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집
House of Existence (2022)
감독 | 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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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 wavve 온라인 상영
+ 시놉시스 +
집 하나가 있다. 그 집은 이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지붕과 벽이 허물어 지면서 집안 내부의 물건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이것들 역시 바닥에 떨어져 부서지고 사라져간다. 모든 것이 소멸된 순간, 혼자 남은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8 min
연필 재질 느낌이 마음에 든다.
집이 점점 무너져 내리며 처음 보이는 공간은
그릇장, 책장 텔레비전과 테이블, 소파, 침실, 화분.
근데 집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회사에서 출근하면 듣는 건물 공사 소리랑 너무 비슷해서
순간 지금 회사인가? 생각이 들 정도.(ㅋㅋㅋ)
장면 전환 없이 그냥 한 공간에서 하염없이 무너져내리는 집을
멍 때리면서 보고 있는 나를 발견.
집이 거의 다 무너져 내리고 마지막으로 나타난 공간은 욕실.
욕조에 커튼이 쳐져있다. 그리고 그 욕조 안에 한 사람.
좀 멀리가긴 했는데미래에 혼자 고독사하는 내 모습을 먼저 보는 것 같아서 싱숭생숭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