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산책

2018 4박 5일 제주 마실 - 둘째날

uragawa 2018. 10. 9. 10:32

굿모닝 :-)
어제보다는 약간 흐린 듯 하지만





요새 그렇게 핫하다는?
아이돌 인기샌드위치를 먹어보겠습니다







2018년 10월 9일 둘째날 제주





아침부터 밖에서 둥둥 소리가 나더라?
그래서 무슨 축제인가 생각함.




아니었음. 데모



호텔 앞 정원(?)
해녀 동상 밑에 날짜 매일 바뀐다





오늘은 우도를 갈 예정이라,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는 중 (일부러 골목 산책)






다음지도로 추천해준 버스를 타려 정류장으로 갔는데,
이 곳은 서울이 아닙니다.
버스는 추천일 뿐 바로 오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


그래서 급행 버스를 타려고 다른 정류장으로 걸어가는 중인데,
버스가 우리 옆을 지나가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숙소에서 출발해서 버스를 타기까지 길에서 한 시간이 지나감.
친구랑 버스 기다리며 자리에 앉아
앞머리에 롯드 좀 말고~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



버스 201(급행 아님)을 탔는데,


!!!!!

빈 좌석 없음
다들 멀리 가시는 느낌적인 느낌 남.

우리는 한 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서서 가야 한다니 좀 아찔했음.


20분 정도 서서 가다 자리가 나서 겨우 앉았지만
인구밀도 변동 없음.


한참 밖으로 보이는 바다랑 집들 구경하면서...
성산항 임박해가니 내 친구랑 5-6명 정도 밖에 없었다.





성산항 입구 도착이요(오후 1시 쯤)





걸어가는 길에 만난 강아지
귀여웤





가족들이랑 배 몇 번 타봤으니 ㅋㅋㅋ
당황하지 않는다.

승선신고서는 2장을 쓴다.
생년월일도 기재하고, 신분증도 필요하다



근데 항이 왜 두 개???
그냥 마지막 편만 공부하고 온 나는 어리둥절
직원이 빠르게 설명해주시는데 잘 못 알아 들음 ^^




여유 부리고 다음 편 타려다
사람들이 우르르 가니까 열심히 따라감





요기 앞에서
배가 두 개 보여 뭐타는 건지 잠깐 고민함 ㅋㅋㅋㅋ





바닷바람 앞머리 축 쳐지니
안 쪽에 앉아 갑니다?





우리가 내린 항 이름은
동천진동항




우도 도착(1시 50분)



앞에 전기차, 전기 자전거 너무 요란하게 돌아다니고 정신이 없어 혼이 빠짐

원래 가려고 했던 서점이 거리가 있는데,
친구랑 배 안에서 택시타고 이동하자고 정했거든요????
(이 곳에는 택시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이 빠짐 2


배타기 전, 전기차 전단지 받았던 것을 기억하고





얼빠진 채로
전기차 대여하는 곳으로 감.
우리는 자전거를 대여한다.




점점 비가 내리고...


전기 자전거 타보고 멘붕 터짐
속도가 너무 빨라서 겁나게 겁남


친구가 포기는 빨리 하는게 좋다고해서
정말 빨리 포기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이 환불 가능하대서 미친듯이 반납함.


하하하하핱



잠시 멘탈 진정 시키기 위해 밥 먹으러 왔닼
손님이 없음. (중국인 한 테이블 / 근처 상인 느낌 두 테이블)





가격이 깡패네.
황제 해물 짬뽕 15.0  / 흑돼지돈가스 12.0 먹음






비주얼 그럴싸 & 음식 양이 많아 놀람.
해산물 신선도는 별로.





이것은 그냥 돼지인지 흑돼지인지 먹어도 차이를 모를 맛
고기가 고기서 고기지...................





우도 순환 버스라는 것을 찾아봤고요.
(전기차랑 전기 자전거가 너무 요란하게 돌아다녀서 못 봤던 것....)

친구가 밥 먹으면서 서점 포기하고 돌아가자는 말까지 해줌.
멘붕 터진 나를 배려해주었다......


