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쌓인 필름

日曜のあと (2026)

uragawa 2026. 10. 7. 22:30

 


日曜のあ

The Day After Sunday, 일요일 다음날 (2026)

감독 | 가토 다쿠야
출연 | 쿠로키 하루, 하시모토 아츠시,
후루타치 칸지, 요시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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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회 부산 국제 영화제
여행 첫날 본 영화

+시놉시스+
가족과 함께 리조트 호텔로 여행을 떠난 마이(쿠로키 하루)와 남편 고이치(하시모토 아쓰시). 산전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마이는 신경이 점점 예민해지지만, 고이치는 이런 상황을 외면하기 급급하다. 엇갈린 태도 속에 감춰져 있던 부부의 긴장은 결국 견디기 힘든 갈등으로 폭발한다. <우리들은 어른>(2022)과 <흐트러지다>(2023)에 이은 가토 다쿠야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일요일 다음날>은 치밀한 연출과 정교한 영상미를 통해 그가 동시대 일본 영화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주목할 만한 젊은 감독 중 한 명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영화는 밀폐된 공간과 무대극을 연상시키는 절제된 대사를 통해 현대 가족 내면에 자리한 정서적 단절을 드러낸다. 삭막한 분위기의 리조트 호텔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 부부가 느끼는 실존적 불안을 증폭시키는 또 하나의 주역으로 기능한다. ‘침묵 속에서 고통받는 여성’이라는 일본 영화의 전통적 주제를 다루면서도, 감독은 단순한 해법에 기대지 않고, 가정의 균열과 그 안에서 위태롭게 흔들리는 여성을 냉정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파고든다. 쿠로키 하루의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와 등골 서늘한 열린 결말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오랫동안 묵직한 담론과 논쟁을 남길 것이다. (박가언)



사실 별로 관심 없었는데,
경쟁작 작품이기도 했고,

친구가 쿠로키 하루 내한했다고 해서 즉흥적으로? 예매를...
친구가 예매해 준 거라 서로 자리 달랐지만,

나는 쿠로키 하루 작품 중에서

'중쇄를 찍자!' 진짜 좋아하고.
되게 평범녀다라는 인상이었는데

 

ㅇ ㅔ? 보자마자 얼굴 진짜 작고 너무 예쁘고 예뻐서

쿠로키 하루 밖에 안 보였음
너무 아름다움

 

똥손이라 미안해요 너무 못찍었지만 쿠로키 하루 너무 예뻐서 감탄 감탄

 

(아 근데 인사하러 나오는데
감독님이 배우보다 더 신경 쓰시고 나온 느낌이라서
처음에 남배우인가 했다고요 ㅋㅋㅋㅋ)


다 본 감상은,

음 이제 이런 잔잔한 영화에 집중을 잘... 못하기 때문에

영화관에 갇혀? 봐야 볼 수 있지...싶었고

 

다 보고나니까 아 내용은 모르겠고
쿠로키 하루 실물 너무 예쁘다 이것만 남아버렸어 ㅋㅋㅋㅋ

부모님이 아니고 이모?가족 조합이 신선했다. 보통 이렇게 여행 가나?

 

임신 패키지 결제는 해줬는데 자기 하고싶은 것만 하는 남편 어떻게 안 줘패용

 

 


아래는 GV


산전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부부의 이야기를 구상하게 된 계기는?

임신을 하게 되면 나와 아이가 과연 건강할지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산전 검사를 기다리는 상황 역시 언젠가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해야 할까. 그 질문에서 영화가 출발했다.
(남자 감독님이신데 임신과 관련된 주제를 골랐다고?
당신이 임신에 대해 뭘 알아 ㅋㅋㅋ 하는 개인적인 생각...)

 

제목이 일요일 다음날'이고 영화 역시 요일 기준으로 구성된다.
날짜가 아닌 요일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 이유가 있나.

날짜를 기준으로 하면 몇 년도인지 계속 의식되는 반면,
요일을 사용하면 특정한 연도가 중요하지 않게 된다.
연도를 제시하면 당시의 의료 기술이나 시대적 상황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연도를 지우고 요일을 사용하면 시대를 특정하지 않는, 변하지 않는 감각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쿠로키 하루 배우와 주인공 '마이'의 감정과 상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마이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큰 불안을 느끼고 있고, 그 불안은 계속해서 커진다.
감정의 변화를 한꺼번에 보여주기보다는 그라데이션처럼 드러내고 싶었다.
그래서 마이가 머무는 숙소의 공간과 자연, 그리고 인물의 상태가
하나의 그림처럼 연결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배우와 많이 나눴다.
기다리는 상태에서 오는 불안을 단순히 겉으로 표출하는 것만으로 표현하고 싶지는 않았다.

 

산과 호수에 둘러싸인 리조트 호텔의 구조와 공간감이 인물의 심리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촬영과 미술에서 특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건물에는 직선이 굉장히 많다.
이 호텔 역시 가로와 세로로 뻗은 직선이 많이 존재한다.
호텔 안에 있는 마이는 몸의 형태가 상대적으로 둥글게 보이는 대비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호텔 밖으로 한 발만 나가면 자연은 훨씬 불규칙한 형태를 갖고 있다.
그 자연 속에 직선의 이미지로 이루어진 호텔이 놓여 있는 모습이 잘 대비되도록 신경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