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12 4

남해에서 뭐 해 먹고 사냐 하시면 아마도 책방이겠지요

책방 여기저기에 붙은 책 소개는 타자기로 직접 타이핑한 것인데, 아직도 손님들이 종종 여쭤보신다. “이거 메모는 타자기로 직접 치신 거예요?” “네, 맞아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하는 일이지만 같은 내용이라도 부끄러운 손글씨보다는 타자기의 글씨체가 더 좋다. 메모가 붙은 책과 붙지 않은 책의 판매량 차이가 유의미하기도 해서, 손목이 나갈 것 같아도 3년째 꾸준히 타자기를 두들기고 있다. 조금 슬픈 것은 ‘나 완전 신나게 놀아야지’ ‘진짜 제대로 불태워야지’ 마음먹어도 남해에는 그렇게 놀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이다…. 결국에는 식사를 가장한 안주를 적당히 휘리릭 만들어 혼술을 하며 넷플릭스나 보는 게 내 불월의 루틴이다. ‘어른’이란 뭘까. 그저 시간이 흐르는 대로 나이만 먹었지, 사실 아직도 잘 모..

한밤의 도서관 2020.12.07

언리미티드 에디션 12 & 구입한 PRINTS

UE 12 @HOME PRINTS 2020. 10. 27 ~ 2020. 10. 29 @HOME 소소하게 담아본 나의 위시리스트. 독립출판물은 손으로 만져보고 후가공이랑 사이즈도 구경해야 되는데 전~~~~~~~~~~혀 느낌이 안 오니 문제야. 웹사이트 오픈되자마자 들어갔는데 속도 빠르더라 책 구입 기간은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고 11월 9일~20일 사이 준비해 배송되는 것이어서 잠깐 잊고 있다 보면 ㅋ 도착!!! JYCHOI | PRAG FLIP BOOK ANIMATOR with JYCHOI - Give and Take 플립 북 애니메이터는 연속하는 16장의 그림을 그린 후 애니메이터 장치에 끼우고 회전시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키트입니다. 만 2천 원짜리 쓰레기 됨. 내가 못 만드는 건가..

한밤의 도서관 2020.11.23

수집자들

Q. @niboshism님이 별도의 개인 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 중인 스티커 속 멸치는 어떤 기준으로 선별된 멸치인가요? A. 가장 멸치답다고 생각하는 멸치를 골라 스티커로 만들었습니다. Q. 사진 속 멸치 들의 행방 또는 근황을 알려주세요. A. 제 아내가 요리를 잘해서 미소시루(된장국)를 만들 때 사용했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더보기 수집자들 - 인스타그램에서 모은 수집자들(2019) UE 12@ HOME [BOOKS] 구매한 책. 해외 수집자들은 아는 계정이 몇 개 있었고, 국내 수집자는 새롭네 ㅎㅎㅎ + @yuji_uz_hagoromo 맨홀을 전부 물로 씻은 후 촬영! 와, 난 지역에서 맨홀 관리를 엄청 잘하는 거라고 생각했지 왜 ㅋㅋㅋㅋ 씻어서 촬영하는 거였어!!!!!!!! 컬러가 없는 맨홀은 ..

한밤의 도서관 2020.09.18

언리미티드 에디션 12 & 구입한 BOOKS

UE 12 @HOME BOOKS 2020. 09. 01 ~ 2020. 09. 03 @HOME 작년보다 이른 시기에 페어를 한다고 해서 ‘날짜 잊지 말고 있어야지!’ 했는데 취소가 되었다. (COVID-19 ㅜㅜㅜ) 책을 구입하기 전, 웹사이트(unlimited-edition.org/)에서 카탈로그를 신청할 수 있어 얼른 회원가입. 사이트에서 책을 미리 볼 수 있어 다 둘러 보았는데, ‘왜 이렇게 규모가 작아졌지? 사고 싶은 책이 별로 없어!!’ BOOKS만 오픈된 것이었다ㅋㅋㅋㅋ 소소하게 담아본 나의 위시리스트. 텀블벅에서 미리 후원해 준 책들은 제외. (미리 계산 해봤는데 가격 안 착함.) 카탈로그 도착! 그래픽은 언제나 잘 뽑는 UE지만 웹사이트 사용성 별로. 너~~~~무 별로 (Z세대들이 그렇게나 ..

한밤의 도서관 202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