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최악의 상황으로 비약해서 생각하는 것을 '파국적 사고'라고 한다.'파국적 사고'에 사로잡히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서두르게 된다. 판단도 흐려지고 실수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가장 흔한 실수는 상황에 맞지 않게 과장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강경 대응을 한다든가, 앞질러서 양보한다든가. 그런 성급한 대응들이 오히려 갈등을 더 키우고 불리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앙보하면 양보 받는다는 것은 상식이 아니라 '소망'일 뿐이다. 강도는 덜하고 미묘해도 '기분이 상한다' '거슬린다' '반감이 생긴다'라거나 뭔가 가로막히거나 방해를 받는 느낌이 드는 것도 갈등의 신호다.때로는 공포, 불안, 죄책감, 슬픔 같은 감정이 갈등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갈등 다루기를 잘한다는 의미는 두 가지 요소를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