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역할을 맡은 생명들이 한 정원에서 조화롭게 살아간다. 이들의 일은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순환을 이루고, 그 모든 과정에는 분수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필요하다. 하지만 나비 한 마리가 분수에 갇혀 물의 흐름을 막아버리자, 생명들은 불안을 느끼고 자신들의 역할을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혼란에 빠진다. 그들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우유를 이용해 기존의 일을 이어갈 새로운 방법을 찾아낸다. 새로운 리듬이 자리 잡을 즈음, 나비는 다시 날아오르고 물은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두 개의 순환이 함께 이어지면서, 정원은 이전보다 더 풍부한 색과 풍경, 그리고 소리로 가득 차며 생명력으로 넘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