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김지영 2

82년생 김지영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당신과 나의 이야기 82년생 김지영 (KIM JI-YOUNG, BORN1982 ,2019)감독 김도영 원작 조남주출연 정유미, 공유, 김미경, 공민정, 박성연, 이봉련, 김성철, 이얼, 이해운 원작도 읽었으니 영화를 봐야 하지 않겠어요? 시어머니의 선물 꽃무늬 앞치마.'얘 너 꽃무늬 좋아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도 안 하게 생긴 건 주지 말라고, 민폐야 몰카 사건은 책 읽을 때 심각하게 읽은 기억이 나는데 지영이는 화장실에서 살짝 걱정하는 정도라고 해야하나 남의 일 같이 나와서 좀 그랬음. 눈물 펑펑 이 영화는 지영이의 엄마의 삶을 설명하기 위해서 이렇게 멀리(?) 왔구나 싶을 정도로 엄마 이야기가 너무 컸다. + 그러다가 '고생했겠다, 오빠' 에서 눈물 쏙 들..

먼지쌓인 필름 2019.10.29

82년생 김지영

“은영 아빠가 나 고생시키는 게 아니라 그냥 우리 둘이 고생하는 거야.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니까 혼자 이 집안 떠메고 있는 것처럼 앓는 소리 좀 하지 마. 그러라고 한 사람도 없고, 솔직히, 그러고 있지도 않잖아.” 어린 여공들은 직장 생활이 원래 그런 건 줄 알고 제대로 잠도 못자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며 일만 했다. 방직기계가 내뿜는 열기 때문에 덥다 못해 미칠 지경이었고, 안 그래도 짧은 스커트를 최대한 걷어 올리고 일을 해도 팔꿈치와 허벅지에서 땀이 뚝뚝 떨어졌다. 시야를 가릴 정도로 뿌옇게 먼지가 날려 폐병을 얻는 이들도 많았다. 잠 깨는 약을 수시로 삼켜 가며 누런 얼굴로 밤낮없이 일해서 받은 터무니없이 적은 돈은 대부분 오빠나 남동생들의 학비로 쓰였다. 아들이 집안을 ..

한밤의 도서관 2019.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