 
침착해 침착해





우도 일일 순환버스
으르신 각 5.0 입니다?





홀수일 짝수일
다른 방향으로 운행함.




기사님이 멘트 터지시는 분이라 재미있었다.
출발도 전에 한가득 멘트 터지심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버스 탄 시간 3시)

우리말고 다른 분들이 버스 타자마자 질문 하나했다
기사님 삼천포로 건너가니까

언제 출발 하냐고 칼같이 흐름 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려 달려





기사님 설명 잼
순환버스 짱이닼




서점 근처 정류장 인줄 알고 잘못 내림 ㅋㅋ
다음 버스 오기까지 잠깐 사진 찍고 간다.





다시 제대로 내렸고요.

어제에 이어 필름 한 롤 다 찍어 돌리는데 안 돌아감... 아놔






고양이다






4시 45분쯤 되어 드디어 도착

우도 밤수지맨드라미






간판 하나하나 다 너무 귀여웠다.




또 고양이 ㅋㅋ







문을 여니 음악 소리가 굉장히 잘 들리더라.
방음이 잘 되나 봄.


우도 컨셉의 문구류





책방 한정 머그컵





제주 관련 굿즈도 가득-





차 마시는 공간.
테이블 의자 모두 다 낮게 구성 되어있어 재미있었다.

시간만 있었어도 쉬고 가면 좋았을텐데,
멘붕 회복 기간이 길어 책을 보기에도 촉박한 시간
(막 편을 못 타면 안 된다는 나의 걱정 때문에 ㅋㅋㅋ)





서울 독립 출판 서점에서 볼 만 한 책들도 거의 다 있고...






요 책은 처음 보는 책이라 샀다.
일러스트가 마음에 들어서 내용은 안보고 삼 ㅋ





공간이 돌을 많이 살린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조명이 따뜻해서 그런지 조용히 둘러보기 좋았다.





이제 순환버스 타고 배 타러 가야죠.



왓, 해녀 그래픽 너무나 귀여웤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는 중.
다음에 올 일이 있을까 싶지만
온다면 당황하지 않고 순환 버스를 타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 문이 열려 타려고 보니 사람이 엄청나게 꽉 차있었고,
친구랑 나랑 간당간당하게 매달려서 이동했다
(다음 정류장에 계셨던 분들은 못 탔다)



안녕히 가십시오
(예 잘 있어요.)

도착했던 항 말고 하우항에서 타고 성산항으로 가자.
4시 반 출발 





5시 성산항 도착

조금 걸어가니 212번 버스가 나를 기다리고 있네???






거의 7시 되서 버스 내림
버스에서 폭풍 잤는데 너무 피곤함


버스에서 잠깐 뭘 먹을지 검색했거든.
현지 음식 추천은 인스타그램? 이지 ㅋㅋ

시청 근처 맛집이라는
포동정식





손님이 없넹 ㅋㅋ





순두부 정식 8.0 / 차돌박이 정식 9.0
반찬이 알차게 나오네?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다.





결국 숙소 와서 필름을 옷장 속(어두운 ㅋ)에 들어가 손으로 열심히 돌리는데
헛돌아서, 필름 꺼내 손으로 돌렸다... 🤪

친구 말로는 36장을 너무 풀로 다 찍어서 그런 것 같다고 해
과감히 버리고 새 롤을......
(너무 오랫동안 필름 카메라를 안 만진 내 탓이니 어쩔 수 없지 ㅠㅠ)



멘붕이 터졌지만,
최소한 할 수 있는 건 다 했던 우도에서의 득템




친구가 같이하려고 가져왔다는
쿠마몬 얼굴이 프린트 되어있는 팩




적용한 얼굴 셀카 찍으려 했는데 너무 쿠마몬 얼굴이 안 나와서 실패 ㅋㅋ
쓸데없이 양쪽 귀 디테일이 살아 있더라



오늘은 하루종일 멘붕 터졌지만,
아직 3일이나 여행이 남아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