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이 나는 과자 판매 코너에 가서 신제품을 확인 하기로 했다. ‘초콜릿에는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건강에 좋습니다.’ 라는 멋진 광고지가 붙어 있어서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세상을 구제하는 것은 초콜릿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초콜릿 동호회를 만들어도 될 정도이다. 나는 그 이후 인간은 필사적으로 달려들면 대부분의 일을 할 수 있다고 낙관적으로 믿고 있다. 될 리 없다고 부정적으로 만사를 보는 인간의 대부분은 스스로 뭔가를 달성한 적이 없는 자이다. 밤의 어두움은 사람의 감각을 이상하게 만든다. 이모가 이렇게 말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밤은 인간을 잔혹하게도 만들고, 정직하게도 만들고, 센티멘탈하게도 만들어. 결국 경솔하게 만드는 거야.' 스스로를 타이르듯 말했다. 이런 건 별 거 아냐. 그러고는 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