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예감 (2019)

악보라는 것은 음악이라는 언어의 번역이며 그 이미지의 최대공약수에 지나지 않는다. 연주자는 그 최대공약수에서 작곡가가 생각한 원래 이미지를 짐작하는데, 외국어 번역이 결코 원래 의미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것처럼 작곡가의 이미지와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 가사와 그네 中

숨이 닿을 만큼 가까이 있는데 두 사람이 있는 곳은 아득하게 먼 곳이다. 스포트라이트 속, 찬란한 음악의 나라.

가고 싶다. 나도 저곳에 가고 싶다.

마사루는 그렇게 열망했다.

- 하프와 팬플루트 中

스트라디바리나 과르네리처럼 엄청나게 비싼 악기만 주목을 받고, 비싸면 비쌀수록 좋다는 게 세상 사람들의 생각이지만 악기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분명 명기라 불리는 악기는 존재하고 연주해보면 굉장히 실력이 좋아진 것처럼 느껴지는 훌륭한 악기가 실제로 있다. 하지만 그것은 과거에 훌륭한 연주자가 다루었기 때문에 그렇게 발전한 부분도 있고, 악기란 사용하는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요컨대 훌륭한 연주자가 오랫동안 켰기 때문에 명기가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 은방울꽃과 계단 中 

 

축제와 예감(2019)
祝祭と予感

 

[꿀벌과 천둥]을 읽은 지 오래됐지만,
영화를 최근에 봐서 등장인물이 누구였더라...? 하는 고민이 없어서 좋았네

 

 

[ 축제와 성묘 ]

첫 번째 에피소드 읽자마자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 얼굴이 떠오르더라고 ㅋㅋㅋ

 

 

[ 사자와 작약 ]

아니… 아니?? 

너새니얼하고 미에코 둘이 결혼이요?ㅋㅋ

 

 

[ 가사와 그네 ]

요시가에 국제 피아노 콩쿠르 과제곡은 이렇게 탄생했구나!

 

 

[ 하프와 팬플루트 ]

말랑말랑한 단편이네

케이퍼 없는 훈제 연어 크림치즈 베이글 샌드위치 먹고 싶다

 

 

[ 은방울꽃과 계단 ]

비올라 이야기에 집중하다
삼겹살과 김치라는 단어를 봐버렸고, 나는 배가 고팠다고 한다.

 

 

[ 전설과 예감 ] 

가자마 진과 호프만 선생님의 만남 이야기

 

 

단편집은 사랑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이야기 너무 좋아함

아니, 분명 영화 되게 재미없게 봤는데,
이 책 읽으니까 또 영상화된 모습을 보고 싶은 거야.
온다 리쿠 선생님 매직

 

 

 

2022.01.30 - [먼지쌓인필름] - 蜜蜂と遠雷 (2019)

蜜蜂と遠雷 (2019)

2017.10.07 - [한밤의도서관] - 꿀벌과 천둥

꿀벌과 천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