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도서관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uragawa 2012. 2. 1. 14:01



세상에는 세 종류의 인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선량한 인간과 불량한 인간, 그리고 이도 저도 아닌 인간. 이도 저도 아닌 인간은 미치도록 선량을 동경하면서 속수무책으로 불량에 이끌리고, 그리하여 결국, 선량과 불량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한 채 평생 선량을 동경하고 불량에 이끌리면서 살아간다.

-선잠 中



간다가 예약한 가게는 차이나타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다. 언덕 위의 전망 좋은 장소이긴 했지만 가게는 초라했다. 원래는 화려했을 다 낡은 간판도 빛바랜 색조만큼이나 허허롭다.

- 포물선 中



"모두 곧 죽을 텐데, 땅 같은 걸 사고 싶어 하는 그 심리를 모르겠어."

-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