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가미나오코 6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다들 어디 갔지? ンタネコ (Rent-a-Cat)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2012 • 감독 : 오기가미 나오코 • 출연 : 이치카와 미카코, 쿠사무라 레이코, 미츠이시 켄, 다나카 케이 회사 분들이랑 오랜만에 광폰지에서 렌타네꼬를 보았다.(전작? 도쿄 오아시스를 못 봤었지 ㅠㅠ ) 결혼은 하지 못했지만 고양이들 덕분에 외롭지는 않은 주인공 언니,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사람 속 긁는 옆집 할머니 ㅋㅋㅋㅋ 너무 너무 귀여운 고양이들. 근데 나 중간에 이 장면 보고 진짜 울컥 했다. 더운 날씨에 고양이 렌탈 광고를 하면서 걷고 있는데,다들 어디갔지?? 라고 생각하는 주인공 모습이 엄청 슬펐어....

먼지쌓인 필름 2013.01.14

히다리 포목점

나는 포치코를 생각하면서 하늘을 올려다봤다. 푸른 하늘은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너무나 넓었다. 문득 내 존재가 사라져 버릴 것만 같은 두려움에 불안해져 손바닥으로 눈앞을 가렸다. 태양열로 녹을 것 같은 내 손바닥을 보고 있자니 어쩐지 서글펐다.하지만 나는 도대체 왜 슬퍼하고 있는 것일까. 소중한 무언가가 있다면 그건 분명 지금일 것이다.흙과 풀의 뜨뜻한 냄새, 조용히 우는 벌레 소리, 통통한 붉은 달, 땀이 살짝 밴 소녀의 손, 스커트 속으로 들어오는 여름밤의 바람. 나는 두근대는 가슴으로 하나하나를 느끼고 있었다. - 모리오 中 요코 씨는 평소에도 30초라는 단위를 중요하게 여긴다.모든 결단은 30초면 충분하다는 것이 지론이었다. “어째서 인간은 한없이 좌우대칭에 가까우면서도 완벽한 좌우대칭은 없는 ..

한밤의 도서관 2012.09.05

우리 진짜 가족 맞아?

인생은 지루한 일상을 견디는 것의 연속.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아무 기대도 하지 않는다. 누굴 괴롭히지도, 누가 날 괴롭히지도 않는다. 내일은 오늘 같을 거고, 오늘도 어제와 별 다를 바가 없다. トイレット (Toilet)[토일렛] 2010 • 감독, 각본 : 오기가미 나오코 • 출연 : 모타이 마사코, 알렉스 하우스, 데이빗 렌달, 타티아나 마스라니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새로운 영화 소식을 알았지만 왜 난 개봉 안 할거라 생각했을까요. 은경 님이 말씀해 주시지 않았다면 완전히 까먹고 넘어갔을 [토일렛] 칼퇴 후 바람같이 밥을 마시고 택시를 타고 갔더니 상영 시간보다 30분이나 빨리 도착. (늦을 줄 알고 엄청 바지런히 움직였는데.....) 시작하자마자 역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님!!! 을 외쳤 ㅋㅋ ..

먼지쌓인 필름 2010.12.15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야?

있지 아빠,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야? 잠, 잠깐만 여기서 제대로 대답해 두지 않으면, 아빠, 멋 없는 아빠가 되어버리는 거잖아. 그렇게 멋 안 부려도 된다니까. 아빠! 그러니까, 꽤 어렵다니까. 응..그렇지. 어른이 된다는 것은.. 즉. 사람에게 상냥해질 수 있다는 게 아닐까? 어때? 멋있는 아빠 결정인가? バ-バ-吉野 (Yoshino's Barber Shop) [요시노이발관] 2004 • 감독 : 오기가미 나오코 • 출연 : 모타이 마사코, 아사노 카즈유키, 이시다 호시, 요네다 료 [요시노 이발관]이 정식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말에 바로 달려간 본인! 영화 속 어린 친구들이 모두 바가지 머리를 하고 나온다는 것과 카모메 식당과 안경의 감독인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데뷔작이라는 것만 알고 ..

먼지쌓인 필름 2009.07.12

어서오세요!

かもめ食堂 (Kamome Diner)[카모메 식당] 2006 • 감독 : 오기가미 나오코 • 원작 : 무레 요코 • 출연 : 카타기리 하이리, 고바야시 사토미, 타리아 마르쿠스, 모타이 마사코 색감이 너무 예쁜 영화다. 배우들은 다 모르는 배우들이었는데, 따뜻한 색감에 맛있는 음식이 나오니 마음이 따뜻해져 버리는 영화였다. 핀란드에 작은 음식점 갈매기 식당. 처음엔 아무도 오지 않지만 오타쿠 청년?이 첫 손님으로 방문하게 되고 계피롤 향을 맡은 아주머니들이 방문하고 따뜻한 음식을 맛보러 여러 사람들이 방문한다. 어서오세요- 카모메식당.

먼지쌓인 필름 2008.01.04

어서 오세요, 하마다 민박집

めがね (megane)[안경] 2007 • 감독 : 오기가미 나오코 • 출연 : 고바야시 사토미, 이치카와 미카코, 모타이 마사코, 카세료, 미츠이시 켄 [카모메 식당]의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이 [안경]을 만들었다. 전작에 나왔던 여배우 2분 나오신다. 친구랑 본 것으로, 사실 살짝 졸기도 했지만, [카모메 식당]만큼 따뜻한 화면, 귀여운 노래, 예쁜 바다... 손님이 많이 오면 곤란한 조그만 간판의 하마다 민박집. 사색을 즐기기 최적의 장소 맛있는 밥과, 봄이 되면 아침에 하는 메르시 체조, 봄이 되면 나타나는 빙수 아줌마, 귀여운 남자가 없으면 살아갈 이유가 없다는 생물 선생님 카세 료의 먹성. (가재 먹을 때 정말이지 ㅠㅠ) 빙수를 먹은 사람들이 돈을 내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다한 것을 다시 선물해..

먼지쌓인 필름 2007.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