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122

사라지는 것들 (2022)

사라지는 것들 Things that Disappear (2022) 감독 | 김창수 더보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 wavve 온라인 상영 + 시놉시스 + 재개발 지역의 독거노인이 길고양이의 장례를 치르며 겪는 이야기 10 min 재개발지역 쓰레기로 내놓은 망가진 가구들의 디테일 오래된 갈색 샷시와 문 길 고양이를 위해 사료도 준비해놓으셨던데… 세상을 떠난 고양이를 깨끗이 닦아 곱게 보내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오늘 보내주는 노랭이 옆에 이미 많은 길고양이들이 있었다. 동네의 건물을 부숴내리는 공사 여파로 흔들리는 집 & 굉음 (아니 할아버지네 장롱도 자개시다 ㅎㅎㅎ) 방울 소리를 따라 대나무 숲으로, 상여를 이끄는 고양이 무리의 깃발 펄럭이는 소리. 설마 설마 했는데? 이 고양이들은..

먼지쌓인 필름 2022.07.11

저주소년 (2022)

저주소년 The Cave (2022) 감독 | 김진만, 천지영 더보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 wavve 온라인 상영 + 시놉시스 + 소년은 아버지의 사랑을 갈망하지만, 아버지는 낚시에만 관심이 있다. 어느 날 아버지가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자, 소년의 상실감은 아버지의 소유물에 대한 집착으로 변한다. 상상 속 동굴에서 소년은 아버지의 자전거와 낚싯대를 가져간 친척들을 저주하고 복수에 성공한다. 하지만 저주가 소년의 영혼을 집어삼키기 시작하는데… 10 min 뽀송뽀송한 펠트인형 재질 사랑해요 애기 방에 만화잡지랑 인형, 건들지 마시오 쓰여있는 박스 있는 거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 따뜻한 가정 냄새? 나는 한국 애니메이션 보면 집이 항상 80-90년대더라?? (네 정겹다는 소리입니다...)..

먼지쌓인 필름 2022.07.10

홈 (2019)

홈 HOME (2019) 감독 | 김보솔 더보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 wavve 온라인 상영 + 시놉시스 + 높은 첨탑이 하늘을 메우고, 불필요한 것은 가차없이 버려지는 세상. 유용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어린 시절 인간에게 버림받은 모글이는 이곳 저곳 떠돌아 폐기장에 머물게 된다. 상처를 안은 모글이는 모두에게 적개심을 표출하지만, 우연히 폐기장에서 만난 로봇 롬과는 조금씩 마음을 나누게 된다. 모글이는 롬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간절히 꿈꾸는 것을 알고 그와 함께 고난과 역경을 해치며 롬의 집을 찾아 다니게 된다. 16 min 아,,, 오프닝부터 마음 찢어지네. 구멍도 없이 딱 닫혀버린 상자 속 강아지… 가차없이 버리고 간 주인을 따라 뛰어가는데 ㅜㅜ 아 진짜 인간아 제대로 책임지..

먼지쌓인 필름 2022.07.10

쿠키 커피 도시락 (2022)

난 진짜 이해한다는게 뭔지 모르겠어 쿠키 커피 도시락 Cookie Coffee Dosirak (2022) 감독 | 강민지, 김혜미, 이경화, 한병아 더보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 wavve 온라인 상영 + 시놉시스 + 인생중반을 넉넉히 넘긴 여자들에겐 쿠키와 커피와 도시락이 필요했다. 복잡한 도심 한복판 어느 공원에 네 명의 중년여인들이 모처럼 소풍을 나왔다. 그저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드는 그녀들에게 정답은 없다. 13 min 작화가 말랑말랑해서 기대가 되었던 작품! 아니 갑자기 목소리 등장해서 깜짝 놀란 나. (단편 애니에서 목소리 나오는 경우 적어서 그랬나 봄) 역시 최신 애니라 코로나 이슈가 나오네. 카페에서 같은 테이블에 앉았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너무 배 아파요 ㅋㅋㅋㅋㅋㅋ..

먼지쌓인 필름 2022.07.10

존재의 집 (2022)

존재의 집 House of Existence (2022) 감독 | 정유미 더보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 wavve 온라인 상영 + 시놉시스 + 집 하나가 있다. 그 집은 이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지붕과 벽이 허물어 지면서 집안 내부의 물건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이것들 역시 바닥에 떨어져 부서지고 사라져간다. 모든 것이 소멸된 순간, 혼자 남은 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8 min 연필 재질 느낌이 마음에 든다. 집이 점점 무너져 내리며 처음 보이는 공간은 그릇장, 책장 텔레비전과 테이블, 소파, 침실, 화분. 근데 집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회사에서 출근하면 듣는 건물 공사 소리랑 너무 비슷해서 순간 지금 회사인가? 생각이 들 정도.(ㅋㅋㅋ) 장면 전환 없이 그냥 한 공간에..

먼지쌓인 필름 2022.07.10

각질 (2022)

각질 Persona (2022) 감독 | 문수진 더보기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 wavve 온라인 상영 + 시놉시스 + 페르소나에게 잠식되어 가는 과정. 7 min 오프닝 주택가 진짜 우리 집 근처 같다. 리얼리티 장난 아니네- 거기에 욕실에 제품 가득 있는 거 & 일반 가정집의 욕실 모습까지 리얼인데요. 핸드폰 속에서 튀어나오는 얼굴들 모바일 속 세계에 빠져버린나 & 외모 꾸미기에 집착하는 나. 집에서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친구들이랑 카페에서 즐겁게 수다 떨고, 웃으면서 같이 사진 찍는 모습,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버스에서 피곤한 모습의 온도차가ㅋ 나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 집에 돌아오니 피부가 축축 늘어지는 표현도 정말 너무 좋았다. 수도꼭지에서 떨어져 나오는 사람들… 아니, 본래 ..

