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부터 ~ 1711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 2021. 06. 08 ~ 2021. 08. 08 SeMA 서울시립미술관 친구가 알려준 전시 아주 오랜만에 친구와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예약 방문이다. 예약하니 카카오톡으로 메시지가~ 사람이 사는 집, 그리고 모든 사물과 생명체의 집. 살림집과 지구의 생태계는 오이코스라는 같은 어원을 가진 우리의 집이다.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는 위기에 처한 우리의 크고 작은 집에 관한 전시이다. 시멘트 생산을 위한 석회석 광산 개발로 다 벗겨진 자병산. 콘크리트는 채굴, 생산, 유통, 공사 폐기의 총체적 과정에서 가장 탄소배출량이 많은 건설재료라고 함. 몰랐다....... 전시 그래픽은 일회적이라 플라스틱 제품인 비닐 시트지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이면지를 재활용했다고 한다. 그래..

즐거운 산책 2021.07.20

Vanamehe film, 2019

Vanamehe film The Old Man Movie, 올드맨 무비 (2019) 감독: 미크 마기, 오스카르 레헤마 더보기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화소개+ 할아버지 목장에 여름방학을 맞은 손주들이 놀러 온다. 할아버지는 손주들에게 시골 생활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 주려고 하지만, 결국 모두가 중노동을 하다 지치고 만다. 게다가 말썽쟁이 꼬마 녀석들이 젖소 한 마리를 풀어놓기까지! 할아버지와 손주들이 24시간 안에 젖소를 찾아내지 못하면, 우유를 짜지 못한 젖이 불어 폭발하고 대재앙이 덮치게 된다. 감독님 두 분 인사말 영상 찍는데 뒤에 애기 알짱거리는 거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블랙 코미디 어드벤처 무비라니, 제작기간은 2년. 목소리 대부분 감독님들이 하셨다고 ㅋㅋㅋㅋ 아, 엄마 아빠(..

먼지쌓인 필름 2021.07.19

Fire Craft, 2021

남들과 같은 걸 해야만 올바르게 사는 건 아니잖아 Fire Craft 아버지의 가위 (2021) 감독: 마츠우라 나오키 더보기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화소개+ 최근의 전쟁이 국가에 큰 이익을 가져다 주자 매체에서는 전쟁을 앞다투어 찬양한다. 아버지가 참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또래에게 무시당하던 소년은 아버지가 유품으로 남긴 가위를 발견하고 그것을 만든 장인을 만나러 떠난다. 전체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신념과 열정의 가치를 깨닫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로, 오랜 경력을 가진 일본의 애니메이터가 크라우드 펀딩을 받아 만들어 낸 작품이다. + 장르 SF 판타지인 건 알겠는데, 근미래? visual이라기엔 90년대에 상상하던 21세기 비주얼이라 좀 실망 인디?????? 아니, 미래 아니야? 밥을 수저로 떠..

먼지쌓인 필름 2021.07.17

쓰레기의 섬, 2021

쓰레기의 섬 The Isle of Trashes (2021) 감독: 최지원 더보기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화소개+ 50년 동안 바다를 떠다니던 쓰레기들은 모두 이곳으로 모여 거대한 쓰레기 지대, 즉 '쓰레기 섬'을 형성했다. 이 섬에는 다양한 주인공들이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모인다. 그들은 절망적인 쓰레기 섬 위에서 각각의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첫 장면 장난 아니다. 바다에 가득 찬 쓰레기 (삼다수, 양파깡, 처음처럼, 홈키파, 빠다코코낫, 땅콩샌드, 막걸리, 롯데샌드, 요구르트, 카스 등등등) 대충 보이는 국내 브랜드만 적어도 다들 과자랑 음료만 드시나 봐?ㅋㅋㅋㅋ 스톱모션 사랑해요. 챕터 1에서 ㅋㅋ TV 화면에서 뭔뎈ㅋㅋㅋ 빵 터졌어 + 쓰레기로 가..

먼지쌓인 필름 2021.07.16

Namoo, 2021

Namoo 나무 (2021) 감독: 에릭 오 더보기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화소개+ 어려서는 그림과 사랑에 빠지고, 어른이 되어서는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영원한 것은 없다. 어느새 아픈 과거와 상처 입은 마음 위에는 붕대가 덕지덕지 감겨 있다. 그래도 앞을 바라보며 그저 나아가야 한다. 자신의 죽음과 맞닥뜨렸을 때, 그는 그동안 살아온 삶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단편은 작화 보는 맛이지~ 나무를 중심으로 표현한 시간의 흐름, 성장이 재미있다. 살아가면서 욕심이 가장 많을 때, 나무가 휘어질 만큼 무거운 짐을 감당하고 다 내려놓았을 때, 땅과 나무가 분리되어 하늘로 훨훨 날아감.

먼지쌓인 필름 2021.07.15

바다 위의 별, 2021

Stars on the Sea 바다 위의 별 Stars on the Sea (2021) 감독: 장승욱 더보기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영화소개+ 여느 날과 다름없는 오후, 집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집이 점점 물에 잠기는데, 집 안에 책이랑 비디오가 너무 많은데요! 다 젖으면 큰일 나는 것 아닌가???? 엄마와 함께 소파에서 자는 낮잠 팝콘 먹으며 티비 시청하는 가족의 모습이 귀여워서 물이 차오르는 건 둘째치고 즐겁게 보고 있었는데 세상에, 반전 도랐 서있을 곳이 점점 없어지는 곰 가족! ㅜㅜ 물 속을 수영해 점점 작아지는 모습 보니 예전에 본 [북극의 여왕] 다큐멘터리 생각났다고 ㅜㅜ 눈물나네

먼지쌓인 필름 202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