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쌓인 필름

Bombshell

uragawa 2020. 7. 11. 16:21

 


Bombshell
밤쉘 :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2019)

감독: 제이 로치
출연: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존 리스고, 케이트 맥키넌, 앨리슨 제니, 말콤 맥도웰,
코니 브리튼, 리브 휴슨, 브리짓 런디-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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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가 나타나 너무 좋았다!

다 보고 나니 화가 나 참을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챠버리겠네 ㅋㅋㅋㅋㅋㅋ



+
예? 이 영화를 남성들이 보고 깨달을 수 있을까요?
자기가 본 이 영화의  어떤 부분이 이상한지 깨닫지 못할까 봐
그게 난 너무 짜증나!!!!!!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을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에 대해 각본가 찰스 랜돌프는 ˝단지 여성을 위해 필요한 이야기가 아니라 남성을 위해서도 필요한 이야기˝라며, ˝여성은 그 경험이 무엇인지 알지만, 남성은 자신이 깨닫지 못했던 무언가를 목격할지도 모른다. 현재와 미래의 논의를 더 밀고 나갈 방법을 찾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앞으로 더 많은 지지와 변화가 올 것이라는 제이 로치 감독은 ˝때로는 한 사람의 목소리가 새로운 흐름을 만들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또, 샤를리즈 테론은 ˝계속해서 자라나는 이 운동을 처음 이끈 여성들의 이야기로 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찰스 랜돌프는 우리를 화나게 하고 감정을 건드리는 생생한 이야기를 만들었다. 무척 복잡하고 균형 잡힌 인간적 이야기˝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변화의 기폭제가 된 역사적 순간을 그린 강렬한 이야기˝라고 영화를 소개한 니콜 키드먼은 ˝어쩌면 누군가 이 영화를 본 후, 침묵을 깨고 ‘더 이상 참을 필요 없어. 나는 말할 수 있고,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듣고 날 믿어 줄 수도 있어’라고 말할 마음이 생길지도 모른다˝라는 바람을 덧붙였다. 마고 로비는 영화가 담고 있는 이야기에 대해 ˝여성, 남성, 보수, 진보 누구에게나 해당되고, 모두가 마주해야 할 문제다. 그 복잡함을 파헤치는 논의를 해 나가며 태도를 바꿔야 한다˝라고 밝히며 그 중요성을 전한 바 있다. 


+
여자들은 왜 이렇게 직장 생활하기가 어려운 걸까?
‘내가 여자들을 일하게 공간을 만들었잖아!’라고 생색내는 남자들이 만든 회사에서
‘나는 이 커리어를 계속 유지해야 되는데’
‘잘못하면 잘리는 걸까?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
이거 여자만 고민하니???????????????????????
하, 스트레스 쌓인다 쌓여

남자 앵커들의 출영 비중이 적지만
거의 남의 일 보듯 하고 짧은 치마 입은 직원 희롱하고...
그 대표에 그 직원이다 싶고 나는 치가 떨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리고 마고로비 캐릭터 나는 보는 내내 설정이 너무 싫었다.
본인이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될 걸 몰랐을까?

한 번 당하고 나면 내가 갖고 싶은 그 자리가 간단히 손에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나?


영화 소개 페이지에서 보니 ‘케일라 포스피실’은  가상의 캐릭터라고 한다.
현재 진행형 사건임을 보여주기 위해서.... 

(과거의 근무했던 사람들은 입을 열었지만,
재직하고 있는 사람들이 전혀 입을 열지 않아 이런 캐릭터를 만든 건지...?)

‘네가 자초한 이 상황, 꼴 좀 봐’ ‘골 빈 여자는 안돼’
하는 시선으로만 해석될까 조금 걱정스러웠음. 

으휴 진짜 이 장면 너무 답답했다.




너무너무너무 싫었음. 부인하고 관계좋은 모습 노출되는 것도 너무 극혐이었고




사무실 입구에 카메라는 설치했으면서
몸수색은 안 하셨나 봐요??
어디 나 같은 사람한테 덤빌 인간이 있겠나 싶은 당당함인가



녹취본 나오니 꼬리 내리는 게 정말 아이고야다….
ㅋㅋ 읔 더러워



여성성을 강조하지 않은 옷을 입은 언니들 얼마나 아름다운가!




개인과 개인이 아니라 다수로 밀어붙여야 가능한 결말이
지금의 현실인 게 너무 스트레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권력을 가진 남성이 자신의 만족을 위해
여성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가하는 이런 일은 도대체 언제 없어지는걸까?