먼지쌓인 필름 2022.07.10

This Magnificent Cake! (2018)

This Magnificent Cake! 멋진 케이크! (2018) 감독 | 마크 제임스 로엘스, 엠마 드 스와프 Marc James ROELS, Emma De SWAEF 더보기 제 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theme 에코버스: 이상한 나라의 인형극 45 min +시놉시스+ 19세기 말 아프리카 식민지를 배경으로 한 앤솔러지 영화. 곤경에 처한 왕, 식민지의 고급 호텔에서 일하는 중년의 피그미족 남자, 탐험에 실패한 사업가, 길을 잃은 짐꾼, 젊은 탈영병이 등장하는 다섯 개의 이야기가 기묘하게 펼쳐진다. [ 왕의 꿈 ] 첫 이야기의 주인공인 벨기에 국왕은 자신의 식민지배 야욕을 채웠지만, 그 대가로 밤이면 악몽에 시달린다. [ 호텔의 피그미 남자 ] 아프리카에 도착하는 유럽인들의 럭셔리한 경유지인 ‘호텔..

먼지쌓인 필름 2022.06.04

Bath House (2014)

Bath House 수영장 (2014) 감독 | 니키 린드로트 본 바르 Niki Lindroth VON BAHR 더보기 제 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theme 에코버스: 이상한 나라의 인형극 15 min +시놉시스+ 여섯 등장인물이 수영장에서 만난다. 융통성 없는 수영장 관리인, 왠지 이상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커플, 수상한 목적이 있는 청년들. 아무래도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 이거 보다가 졸아서 2번 봤다 ㅋㅋㅋ 근데 졸았던 구간에서 별 이야기는 없었네? 이런 불안한 열린 결말도 좋아...

먼지쌓인 필름 2022.06.04

삐로삐로 (2021)

삐로삐로 Piropiro (2021) 감독 | 백미영 더보기 제 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theme 동물권 동물격 10 min +시놉시스+ 숲에 사는 새 삐로삐로. 우연히 도시 속 꽃집에 살고 있는 다른 새 달래를 마주하게 된다. 삐로삐로는 달래와 함께 숲으로 날아가기 위해 달래에게 다가간다. 나뭇잎으로 날개 만들어 준 거 갬동~ 여기도 또 동물 식물 비가 나오더라구 난 그래서 확신?했다. 교수님들이 준 과제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먼지쌓인 필름 2022.06.04

Luce and the Rock (2022)

Luce and the Rock 루스와 바위 (2022) 감독 | 브릿 라에즈 Britt RAES 더보기 제 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theme 에코 공동체 13 min +시놉시스+ 루스가 사는 작고 평화로운 마을에 어느 날 갑자기 거대한 바위가 나타난다. 바위에 가로막혀 마을 사람들은 집 문을 열 수 없게 되었고, 루스는 화가 나 바위를 향해 소리친다. “돌아 가! 여기 있으면 안 돼! 그런데 넌 도대체 왜 온 거야?” 와, 진짜 최고된다 색감도 스토리도 너무 멋있어서 감탄하면서 봄. 루시 목소리 너무 귀엽고 ㅋㅋㅋ 마지막에 루스랑 바위랑 포옹하는 것도 너무 좋았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귀여워 귀여워 연발하면서 봤는데, 리뷰 정리하면서 생각해보니, 내가 사는 곳이 원래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어.

먼지쌓인 필름 2022.06.04

Oh Willy… (2011)

Oh Willy… 오 윌리... (2011) 감독 | 마크 제임스 로엘스, 엠마 드 스와프 Marc James ROELS, Emma De SWAEF 더보기 제 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theme 에코버스: 이상한 나라의 인형극 17 min +시놉시스+ 50대 윌리는 병든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어린 시절을 보낸 자연주의 공동체로 향한다. 그가 도착하자마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윌리는 자신이 살면서 내린 여러 선택을 마주하게 된다. 슬픔과 혼란에 휩싸인 채 숲속으로 도망친 윌리는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하지만 곧 커다랗고 털 많은 동물이 나타나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그를 보호해 준다. + 마크 제임스 로엘스는 라이브 액션 영화감독으로 여러 단편 영화로 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활동한다. ..

먼지쌓인 필름 2022.06.04

고사리 장마 (2021)

고사리 장마 Fiddlehead Rain (2021) 감독 | 유예진, 임현지, 강정윤 더보기 제 19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theme 기후위기 시대의 희망 9 min +시놉시스+ 연못 밑바닥에서 홀로 살아가는 올챙이 챙은 어느 날 새로 태어난 새싹 릴리를 만난다. 릴리는 챙에게 물 위에도 눈부신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둘은 함께 올라가기로 약속한다. 릴리는 무럭무럭 자라 수면 위로 올라가지만, 거친 소나기를 맞은 챙은 다시 밑바닥으로 추락하고 만다. 꼬리가 찢어져 더는 위로 헤엄칠 수 없어진 챙은 좌절하지만, 곧 자기에게 튼튼한 두 다리가 있음을 깨닫는다. 그렇게 릴리의 이파리를 디딤돌로 삼아 있는 힘껏 위로 뛰어오른 챙은 꽃이 핀 릴리와 재회하며 새로운 세상을 향해 한 발을 내딛는다. 고사리 장마..

먼지쌓인 필름 2022.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