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로북스 3

세렝게티 주민들 - 어른들을 위한 동물 이야기

코끼리는 이동할 때, 무리에서 가장 뒤쳐져서 걷는 코끼리의 발걸음에 맞춰 걷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 시력이 안 좋은 코끼리지만 그중에서도 눈이 더더욱 안보이는 코끼리가 있으면 서로 감싸 주고 돌봐 준다고 합니다. 과학적 증명은 어렵다고 하지만, 죽은 친구를 그리워하던 코끼리가 너무 가슴이 아픈 나머지 3개월 후에 뒤따라 죽은 경우도 있다고 해요. 사람처럼 슬픔과 사랑, 분노를 느낄 수 있어서 무리에서 누군가 죽으면 그 자리에서 애도를 표하기도 하고요. 친구가 빌려줌 텀블벅에서 후원하고 받은 책이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코끼리- 멀리서도 서로 교감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터 좋아했는데, 일본 영화 [별이 된 소년]에서 코끼리 훈련 시키는거 보면 폭풍 눈물 나옴. 진짜 코끼리 편하게 살게 놔줘라!..

한밤의 도서관 2018.10.21

제가 이 여자랑 결혼을 한 번 해봤는데요.

꿈 은지가 누워서 휴대폰으로 잠원동 아파트 매물을 보다가 감자기 “우와 32평이 15억이야. 우린 진짜 꿈도 못 꾸겠다.”라고 얘기해서 0.1초만에 “응”이라고 대답했는데 “꿈 좀 꿔”라는 말(마치 나무라는듯한 큰 목소리로)이 되돌아왔다. 자기는 꿈을 못꿔도, 나는 꿈을 꾸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하긴 꿈 꾸는 게 돈 드는 것도 아닌데 난 왜 꿈을 꾸지 않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꿈에서깨어나지않겠다 횡성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정기 구독한 이후 우주에 관심이 생겼다. 그래서 은지에게 우주에 대해 책에서 본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은지야, 우주는 항성이랑 행성이랑….” “뭐 횡성 한우?” 아니 횡성 한우가 아니라 행성이라고!! 은지는 늘 먹는 생각뿐이다. 개찰구 은지가 지하철 개찰구를 지날 때마다 ..

한밤의 도서관 2018.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