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4분의 1 정말로 인간은 슬픔을 전부 이야기해 버리면 모든 말들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일까? 잃어버린 사랑은, 철거된 건물처럼 두 번 다시 돌아오지는 않는다. 그저 잔상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러나 잔상이기 때문에 보다 더 선명하게 마음에 계속 투사되는 면도 있다. 남겨진 건물보다도 철거된 건물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되듯이. -9월의 4분의 1 中 한밤의 도서관 2008.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