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100퍼센트 자기 자랑입니다. 자신이 만든 요리, 놀러 갔던 곳, 화목한 가족 모습 등을 올리면서 기대하는 것은 “와아, 멋지네요.” “수고했어요” 같은 칭찬입니다. 가끔은 자학적인 에피소드도 올리지만 그것도 ‘이런 것까지 올릴 수 있는 여유있는 나’에 대한 자랑입니다. 아이에 대한 얘기는 뭐를 올려도 성공합니다. “귀여워!” “많이 컸네.” “정말 고생 많았어.” 같은 칭찬은 따놓은 당상입니다. 이래서 아이 애기는 빼놓기 어렵죠. 그런데 항상 SNS를 접해야하는 요즘 젊은이들은 큰일이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잘 아는 후배가 갓난아이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미혼인 후배 친구 A씨가 “축하해”라는 댓글을 다니까 이 후배가 “너도 다른사람만 축하하지 말고 어서 네 아이 낳아야지. 정말 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