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카와다쿠지 3

그대가 돌아가는 곳 - 세퍼레이션

‘결국.......’하고 나는 생각했다. 사람은 모두 혼자서 이 세상을 살아간다. 아니,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닫아 건 세계속에서만 살아간다고 말해야 할까. 이 지구에는 60억의 작은 세계들이 겹쳐져 있고, 그것들은 결코 통합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본질적으로 인간은 고독한 생물인 것이다. 나는 어제 먹다 남은 피자를 오븐에 데워서 저녁 대용으로 먹었다. 씹는 맛을 느낄 수 없는 브로콜리는 왠지 나를 몹시 서글픈 기분에 빠지게 만들었다. 아니면 단순히 혼자 먹는 저녁 식사에 고독감을 느낀 것뿐인지도 모른다. 이런 밤이 5,000번 6,000번이나 계속되는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면 인생의 길이는 보는 각도에 따라 꽤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이라는 기분이 들었다. 도서관에서 읽을 만한 책을 뒤져보던 중 못..

한밤의 도서관 2008.09.23

그때는 그에게 안부전해줘

이치카와 다쿠지 아저씨가 쓴 소설 읽는 중[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후반 호러 -_- [그때는 그에게 안부 전해줘 ]이것도 쑥쑥 읽고 있는데 뒤에 호러 아니야????? 하고 있다 하루 만에 다 읽음. +이 분의 소설은 읽기가 쉽다.이해도 쉽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에서 만났던 반가운 소리를 [그때는 그에게 안부 전해줘]에서 또 만날 수 있다"히유익-?"주인공 남자가 물속에 있는 여러가지?들을 정말로 좋아하는데,(아 난 상상만 해도 싫다 물-) 사실대로 말할게...라는 부분을 읽고 뭐가 사실대로 말할게야!! (버럭 X 백번)혼자 읽으면서 말하지마!!!!!!!!!!!!!!!!!!!!!!!!!라고 말한...이거 장르가 뭐야, 조금 (많이) 어처구니가 없었다. 잠을 자지 않으려는 여자쓰레기 그림을 그리는 친구아쿠..

한밤의 도서관 2008.01.03

"안녕, 어딘가에서 다시 만나"

언제나 이별은 생각보다도 먼저 오지그래도 모두들 웃으면서 말하는 거야 “안녕, 언젠가 다시 만나요” “안녕, 어딘가에서 다시” 라고 그래서 나도 이렇게 멀리 와버렸지만 마코토에게 말할게. “안녕, 어딘가에서 다시 만나.” ただ、君を愛してる (Heavenly Forest) [단지, 너를 사랑해] 2006 • 감독 : 신도 다케히코 • 원작 : 이치카와 다쿠지 • 출연 : 미야자키 아오이, 타마키 히로시, 코이데 케이스케, 쿠로키 메이사 노다메에 푹 빠진 그 때 타마키 히로시가 주연한 영화가 있다고 해 찾아보았다. 근데 주인공 이름을 보니 세가와 마코토, 사토나카 시즈루, 게다가 카메라와 사진이 등장한다. 어디서 많이 본 건데 하고 생각해보니 연.애.사.진. 이치카와 다쿠지가(이 분 지금 만나러 갑니다 쓴 ..

먼지쌓인 필름 2007.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