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산책

샤갈 특별전 : Chagall and the Bible

uragawa 2022. 2. 28. 13:27

샤갈 특별전 : Chagall and the Bible

 

2021.11.15 ~ 2022.04.10 
마이아트뮤지엄

 


마이아트뮤지엄 전시 좋아하니까 ㅋㅋ 아니고,
kt 더블 할인 성인 50% 찬스가 있길래, 언제 전시 보려나 그건 모르겠지만

보자마자 결제해버렸다.


평일에 친구랑 전시 2탕 뛰는 사람 저요.
ㅋㅋㅋㅋㅋㅋ

 

 


[도슨트 운영]

월-금 11시, 14시, 16시

만세!

2월 도슨트 확인했는데 월요일 도슨트 맛집 타이밍입니다.

꼭 꼭 꼭 시간 맞춰서 도슨트를 들어보겠어요.

 

 


이번 전시는 기존 국내에서 여러 차례 진행된 샤갈 전과 달리 그간 단독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성서’라는 주제와 함께 샤갈의 유족이 소장하고 있는 <강기슭에서의 부활>, 〈푸른 다윗 왕〉등 유화, 과슈를 포함한 19점의 명작과 4m에 육박하는 대형 태피스트리 2점 및 독일 Kunstmuseum Pablo Picasso Münster 소장품 등 총 220여점의 오리지널 작품이 공개된다. 그는 성서를 주제로 한 작품을 그리는 시간 동안 전쟁과 학살로부터 고통 받는 인류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그의 예술세계를 펼쳤다. 이런 그가 성서를 통해 전달하는 인류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를 온전히 감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입장 대기 있을까 봐 도슨트 14시 생각하고 왔지만 한 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이전에 앙리 마티스 볼 때처럼 붐비지 않아 너무 행복했다.

그렇지, 내가 알던 마이아트뮤지엄은 한가로움이 있었다고...

 

 

내가 결제했던 예매권은 더블할인만 되는 줄 알았는데, 입장권 교환할 때 엽서도 1개 주셨다.
(앙리 마티스 때는 포스터 받)
사실 포스터보다 엽서가 더 좋았어!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아니, 도슨트 재미있는 건 알지만 ㅋㅋ 이름 걸구 3천원에 판매하고 있어서 좀 놀람 ㅋㅋㅋ

 

 

 

전시장 밖 포토존

 

 

 

아니, 어쩐지(?) 전시명에 the bible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샤갈 이름만 보고 전시 결제를 했으니 ㅎㅎㅎㅎㅎ

전시장 도착해서 성서와 관련된  작품이 많겠구나! 생각한 것이었다.(멍충)

+
샤갈 자체도 잘 모르는데(어휴ㅋ) 도슨트를 듣지 않으면

'와, 내가 아는 그림 말고 다른 그림도 그리던 사람이었구나?' 생각하고

그림만 보다 집에 갔을지도ㅎㅎㅎㅎㅎ

 

전시 주제가 주제인만큼

그리고 전시장 내 사진 촬영 불가.

 

인생 사진 남기기 & 몰상식 매너를 탑재한 관람객이 없어서 행복 너무 행복 

 

 

 

도슨트 듣기 전에 살짝 작품을 둘러보고 입구로 다시 향했다.

 

 

 

 

 

Section 1. 샤갈의 모티프 Motifs of Chagall

사진출처- 마이아트뮤지엄 웹사이트

전시된 작품 중에

흑백 작품 속 생선이 있고 푸른 생선이라는 제목이라 의아했었는데,
도슨트에서 콕 집어 설명해주셨다.

아버지가 청어 도매상에서 육체노동을 하셨기 때문에 아버지가 생각날 때 푸른 생선을 그렸다고 한다.

 

또 염소가 등장하는 이유는 고향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동물이었기 때문에.

 

작품 속에 날아다니는 동물은 감성적으로 이해하면 됨(ㅋㅋㅋㅋㅋ)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한 파리에서는

프랑스의 국기 색상과 자신이 좋아하는 녹색으로 구성한 작품을 많이 그렸다.

(거기에 벨라를 알고 보면 거의 다 알고 보는 거라고 하셨다 맞낰ㅋ)

이 작품이 프랑스로 가 그린 첫 작품이라고.

 

 

 

 

 

Section 2. 성서의 백다섯 가지 장면 105 Scenes from the Bible 

사진출처- 마이아트뮤지엄 웹사이트

 

성서에 들어갈 삽화도 작업하셨는데, (본인이 그리고 싶은 부분을 골라서 그리셨다고)

 

이 섹션에서는 하나하나 다 둘러보면 어려우니

[ 내귀에 미술관 ] 콘텐츠 설명해주시며 도슨트 듣고

재 관람하실 때 편하게 들으면서 작품 감상하라고 알려주시는 센스까지.

 

학교에서 배웠던 대표 그림과는 다른 몰랐던 작품들이라 소개해주신 콘텐츠는 듣지 않았지만

너무 부담 가지지 않고 (ㅋㅋㅋ) 가볍게 쭉 둘러봤다.

 

성서 이야기를 좀 더 잘 알고 있었다면 더 재미있었겠다는 생각을 함.

 

 

 

 

 

Section 3. 성서적 메시지 Biblical Messages

사진출처- 마이아트뮤지엄 웹사이트

 

세상에 태피스트리라니...

도슨트 설명 듣고 기절함

아니, 화가가 옆에 그림을 두고 가면 그걸 태피스트리로 똑같이 만들었대...
(그 시절 극한직업 아닌지?)

 

그림이랑 너무 똑같아서 미쳐버림

물감의 농도라던가 붓에서 튀어나온 방울 같은 거 똑같이 재현해서,

솔직히 멀리서 보면 그냥 그림아니냐고요 ㄷ ㄷ ㄷ

 

 

 

벨라의 죽음,  1930년 대 후반 유대인 학살로 인해

이때부터 그림이 어두워집니다.

 

사진출처- 마이아트뮤지엄 웹사이트

모세의 머리에 달린 -> 신을 만난 후의 모세는 인간이 아니므로 전후 구분을 위해 뿔을 그렸는데,
이건 샤갈이 제일 먼저 이렇게 그린 것은 아니라고 한다.

 

 

 

많은 그림 속에 바이올린이 등장하는데, 이 약기는 유대인의 정체성을 표현한 것이라고.

 

 

 

 

 

Section 4. 또 다른 빛을 향하여 Towards Another Light

사진출처- 마이아트뮤지엄 웹사이트

그리고 그림만 잘 그리시는 줄 알았는데, 시도 잘 씀ㅋㅋㅋ

시와 관련된 작품도 그리시면서 정말 평~~~ 생 그림을 그리셨다. 대단하다.

 

죽기 전날까지 그림을 그리시다니...

 

 

전시장 출구 앞에 있던 나만의 샤갈 아틀리에 (스탬프 찍기)
침착하게 엽서 4개 골랐다. 포스터 살 뻔 했다 진짜...

 

도슨트 듣고 다시 관람하는데 정보량 터져서 ㅋㅋ

다 보고 나니 엄청 피곤하더라 ㅎㅎㅎㅎㅎ

 

도슨트 듣고 안 듣고 차이가 매우 나니

꼭꼭꼭 평일 도슨트를 듣고 작품 감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