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아 5

서울국제도서전 2018

책을 좋아하는데 점점 가지 않게 되는 서울국제도서전 2018. 06. 20 ~ 06. 24 코엑스 혹시나 싶어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초대권 응모를 했는데, 당첨! 야호 신난다 ++++ 초대권 교환 방법: 당첨되신 분들은 행사장 입구 티켓 박스에서 이름과 휴대전화 뒷번호(4자리)로 본인 확인을 거쳐 초대권이 즉시 발급 됩니다. ++++ 티켓 예쁨 티켓에 할인권도 같이 붙어있다. 마음에 들었던 부스 디자인들 팝업북! 되게 크더랔ㅋㅋ 사적인 서점에서 담당한 읽는 약국 블라인드 북처럼 표지가 보이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잡지 미스테리아 수박 너무 재치있게 표현 둘러보면서 느낀건데, 개인적으로는 예전보다 상업적인 부스가 너무 많고 컨텐츠가 매력적이지 않아, (외국 작가님이나 아트 북, 팝업 북 때문에 갔었는데) 내..

즐거운 산책 2018.06.23

미스테리아 17호

악마는 개념어가 아니라 디테일에 숨어 있다. 이미 죽은 사람의 생전을 글로 재구성해 세상에 내놓는 일은 낯 모르는 이의 장례를 함께 치르는 과정이어야 한다. “사람 사냥을 사명으로 삼는 사람은 그 일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져요. 어떻게 처리했는지, 얼마나 개판이었는지, 사람 죽이는 건 쉽지 않아요. 심신이 얼마나 힘든지 남들은 몰라요.” 사회가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는다고 느꼈을 때의 공포는 ‘정상인’을 즉각 타락시킨다. 이소설에 따르면 당신이 ‘보통 사람’일 수 있었던 건 그 동안 운이 좋아서였을 뿐이다. -나카야마 시치리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치아의 마모도와 세 번째 어금니인 사랑니의 형태와 성숙도를 관찰하는 것이다. 법의치과학을 연구한 치과 의사만이 이 검사를 할 수 있다(한국에는 불과 네 명만..

한밤의 도서관 2018.04.23

미스테리아 16호

타살은 다른사람의 행위에 의한 죽음을 의미하며, 살인(murder)과 치사(manslaughter,예컨대 폭행 치사가 이에 포함된다. *히스테리성 성격 장애(Histrionic Personality Disorder)특징 ―극적인 감정표현, 타인의 관심을 끌려는 과도한 행동 양상 ―감정적 · 외향적 · 자기주장적 · 자기과시적인 성격을 특징으로 하며 타인의 주의를 끌고자 외모에 신경씀 ―자기 외에 관심이 대상이 되는 사람에 대해서는 시기와 질투, 강한 경쟁심을 느낌 ―자신을 과장하는 이면에는 의존적인 성격과 무능력감이 내재 ―관심과 애정, 보살핌을 이끌어내기 위해 자해나 자살로 타인을 위협 2017년에는 미스테리아에 나온 책 소개 보고기존보다 넓은 폭으로 독서를 할 수 있었다. 잡지이기에, 모든 컨텐츠를 ..

한밤의 도서관 2018.02.28

미스테리아 10호

“죽고 싶지는 않은데, 죽지 않으려는 노력은 전혀 안 해요? 평생 이런 식이었어요?” 죽어가는 남자가 말했다. “목숨이 사십 년 남았다면 만용을 부리기 쉽지. 사 분 남았을 때는 쉽지 않아…….” -죽음에 관해 말해봐: 코넬 울리치 살인 이야기는 때로 난롯가 옆 아가씨들에게 재미난 읽을거리가 되어주곤 합니다. 하지만 살인 자체는 좋은 일이 아니죠. 특히 살인자가 필사적으로 자신의 흔적을 감추려고 할 때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우린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없고 마음을 들여다볼 수도 없기 때문에, 가장 짜릿한 사실이 누설되지 않는 법이지요. “살인이란 참혹한 거야.” 이게 전부였습니다. “게다가 감추려고 하면 할수록 더 끔찍해질 뿐이지.” 뭔가 들려줄 기미가 없었습니다. “세상에는 아무도 듣고 싶어하지..

한밤의 도서관 2017.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