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 5

한여름의 방정식

“왜, 뭐가 시시한데?”“좀 시시하네.”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니 말이에요. 저라면 의욕이 안 생길 것 같아요. 일단 저는 이과는 질색이에요. 그게 무슨 도움이 된담. 박사님은 과학이 재밌어요?” “말할 수 없이 재밌지. 너는 단지 과학의 즐거움을 모를 뿐이야. 이 세상은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어. 설사 아주 사소한 수수께끼라도 그걸 자신의 힘으로 풀었을 때 느끼는 기쁨은 다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지.” ‘이 학자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교헤이는 다시 그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바닷속 수정을 보고 싶다’고 말한 건 사실이지만 크게 졸랐던 건 아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진지한 자세로 그 소망을 들어주려 하다니. 한데, 그러면서도 뭐 하나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는다. 마치 ‘닥치고 보고 있으면 ..

한밤의 도서관 2014.08.13

갈릴레오 XX

ガリレオXX 内海薫最後の事件 愚弄ぶ [갈릴레오 XX : 우츠미 카오루 마지막 사건 - 우롱하다] 2013 • 편성정보 : 후지TV (토) 오후 09:00~ (2013년 06월 22일~2013년 06월 22일 방송종료) • 출연 : 시바사키 코우, 유스케 산타마리아, 야기라 유야, 후쿠야마 마사하루, 요시타카 유리코, 키타무라 카즈키, 시나가와 히로시, 사와베 유우, 이부 마사토, 요 키미코, 타키토 켄이치, 이시노 마코, 하마다 마리 갈릴레오 스페셜 드라마갈릴레오 원작에 원래는 없던 우츠미 카오루를 위한? 이런 스페셜 드라마도 나오다닠ㅋㅋ 예뻐 예뻐30대 여자 직장인이 직장 생활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이 나오는데레알 공감됨 근데 난 20대 후반부터 힘들던뎅......ㅋㅋㅋㅋㅋ 아---- 너무 예쁘다 요시타..

먼지쌓인 필름 2014.01.01

갈릴레오의 고뇌

가오루는 가늠해 본다. 둥그스름한 얼굴에 눈이 처졌다고 다 좋은 사람은 아니다. - 떨 어 지 다 中 “이 친구는 옛날부터 이런 말을 자주 했어. 빨리 결혼해서 후회하는 사람과 늦게 결혼해서 후회하는 사람, 어느 쪽이 더 많을 것 같으냐고. 그렇지만 유가와, 이젠 그런 말을 할 여유도 없어. 당장 결혼한다 해도 충분히 만혼이니까.” “그건 나도 알지만 상대가 없는 걸 어떻해. 그리고 최근에는 결혼해서 후회하는 사람과 결혼하지 않아서 후회하는 사람 가운데 어느 쪽이 많은가라는 명제로 바뀌어 가는 중이야.” - 잠 그 다 中 피해자의 유족을 만난다는 것은 늘 마음이 무거운 일이다. 게다가 피해자의 죽음이 타살이라는 사실을 유족들이 눈곱만큼도 눈치 채지 못하고 있을 때는 더욱 그렇다. 단순한 사고라면 체념하고..

한밤의 도서관 2011.04.11

악의 그리고 예지몽

“내 친구 가운데 추리 소설을 지독히 싫어하는 사람이 있지.” 유가와는 해삼을 입 안에 넣으면서 말했다. “왜 싫어하느냐 하면 범인들이 너무 어리석기 때문이래. 그들은 경찰을 속이려고 교묘한 트릭을 생각해 내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체를 숨기는 일에는 머리를 쓰지 않아. 시체만 완벽하게 처리해 버리면 애당초 사건이 일어났는지조차 모를 테니까 경찰이 수사를 하려 해도 할 수 없을 텐데 말이야.” “그 친구란 자네를 말하는 거 아닌가?” - 예지몽 3장 떠드는 영혼 中 “노노구치. 네겐 작가가 될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재능이 있다는 것과 작가가 된다는 건 다른 이야기야. 좀 더 말하자면, 잘 팔리는 작가가 된다는 것도 재능과는 별로 관계가 없어. 자리에 오르기까지에는 특별한 운이라는 것이 반드시 필..

한밤의 도서관 2009.08.12

용의자x의 헌신

容疑者Xの獻身 [용의자 X의 헌신] 2008 • 감독 : 니시타니 히로시 • 원작 : 히가시노 게이고 • 노래 : KOH+ • 출연 : 후쿠야마 마사하루, 츠츠미 신이치, 시바사키 코우 아놔- 이 영화가 개봉할 줄이야!! (이것이 내 진심이였다.) 11일 우리(친척오빠-나-친구)는 영화관으로 갔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을 정말로 잘 살린 영화. 드라마의 연장 선상인 연구실도, 음악도 좋았던 영화.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여전히 멋지고, 츠츠미 신이치는 기대치 보다 연기가 멋져서? 깜짝 놀랐다. 마른 사람은 안 어울리지 않겠나 싶었는데, 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유카와 센세의 젊은?시절 회상 때 스페셜 드라마에서처럼 미우라 하루마가 나왔더라면 더 훈훈 했을 것을!! (포인트가 달라.. -ㅅ-) 영화의 초반..

먼지쌓인 필름 2009.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