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도서관

놀고, 즐기면서, 돈도 버는 취미야 고마워

uragawa 2020. 8. 10. 22:30

혹시 ‘하비프러너’라는 단어 아세요? ‘호큐페이션’은요?
하비프러너Hobby-preneur는 최근 상업시장의 글로벌 트렌드입니다. 취미를 발전시킨 창업이라는 뜻이지요. 호큐페이션Hocupation은 취미Hobby와 직업Occupation을 결합한 새로운 말이고요.



시작이 중요하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첫발을 내딛는 사람은 소수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왜 알면서도 망설일까?
구구절절 수많은 이유가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 이 나이에 이 일을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이 끊임없이 발목을 잡고 놔주지 않는다.
사실 이러한 변명들은 한 가지로 귀결된다. 바로 ‘두려움’이다. 다른사람들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 실패했을 때 치러야 할 대가에 대한 두려움, 상처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자신이 알지 못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과 마주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등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아직 벌어지지도 않은 일이다. 실체도 없다. 그런데도 두려움에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것이다.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를 누군가가 장난으로, 허무맹랑한 꿈으로 치부한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도 없다. 그것은 사실 굉장히 좋은 신호일 수도 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 나만의 시스템의 인기도 평생 지속될 수는 없다. 내가 시작하면 다른 누군가는 따라한다. 후발 주자들은 재빠르게 추격해온다. 확실하게 자리 잡는 데까지도 상당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자신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더하고, 빼고, 변형하고, 옮겨보라. 그 안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숨어 있다
.



하비프러너 창업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경제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으면서, 개인의 자아실현까지 중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학위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이를 통해 얻는 경험이 자신에게 쌓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한 열정으로 이겨낸다..
과감하게 새로운 것에 도전하여 무너지기도 하고 대박을 터뜨려 엄청난 부자가 되기도 한다.
자심이 좋아해 선택한 일이나 직업, 혹은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으로 이고의 시간과 고통을 이겨낸다. 어쩌면 그 과정 자체에서 성취와 보람을 느끼며 즐긴다.



스탠포드 대학의 캐롤 드웩 교수는 "마음가짐에 따라 실패를 대하는 방법과 그 실패를 통해 무엇을 얻느냐가 180도 다른 인생을 산다"라고 말한다. 그는 학업이나 직업적 성취는 인지적 능력이 아니라, 사람들이 갖고 있는 신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사람의 마음가짐을 크게 '상징 마음가짐growth mind-set'과 '고정 마음가짐fixed mind-set'으로 구분했다.
성장 마음가짐을 지닌 사람들은 실패를 교육적인 기회로 받아들이고 실수에서 배우려고 노력한다. 이들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과제에도 과감히 도전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히려 실패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다음번에 노력해서 ㅏ다시 도전할 준비를 하고 과제에 달려든다.
반면 고정 마음가짐을 지닌 사람들은 실패는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진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실패하지 않을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능한 실패를 피하려고 한다. 실패하지 않으면 내 가능성도 줄지 않을 것이라 믿기 때문에, 노력의 필요성이 적고 쉬운 과제를 선택한다.
결과적으로 성장 마음가짐으로 도전적인 과제를 수행한 사람들은 개인의 능력도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고정 마음가짐으로 비교적 쉬운 과제만을 수행하는 사람들은 개인의 능력이 현 상태에 머물거나 심지어 퇴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는 자신의 개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1인 미디어가 보편화되었다. 독보적인 재능, 색다른 아이디어를 지닌 사람이라면 누구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는가? 잘하는 일을 해야 하는가?
저마다의 인생이 다르고, 성공에 대한 정의, 일에 쏟는 열정의 정도 역시 다르기 때문에 어느 것이 100%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누군가에겐 선택의 문제일 수도 혹은 두 가지를 조합하는 것이 해답일 수도 있다.
굳이 이상적인 성공의 메커니즘을 꼽자면, 가능하다면 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대부분은 돈 때문에 회사를 다닌다. 그리고 충분한 돈을 모으게 되면 자유로워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직업은 돈을 버는 수단에 불과하다. 그렇게 대다수의 사람들이 돈에 얽매여 산다. 우리는 평생 돈을 좇으며 살아가지만, 이상하게 돈은 벌어도 부족하다. 한 취업 회사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조기퇴직을 신청한 사람 중 50% 이상은 퇴직 후 3개월이 지나면 다시 회사로 복귀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흔히 하는 착각 중 하나가 돈이 기회를 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로또에 당첨되어 엄청난 돈을 거머쥐면 늘 꿈꾸던 유쾌하고 느긋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과는 다를 수 있다. 오랫동안 똑같은 일을 습관적으로 해오던 사람들은 갑작스럽게 일상의 규칙과 목적이 사라지면 혼란에 빠지기 쉽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건강한 사람도, 일하지 않아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을 만큼 경제력을 가진 사람도 잉여시간이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일할 때는 사회에서 제시하는 시나리오만 잘 따르면 문제가 없었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취미, 여가에 관한 시나리오는 누구도 제시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막상 일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닥쳤을 때,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한다. 일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직장생활이 전부였던 사람일수록, 그 충격을 극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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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즐기면서, 돈도 버는 취미야 고마워
- 취미가 직업이 된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 (2019)




카카오페이지 [기다리면 무료]로 읽은 책.



하피프러너, 호큐페이션은 또 뭐냐... 신조어 곳통...을 외치며 책 읽기 시작.

뼈 때리는 맞말도 몇 군데 있었는데
취미가 직업이 된 사람들을 많이 담으려다보니 인물 소개가 압축된 느낌은 좀 있었음.
소개할 인원을 줄이고 내용이 좀 더 디테일했으면 좋았겠다는 개인적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