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친구들과 (봄 나들이? 날씨였으면 좋겠지만)
너무 덥기에 영화관으로 갔다.
솔직히 볼 건 이것 뿐.
배트맨하면 기억 나는 게 세 개가 있는데,
저녁 6시, 펭귄?, 팀 버튼 이다.
어렸을 때 티비에서 저녁 즈음에 해주던 배트맨
(아마 저 때 쯤으로 기억하는데....)
대충 봐서 제대로 된 스토리가 머리에 없다.
그런데도 배가 뽈똑 나온 썩은 얼굴에 펭귄은
눈에 많이 남아서 앙드레 김하고 이혁재만 보면 펭귄이 생각나서
상한 냄새가 느껴진다. (두 분 죄송)
그리고 팀 버튼이 감독한 배트맨 영화가 있다는 것.
물론 다 보지 않았다. 왜 인지 보다가 말았다 =_-
뭐,
전작과는 상관없이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조커가 분장한 얼굴은 일본 영화 언페어에서
나리미야 히로키가 테러질 할 때 쓴 삐에로 분장과 비슷해서 우울했다.
주인공이신 분. 입술이 섹시하시더라 ㅋㄷㅋㄷ
변신하셨을 때의 싸움에서의 착한 액션.
(변신 옷이 무거우쎄요?)
거기다가 목에 힘주고 말하는 듯한 목소리.
내가 다 답답...................
생각지 못하게 길어서 좀 지루하긴 했지만,
액션은 볼만 했.
모건 프리먼씨도 나와서 재밌었!
[원티드]도, [럭키 넘버 슬레븐]도 그렇고, 역할이 멋지다.
그래도 난 젤 재미있었던게,
조커님의 패션 센스로,
(다소 스포가....)
간호사 복에 잘록한 밴드 착용까진 좋았으나
빠짝 당겨 신은 검정 양말이,,,,,,,,,,,,,,,
날 완전 사로 잡으셨다는거~
일본영화 [밤의피크닉]에서 타베 미카코의
체육복 착용 스타일과 너무 똑같아.......
그런 패션은 세계 공통인거니...
암튼 나 완전 빵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