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는 희귀종이지만 한국에선 흔한 고라니는 갑자기 튀어나와서 차에 치였다 정도로 접하는 존재다. <고라니 아이돌과 나>의 세계는, 밖으로는 K-컬처를 전파하며 안에서는 인구 감소로 소멸 중인 한국과 겹친다. 그것이 야생동물이든 유명가수든, 죽음은 곧 뒤집혀 삶을 생각하게 한다. 이번에도 이상화는 예정된 종말과 허무를 노래한다. (이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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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컷의 빛 표현이 좋아서 보기로 했는데
음. 거창한 프로그램 노트 소개와는 달리 보는 내내 좀 당황스러웠음. 고라니가 희귀종이긴 한데 죽음을 이야기할 거면서 이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었던 건가?
개인적으로 거슬리는 부분이 엄청 많았는데, 고라니의 의인화의 모습 (하이힐, 비키니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