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산책

2018 4박 5일 제주 마실 - 첫째날

uragawa 2018. 10. 8. 08:35

근 3년만의 휴식.
친구랑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여행 전날, 아무래도 옷들 부피가 클 것 같아
(나는 주로 반팔 입기 시작하는 5,6월에 여행을 다녔기 때문에.....)

다이소에서 압축 팩 삼.

옷 부피를 줄여볼까 싶어서....

집에 와서 해보는데 부피가 안 줄어든다?

이것은 진공팩이 아니라 압축 팩입니닼ㅋㅋㅋㅋㅋㅋ




이번 여행은 필름 카메라를 하루에 한 롤씩 찍는게 목표여서
오랜만에 Smena 8m을 꺼내 봄.


카메라 렌즈에 곰팡이가 아주 예쁘게 핌 ㅋㅋ





대신 토이 카메라 HOLGA 135BC꺼냈다...
이 카메라 구입하고 첫 롤인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산지 엄청 오래됨.)




캐리어 열어보니
러기지 체크 사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다이소에서 체중계 배터리 다 되서 사다 뒀는데
나머지 하나 쓰게 됐넼ㅋㅋ




제주항공 모바일 앱으로 처음 국내 항공권 결제해 본 사람
국내선 오랜만에 타는 옛날 사람은 그저  싱기방기





Wallet에 들어가는 거 짱이닼!


여기까지 작은 사고가 많다 보니
공항버스 시간표도 체크해야겠다고 생각. 


찾아보니 내가 지난번에 탔던 시간 아님... ㄷㄷ

차편이 줄어들었다 멘붕

평소타던 시간 보다 50분 늦게 차편 생기고
돌아올 때 막 차는 비행기 내리면 못 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이 병신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 나간 나를 매우 혼내고 싶다)






2018년 10월 8일 - 첫째날 제주






평소랑 집에서 똑같이 출발했더니 차가 막 출발해서
버스정류장에서 40분 기다려서 리무진 탈 수 있었다............


기사님 너무나 서행하셔서 

비행기 시간 15-20분 전에 도착할까 겁나 똥 줄 탔지만

다행히 잘 도착!




국내선 거의 10년 넘어 간지라 너무 처음 가는 곳 같고

좋더라? ㅋㅋㅋㅋㅋ


직원 분이 캐리어 부치려고 하는데
눈도 안 마주치고 셀프 체크인 기계에서 처리하고 오라길래
모바일에서 이미 했다니까 그제서야 들어갈 수 있게 비켜 줌..... ㅡㅡ








들어가자마자
바로 탑승 진행중





뭘까
이 외국 가는 듯한 기분은





HELLO JEJU
짐보다 빠른 수속 ㅋㅋ





나와 친구의 캐리어
(크....크다 ㅋㅋ)
돌아오는 날 리무진 막 차를 못 탈 것 같아
항공편을 변경하려 문의 했지만 오후는 다 만석이라고 해
항공편을 바꾸지 못했,,,,,,





나무 보니 더더욱 외국 같고





택시 탐. 

기사님이 너무 기운이 읎으셔서 큰 캐리어 너무 죄송 시려움...

택시도 힘아리가 없음...



체크인 시간이 임박해
로비에서 기다리는 중





11층 이고요-





오 VIEW가 좋다





카메라야 오늘 잘 부탁해-





5일치 서플리먼트
정리해 온 나란 사람





밥 먹으러~ 3시쯤 이동.
친구가 자매국수 먹으러 가자고 해 걷고 있다.





걸어가는 길에 국수 집이 겁나게 많은데 (국수거리라더라)
자매국수 집만 줄이 엄청나!!!!!!

그래서 우리는 그 옆집을 감.

국수마당
고기, 비빔국수 각 7.5





음식 나오기 전
벽에 붙은 
고기국수의 유래를 읽었는데, 제주도의 흑돼지는 따로 뭘 하지 않아도
누린내가 안 나서 잔치 때나 사람들과 여럿이 나눠 먹을 때 먹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나오자마자
누린내가 풀풀 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얘는 매운 맛이 아니고
약간 쫄면? 같은 느낌이라 잘 먹었다.





서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골목을 잠시 걸어본다.






Starbucks
해녀 그래픽 너무나 귀여운 걸~





잠깐 수분 충전 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시 반쯤, 라이킷






여기서 좋은 책 몇 권 찾았다.
기분 좋음.





생각보다 아트북이나 어린이 책 잘 되어 있음

독립서점에서 주로 파는 책들 판매





빵 안 팔 아 요





다음 서점을 위해 이동.





5시 반 즈음, 미래책방

주변 간판 풍경과 잘 녹아있어 너무 마음에 든다 이 곳.





앗, 우리가 문 열었는데
고양이 한 마리 탈출!





책 보는 동안 고양이 한 마리가
계속 졸졸 따라다녀 너무 귀야웠다
(책 위로 급 점프할 때는 좀 놀람)






제주도 한정 100부
왜 안사요 삽니다.





또 다른 서점을 가기 위해 이동 중
뭔가 서울, 경기 버스랑 다르면서도 헷갈리고 그런 ㅋ 버스 정류장





6시,
잠깐 바다 구경-





앙뚜아네뜨 2F 라이브러리






1층 베이커리는 나중에-
책부터 좀 볼게요?





모든 분야 책들이 다 있는 느낌.





역시 어린이 코너가 최고야.





이런 책..... 읽으면 일이 잘해지게 되는 거니?
........
..
..
.





 책 보며 마시기 좋은 테이블 구성이 좋았다.





생각보다 사람이 없고 조용함
(+넓음)





함꼐 오지 못한 친구를 위해서
드로잉 다이어리를 샀다.





소소하게 
제주에 왔으니까 한라봉

한라봉 타르트 8.0 / 페퍼민트 티 5.0






1층에는 이렇게 앉아서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이렇게 책 보는 것은 집에서 하는 걸로......




바로 옆에 맥도날드가 있어가지고,
맥너겟 10조각이랑 애플파이 2개를 사서 숙소로-


숙소 들어가기 전에 편의점 3군데 투어? 후 숙소에 겨우 도착했다.

별거? 안했는데, 허리 아프더라.
아침부터 긴장해서 그랬나 봄.



캐리어에 담아온 옷들이 구김이 가는 거라 MUJI 다리미를 챙겨왔는데,

글쎼 220V에 꽂으니 다리미가 안됨.
왜 때문이죠?

그래서 화장실서 110v에 꽂고 옷을 다림..
Aㅏ...


내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