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쌓인 필름

Queen without Land

uragawa 2020. 7. 4. 19:00


지구는 우리 모두의 집입니다.


Queen without Land,
북극의 여왕 (2018)


감독: 아세이르 헬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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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기후위기, 생태위기 

+영화소개+
<북극의 여왕>은 어미 북극곰 프로스트와 야생동물 전문 감독 노르웨이인 아세이르 헬게스타의 만남에 관한 실화이다.
기온 상승은 전례 없는 속도로 얼음을 녹이며 프로스트가 사는 북극의 생태계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해빙이 사라지면서 생명체들은 절벽 끝으로 내몰렸다. 한때 얼음과 바다표범으로 가득했던 피오르드가 점점 비어가고 프로스트 역시 내몰린다. 아세이르는 모습을 감춘 프로스트를 다시 찾고 소멸한 모든 것을 기록하려 하지만, 이는 쉽지 않은 임무다. 영화는 다음의 질문을 탐구한다. "이 행성은 모두의 고향이다. 과연 우리는 이 문제를 간과해도 되는가?"

(17회 서울환경영화제, 2020)



+
와, 겨울 풍경 엄청나다.
건물과 사람이 없는 자연이 이렇게 멋있다.



++
1870년부터 1973년까지 곰을 3만 마리나 사냥했다고 한다.
역시 인간이 제일 잔인함.
이 이야기를 보니
소설 [깃털 도둑]에 나왔던 새를 죽여 깃털을 모아
모자 장식, 낚시 도구에 사용했던 사람들 이야기도 생각났거든.



+++
끄앙, 엄마 곰 프로스트,
귀여운 아기 곰 라이트와 럭키, 그리고 스노우와 아이스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모습이 너무 슬프다
엄마와 행복한 시간

 

++++
북극의 봄 풍경도 너무 멋있었는데,
영화 [콘택트]에서 지구에 착륙한 우주선의 풍경도 생각나고 그랬음(ㅋㅋ)



+++++
럭키가 총에 맞아 죽은 것도 짜증 났고,
프로스트의 목에 무선송수신기 달아놓은 것도 너무 싫었음.
인간들아, 동물을 이렇게 괴롭혀 얻고 싶은 게 도대체 뭐야?

텐트 캠핑을 없애버리던가,
동물들 사는 곳에 가 굳이 구경하다
동물이 다가오니 죽인다? 나는 절대 이해를 못할 문제였다.



아, 그리고 뇌조가 엄청 예쁘게(똘똘하게ㅋㅋ) 생겼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