형한테 돈 꿔서) ㅇ ㅏ 쿠로 아프다고요 그는 떠났습니..

먼지쌓인 필름 2019.08.27

Now see the movie : Helvetica

헬베티카는 디자이너들이 찾고 있던 바로 그 서체였습니다형태와 배경의 관계가 완벽하게 정의되어 표현된,그와 같은 일은 전에는 없었습니다 Helvetica (헬베티카, 2007)감독 게리 허스트윗출연 맨프레드 슐츠, 마시모 비녤리, 릭 포이너, 빔 크라우벨, 매튜 카터 [디터 람스] 보고 온 후, 다른 영화들을 봐야겠다고 생각. 디자이너들이라면 가장 많이 알고 있고 사용하는 헬베티카에 대한 이야기. + 헬베티카 나오기 이전 손으로 써진 글씨체와 느낌표!!!!!!!!에 괴로워하던 이야기하는데 터짐.옛날이나 지금이나 메시지 전달할 때는 느낌표 남발 아니겠어요???? 어디에든 있는 헬베티카여...... 포스터 영화 보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디자이너가 서체를 고르는 것은 효과적인 캐스팅 디렉터의 역할을 하는..

먼지쌓인 필름 2019.08.25

リトル・フォレスト 冬・春

リトル・フォレスト 冬・春 (Little Forest: Winter/Spring, 리틀 포레스트 2: 겨울과 봄, 2015)감독 모리 준이치 원작 이가라시 다이스케출연 하시모토 아이, 미우라 타카히로, 마츠오카 마유, 누쿠미츠 요이치, 키리시마 카렌 여름과 가을 봤으니 겨울과 봄도 마저 봐야지요 겨울의 요리 크리스천 아니라 크리스마스 파티 안 챙기는 집ㅋㅋㅋㅋㅋ 낫토+떡이라니! 무 맛있겠다 ㅠ 도시락 퀄리티 좀 보세요! 구운 주먹밥 수제비 너무 좋아 (눈물나네) 인도풍 카레 봄의 요리 드룹을 튀겼다!!!!!! 와 입에 넣고 싶어 달래 파스타 양배추 튀김 ㅋㅋㅋ 이거 웃겼어 부침개 맛 좀 늘어지긴 했는데, 음식 보는 재미는 있었다. 2019/08/24 - [먼지쌓인필름] - リトル・フォレスト 夏・秋

먼지쌓인 필름 2019.08.24

リトル・フォレスト 夏・秋

リトル・フォレスト 夏・秋 (Little Forest: Summer/Autumn, 리틀 포레스트: 여름과 가을, 2014)감독 모리 준이치 원작 이가라시 다이스케출연 하시모토 아이, 미우라 타카히로, 마츠오카 마유, 누쿠미츠 요이치, 키리시마 카렌 본다 본다 하고 이제서야 봄. 모리준이치 감독님인데 왜 안 봐요 (내 최애 영화 [란도리]ㅠㅠㅠㅠ) 누가 시골 사는 사람 여유 있는 slow life라고 함???? 겁나 할일 많닼ㅋㅋㅋㅋㅋ 일하고 밥 먹고 일하고 밥 먹는 생활 산&안개 (우리동넨줄.....) 여름의 요리 이거 보리수 같은데 잼 만드는 건 처음 보네 홈메이드 우스터 소스 우왕 홀토마토 만들어 두었다 파스타에 넣어 먹는 것 최고다 도시락 여름 느낌 물씬 나고요 ㅋㅋ 가을의 요리 와 호두를 넣은 밥은..

먼지쌓인 필름 2019.08.24

Less, but Better

'Less, but better'는 단순한 디자인 컨셉이 아니라우리의 태도에 관한 것입니다 Rams (디터람스, 2018)감독 게리 허스트윗출연 디터 람스, 나오토 후카사와, 마크 아담스, 소피 로벨 다큐멘터리 풍년 올해 은근히 다큐멘터리 찾아보고 있네. 고백하자면애플의 조너선 아이브가 영감 받은 디자이너 라고만 알았지, 브라운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일한 것 몰랐음. (죄송합니다.........) + 디자이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분. 건축가에서 자연스럽게 제품 디자이너로 넘어가고 좋은 동료들을 만난 것 같다. (초기부터 잘 풀리신 분.) 동료들 이름 하나 하나 언급해 줄 때 남자들만 나와서, 여자는 없었군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바로 물어보더라고. 여자 디자이너는 있었나요? 없다고 하셔서, 좀 슬펐음. ..

먼지쌓인 필름 2019.08.23

엑시트

엑시트 (EXIT, 2019)감독 이상근출연 조정석, 윤아,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강기영 KT멤버십 VIP 영화 예매 찬스. 진짜 왠만하면 한국 영화 안 보는데 (이제 이 말도 너무 지겨워 올해 제일로 한국 영화 많이 봤어) 주인공 처음부터 끝까지 겁나 굴려서 그거 하나 마음에 들었닼ㅋㅋㅋㅋ 숨만 쉬고 겁나 고생함 그래서 보는 내가 몸살 날 지경 +불편 요소1. 내 아들 찾아 달라는 부모님의 마이웨이2. 택시 기사님과 해병대 기수로 하나되는 것. ++드론 중계부터 늘어짐.드론 무리수.... (투자자가 요즘 트렌드에 맞게 개인 방송이랑 드론 넣어줘 한 듯한 느낌적인 느낌) +++마지막 비 와야지 이 영화 끝날건데??생각했는데 역시 식상하게 비 오고요...? 다음 만남 기약하는 것도 별로윤아 그냥 혼자..

먼지쌓인 필름 2019.08.21

이타미 준의 바다

“그 땅에 살아왔고, 살고 있고, 살아갈 이의삶과 융합한 집을 짓는 것이 제 꿈이고 철학입니다” 이타미 준-유동룡 이타미 준의 바다 (The Sea Of Itami Jun, 2019)감독 정다운출연 쿠마 켄고, 시게루 반, 유이화, 양방언 영화 상세 내용 역시나 안 찾아보고 갔기에 한국 국적을 버리지 않고 살아오신 것 몰랐다. 초반에 동생 분이나 재일 교포 분들 한국어 발음 뭐라고 하는지 반 정도 밖에 못 알아 들었고, (근데 둘째 딸은 계속 일본어로 이야기하고첫째 딸은 한국어로 이야기하네? 왜일까) +안도 타다오 다큐랑은 달리 건축 하실 때 어려웠던 점 생각보다 많이 안 보여주고(재일 교포라서 초반에는 일이 없었던 것 정도?) 경주타워 디자인 도용 당한 것. 좋은 클라이언트를 만나 재정적으로 어려운 프..

먼지쌓인 필름 201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